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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하라는데 안하는 조카며느리.
예.. 제가 싸가지가 없고, 예의를 모르는 사람이라 그럴수도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남녀불평등(?)은 결혼과 동시에 그 뜻을 알수 있는 말이라더니..
도대체.. 왜? 왜?
나와는 아무상관도 없는 그분들이.. 그냥 길가다 만난 사람이나 동네분이었다면 아무감정도 생기지 않았을.. 그냥 사람좋아보이시는 그분이
단지 그 “시”짜 때문이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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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랑은 친척분 밑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알게모르게 든든(?)하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고 .. 어쨌든 제맘은 그냥 그렇습니다.
4여년간 자취하며 일한 조카집에 한두번 들러보셨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아무것도 아니지요.
근데.. 그 조카 결혼하고 나니(조카며느리생기고나니) 왜 그리 모든게 궁금하시고
갑자기 그 조카가 세상에 둘도없는 잘난남자로 돌변하며, 본인이 겪으신 시집살이나 제가(조카며느리)모르는 모든 시댁의 아주사소한 일까지 다~알아야하는 상황이 되는걸까요?
전화하라고 몇 번이나 말씀하셨습니다.
저 안했습니다.
중간에 작은아버님 입장, 신랑입장 곤란한거 압니다.
저 원체 전화하는 거 싫어하는 타입인거 제 주위사람들 다압니다.
친정엄마도 제성격(안좋은거..^^) 아시는지 전화안하시구요, 용건있을때만 간단히가 좋아요.
용건없는데 전화하면 도대체 무슨말하나요?(아참.. 그분은 하실말씀이 있을지도)
아... 이제 시작인데.. 여태까지 일만 적어도 단편소설한권은 나올 것 같습니다.
신랑은 미안해하고 (살짝 열받아하면서도) 그냥 전화만 드려보라고..하는데..
솔직히 저 전화로 살랑살랑은 못해도 만나뵜을땐 정말 싹싹하게 잘할려구 노력했는데..
어쩜 저 더 가까워지기 싫어서 안하는맘 맞나봅니다.
제 풍부한 상상력만인지는 모르지만.. 안봐도 비디옵니다.
시시때때로 전화하실꺼구, 뭐먹구 사는지 궁금하실꺼구, 어디가자 어디가자 하실테구,
저의경제 궁금하실테구,
제 가정은 제맘대로 누구의 관섭없이 꾸리고 싶습니다.
하다못해 친정엄마관심도 부담스러워하는 제성격인데..
너무너무 좋아하고 사랑하는 울이모 하구두 1년에 한번 통화할까말까인데..
멋지신 분인거(본인이 그러시다니..)알지만, 전 이대로가 좋아요.
맞벌이하며 제 살림 꾸리기도 넘 벅차요.
정말 전화한통으로 끝날일이 아닌거 같아.. 전 이대로가 좋아요.
으... 이제 여기두 완벽한 대나무밭(?)은 안되는거 같아 더 자세히 못적겠어요..
처음 접하는 인간관계(?)이고 색다른분(?)이라.. 대처법을 모르겠어요.
생각했던것보다 훨씬더 강하신거 같네요.
지금처럼 소귀에 경읽기 비법으로는 더이상 못버틸듯 싶어요..T.T
1. 으으으~
'06.6.20 3:32 PM (210.95.xxx.240)눈에는 눈!
이에는 이!
오히려 더 자주 전화를 해서 꼬치꼬치 그 집 살림을 묻는겁니다.
그게 얼마나 치 떨리는 일인지 스스로 깨닫게 해서 물러나게 하는...
아,
그런 고단수 어른에게는 이 마저 어려운 일일까요???
그 분의 심리세계도 연구해보고 싶습니다.
조카며느리를 본 후 급격한 심적변화...2. 손가락은 님꺼
'06.6.20 3:34 PM (61.66.xxx.98)별꼴이네요.
자기 자식도 아니고 왜 조카한테 그런데요?
자식처럼 자기가 키운건가요?그래두 그렇지...
계속 생까세요.3. 제생각에도
'06.6.20 3:36 PM (211.192.xxx.81)계속 지금 상태로 버티시는게 좋을 것 같은데요.--;;
지금 굽히고 들어가면 그 다음엔 더 큰 일이 버티고 있지 않을까요?
저도 전화로 수다떠는거 질색하는 사람이라 님 입장 많~이 이해됩니다.
