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달라도 거의 같은직종에 아이도 하나고 사는수준도 비슷한 친했다고 생각했던 집이 있었는데
그집 아줌마는 겉으론 엄청 교양이 있어보입니다.
아무리 먹어도 살도 안찌고 말씨도 다정다감하게 들려서 매우 자상해보이기까지해요.
거기다가 그집아들은 얼마나 어른들앞에선 예의가 바른지 모릅니다.
우리애는 걔에 비하면 애기같고 어른들사이에 있으면 꼭 비교가 되곤했지요.열등한걸로요..
저도 그집애는 칭찬해주고 우리애를 살려주지못한걸 아주 후회한답니다.그엄마는 저희애 칭찬하는 일이 예의상이라도 없거든요..
저희애는 학교에서 성적과 태도가 우수한편인데 그엄마는 그게 못마땅한가봅니다.
최근들어 남편 연봉이 올랐네어쩌네하면서 말들이 많더라고 연락을 안하기에 저도 연락안하고 지냈더니 대뜸 전화와서 그러더군요..
이 불쌍한여인은 자꾸만 경쟁상대로 저를 보나봅니다.
저는 전화오면 반가와서 소소한 일상얘기나 하고 웃기는게 재미있는사람인데 이사람은 꼭 남편과 결부시켜서 대화를 안하면 할 얘기조차 없어요.
애성적얘기나 시험얘기나 남편 승진,연봉얘기...순수하지 못한것같아 점점 싫어지지만 막상 전화오면
얘전처럼 상대해줘요.
전 정이 많아서 단박에 관계를 끊을 용기도 없고 어떻게 해야 신경안쓰면서 티안나게 멀어지나 방법이 있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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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상대로만 보는 내가 아는여자..
왜그렇게 조회수 : 1,068
작성일 : 2006-06-19 18:20:09
IP : 211.63.xxx.4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나도
'06.6.19 8:16 PM (125.133.xxx.187)요즘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는 군요.
친할 수록 남 잘 되는 일에 배 아파하는 친한 이웃 저도 요즘들어 것도 싫더라구요.
요즘은 저도 일부러는 연락안 하고, 그냥 마주치면 평소처럼 대할려구요.
이것 저것 신경 쓰면서 살기도 싫어요.
얼마나 좋은 사람들도 많은데요.
심보를 그렇게 쓰면 평생 그렇게 자기 속만 끓이다가 살겠죠.
전 그냥 저 만족으로 살려구요.
남 눈치 안 보고 그냥 저 편할때루요.
저랑 같은 고민이시라 것도 반갑네요.2. 어쩌면
'06.6.19 11:29 PM (220.81.xxx.186)친한 친구가 없어서 일지도 모릅니다.
저도 그다지 친구가 많진 않지만 친구와 통화되면 어떻게든 지루하지 않게
친구 기분좋게 여러가지 말을 하려고 노력합니다.이야기 끊기지 않게..
그러다보면 그런 이야기까지 나올수도 있구요.
불쌍한거죠.3. 딱 자릅니다
'06.6.20 11:28 AM (58.225.xxx.60)제 주위에도 몇 있습니다.
남의 사생활에 코박고
험담하고 다니고
마치 내 불행이 자신의 행복인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피곤한 인간 스타일 아닌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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