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한잔에 기분 만땅이네여....

[취하네...]

딸아이가 며칠전부터 아파 며칠 밤낮으로 울어대고 아프다고 징징거려 남편이랑 좀 다퉜더니 남편이 토욜에 술먹고 운전할수 없어서 가끔 그러듯이 외박했네여....
일욜에 12시쯤 전화했길래 이런저런말 하기전에 제가 다다다 해 붙였네여....
그래 또 한판 전화로 싸웠더니....
밤 8시에두 안들어 오더라구여...
전화하니 샘플 만드는중이라며 사무실에 있더군여...
그래서 또 한판...
하도 성질나서 탕수육소자에 맥주 패트 하나 사서 먹었는데 잘 안 먹히더라구여....
결국 아직 연락도 없이 안 들어왔는데 이상하게 별로 신경이 안쓰이네여....
믿는구석이 있는건지 태평한건지....
땅아이 아침에 병원 데리고 갔다 왔더니 어찌나 더운지 둘이 목욕했더니 생전 낮잠이라고는
안 자는 딸아이 지금 꿈나라로 갔네요....
샤워하고 나니 바람이 선선한게 컴터 앞에 앉아 있으니 넘 좋으네여....
아침도 안 먹고 병원에 유모차 밀고 갔다 왔더니 배고파 어제 먹던 탕수육 데워 컴터앞에 앉아 82쿡 열심히 보고 있는데 어제 먹다 남은 맥주가 생각나네여....
마침 냉장고에 넣어둔거 보덤컵으로 한잔 시원하게 쭉 마셨더니 알딸딸 기분 참 좋습니다....
낮술은 첨인데 기분 참 괜찬네여....
딸아이 옆에 가서 한숨 자고 다시 82에 올께여...
남편은 오늘은 들어 올라나 모르겠네요,,,,
무지하게 밉습니다...

[ㅎㅎㅎ]

어젯밤 제 모습이 떠오르네요 ㅎㅎㅎㅎㅎㅎㅎ
결국 축구는 시작하는 것도 못 보고 잤죠 ㅎㅎㅎㅎㅎㅎㅎ

[그렇게라도]

기분이 좀 좋아지셨다니 다행이네요.
그래요
너무 남편에게 연연하지 마시고요...
즐거운 꺼리 만들어서 기분 전환도 하시고..
힘내서 살자구요...홧팅 ~~!! 입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