힘들겠지만 버틸수 있는데까지 버텨보심이 어떨런지...4. 코스코
'06.6.20 3:41 PM (222.106.xxx.88)맘가는데로 하세요
저도 이렇게 말씀은 드리지만
싫으면서도 안부인사로 전화드리긴해요
안하면 나중에 시부모한테 너무너무 듣기싫은 잔소리를 무진장으로 듣게되니까
차라리 지금 그냥 콧소리좀 내고말지~ 해요
하지만 마음에도 없는 안부전화 해봤자 뭐가 좋다고 받으시는지 모르겠어요
저 같은경우에는
전화 안한다고 해서 하면
전화해서 시큰둥하게 군다고 한마디 또 하시죠
귀찬아하면서 억지로 한다고 또 한마디
하기 싫으면 관두라고 하시면서
안하면 또 한마디
어짜피 이기지 못하는 싸움이면
차라리 처음부터 안하는게 나요
그저 마음가는데로 하세요
하나 안하나 말듣는거 똑같지 않나요5. 전화
'06.6.20 3:52 PM (168.126.xxx.164)..네.. 저두 여태까지 그 전법으로 밀고나갔는데요. 이젠 한계인가봅니다.
내가 **이 기저귀찰때부터 얼마나 이뻐했는데-----
결혼전에 날 잡았다고 인사올줄알았다-----------(솔직히 이건 저희집쪽에서 부담드리는거라구 결혼식끝나구 인사하는거라고 해서 나중에 인사드리러 과일이랑 케잌들고 인사갔었거든요)
오늘 내 생일인데 아침에 "생신축하드립니다"전화할줄 알았다------그날 저녁모임에 주말이라 선물들고 참석했습니다.
너 내가 알고보면 얼마나 멋진사람인데.. 너 나 알아서(친해서)나쁠거 없다..
-----참고로 친정조카내외. 본인 친구분들. 본인자녀. 사무실직원내외... 다있었습니다----------
다른 전법이 필요합니다...T.T6. 손가락은 님꺼
'06.6.20 3:54 PM (61.66.xxx.98)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7. 전화
'06.6.20 4:11 PM (168.126.xxx.164)윗님 -손가락은 제꺼니까 전화기 버튼 누르든지 말든지 제맘대루라는 뜻이죠?
*^^* 쪼매 기분풀려요~~
결국은 그 사랑하고 잘난조카 .. 저한테 계속 시달릴텐데.. 왜 그생각까지는 못하시는걸까요?
요번엔 신랑도 쫌 흥분하든디.. 처음으로 내가 대들려다 말았다고.. 말이라도 그래 해주니 낫긴하더만..휴...8. 흠
'06.6.20 4:17 PM (211.216.xxx.225)전화 하지 마세요.
전화 하기 시작하면 정말 콩내놔라 팥내놔라 할판이겠네요.
남편 입장도 있겠죠.
허나 그건 남편이 겪으셔야 할 일이죠.
남편에게 어떤 의도도 없는듯, 여기 게시판에서 일어나는 엽기적인 시댁일들을
아주 조금씩~조금씩~ 흘리세요.
그럼 어느새 쇄뇌가 되어있던데..
갠적으로 '너 나 알아서 나쁠거 없다.' '내가 얼마나 뒤끝이 없는데.'
이런 류의 말 하는 사람이 나중에 보면 젤 힘들게 하고 젤 뒤끝 많더라고요.
제가 가장 경계하는 스타일이예요.9. 자신있으면
'06.6.20 4:42 PM (210.122.xxx.6)계속 안부전화하실 자신있으시면 전화 하시구여.
아님 계속 전화 하지 마세요. 지금은 전화안한다고 뭐라 하시겠지만
조금 지나면 전화 잘 안하는 며느리로 찍히는게 더 속편합니다.
지금 잘하다가 안하면 그건 두고두고 말썽의 요지의 생길 듯 해요10. 전화
'06.6.20 4:43 PM (168.126.xxx.164)대들면... 죽을라나요?....T.T
이제 결혼한지 두달인디..
--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이 --
" 저 원래 전화해서 용건없이 수다떠는걸 개인적으로 너~무 싫어해서요~ 제가 집에서 놀구먹는(이 부분오해없으시길..전 주부 제대로 할자신없어서 일하는사람이므로) 사람두 아니고 전화기 붙들고 있는거 보기 좋지 않더라구요~~~"
--싸가지 없어보이진 않지만(?) 살짝 기분상해서 더이상 참견하고싶지 않게 만들 대사..좀 권해주세요 OTL--11. 글쎄
'06.6.20 4:45 PM (221.138.xxx.103)저는 님들하고 생각이 좀 다릅니다.
뭘 원하는것도 아니고 그저 전화 한 통 넣어달라는데
그게 뭐가 그렇게 어렵나요?
제가 내용을 잘 못 이해한거라면 미안하지만
아직 아무것도 겪은 일은 없잖아요 뭐 전화하라는거 심정인
부담밖에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뭐 딱히 손해 보신걱것
없는데 미리 걱정부터 하시는건 아닌가요
그래도 어른이신데 어느정도 대접은 해 드리는게 예의가 아닌가
봅니다
일단 무슨 용건인지 전화드리고 불편하면 그때가서 그 문제를
해결하셔야지
그냥 님이 먼저 너무 앞서가는게 아닌가 싶네요
행여 기분이 나빴다면 죄송합니다.
저는 두루 평안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썼습니다.12. 전화
'06.6.20 5:00 PM (168.126.xxx.164)글쎄~님 .. 저두 글쎄님 처럼 생각을 당연히 안해본게 아니지요. 그러니까 많이 무안한 자리에서 큰소리로 다그치시고 하실때도 싫은 내색 안했지요.
아주 상세히 적기엔 많은 일들이 저로 하여금 저런 *가지 없는 생각까지 하게 만든거랍니다.
저두 이젠 소귀에 경읽기로는 안된다고 생각해서 겉으로라도 사이좋아보이도록 통화는 해야할것 같은데요.
제 전에 친정조카며느리분도 이런 스트레스 받으셨다 하시드라구요. 세월이 흘러서인지 제가 들어와서인지 이제 관심의 방향이 저한테로 옮겨오신듯하여..
전 그분(친정조카며느리)처럼 현명하지 못해 "예~예~"를 제대로 못하는게 문제인가봐요.
제뒤에 친아들 며느리를 보시면 전 좀 나아질까요?
제가 바라는건 글쎄님 말씀처럼 두루 평안하기입니다.
서로 상처받지 않는 한도내에서요.13. 음...
'06.6.20 5:31 PM (58.140.xxx.80)두달이면 아직 그분이 포기하시기엔 이른 시간인거 같은데요....
몇달만 더 지금처럼 하세요...
만나선 잘해드리고 헤어지면 안녕~.... 전화는무슨... 킁킁
왜 안했냐고 만나서 그러시면... 어머 죄송해요...만 하면서 말 길게 하지마시구요
그냥 듣기만하세요... 한귀로 듣고 한귀로...
싸가지 안없어보이면서 쐐기를 박는 말 한마디라는거... 찾기도 힘들뿐더러 그분에게 먹히지도 않고...
그분 오바해서 나 쓰러지네 어쩌네~ 조카며느리땜에 혈압올라 죽게사네 하면서...괜히 님 편인 남편분께
사바사바하면...남편분 어쩔수 없이 좋은게좋은거니 사과하라 그러면...으~~ 그때는 정말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이 되어요....
길고긴 지루한 싸움이지만 열달만 더 버티세요..
그럼 지치시고 포기하실겝니다....14. 전화
'06.6.20 6:52 PM (168.126.xxx.164)휴..... 연애시절 인사다닌거 부터.. 4년쨉니다..
이제 제대로 잡을려고 작정하신듯 한데... 곰과로 밀고나가긴 틀린것 같고.. 여우과로 살랑살랑 거려야 좋아하실거 같은데.. 제 성향은 전~혀 그게 아니니... 미친다는거죠..
자꾸 생각하다보면 제자신이 너무 바보같이 느껴지구.. 신랑만 미워지네요..
신랑 말마따나 .. 시어머니가 그러시는거라면.. 그러려니.. 나 하겠건만..
왠지 시어머니가 천사처럼 느껴지는 ..오훕니다.. 우울한..15. 우리집하고 비슷..
'06.6.20 9:05 PM (220.85.xxx.248)저희 이모할머니, 그러니까 제 어머니 한테는 시이모시죠.
(이모할머니의 언니인) 저희 할머니 돌아가시고 나서 본인은 2년동안 단 한번도 전화 안하셨으면서
엄마가 대여섯번 밖에(?) 전화 안했다고 친척분 결혼식장에서 완전 노발대발..
그 사람들 많은데서.. 우리의 모든 친척들이 복작거리는 데에서..
큰소리 치면서 어떻게 니가 나한테 이럴 수 있냐고...ㅡㅡ;;;;
그러는 본인은 우리한테 뭐 해주셨는데... 에휴...
그 집안 자식들 4명 대학 등록금 우리가 다 대주고서 10년 지난 지금도 못받고..
그때 우리집도 돈 없어서 집 잡히고, 당시 연 10% 넘는 이자 물어가면서 대출 받아서 해 준 거였는데..
그렇게 공부시킨 당신 자식들 우리나라 최고의 대기업에 입사해서 완전히 잘 나가서
연봉이 얼마고.. 해외여행을 어디로 가고.. 선물을 뭐 받고.. 용돈이 얼마고.. 외제차는 뭐가 좋고.. 3살짜리 손주 교육 때문에 이사를 가야 하고.....
헥헥... 끝도 없네요....
정말 이모 할머니는 차라리 모르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끔 하게 되네요..
제 친정 쪽이지만..ㅡㅡ;;;16. 이미
'06.6.20 10:13 PM (125.128.xxx.61)전화하기에는 이미 늦었어요.
지금 굽히고 들어가봤쟈 두고두고 잔소리 듣습니다.
그냥 냅두세요.
저 위 어느분 말씀처럼 경계대상 일호 맞거든요.17. ....
'06.6.21 1:13 AM (204.193.xxx.20)형님 말씀이 푸는 걸 자세히 보라고 하시더군요.분명히 버릴게 있대요. 하지만 내가 그걸 지적하면 안된대요.
신뢰관계가 형성되지 못해서요. 요즘 제가 하는 말은 다 잔소리로 들리는 지 성질만 부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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