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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아파요

고민 조회수 : 435
작성일 : 2006-06-19 14:48:01
남편이 누님이랑 특별히 각별해요
누님이  남편을 너무 좋아하고 잘 챙기고 우리가 어려울 때 물심양면 도와주시고...(나이차이가 좀 있어 엄마나 이모 같은)-남편이 직장생활이며 모든 것을 잘 이야기하고 의논하곤 했지요

근데 문제는 저희 남편이지요
누나랑 굉장히 친밀감 있게 지낸 편인데
저랑 결혼하고 아이 둘 낳고 나니 누님한테 뜸한 것이지요
결혼 전이랑  틀리게 인간관계도 많이 다양해지고 아이들이며  처가집이며 친가며  챙길 일이 너무 많다 보니 누님 댁에 들려도 잠깐이고  (사실 명절 때도 어긋나니 잘 볼 일이 없고 평상시에는 너무 바쁘다 보니 전화로 안부만 하고(제가) ... 일년에 몇번 큰 맘 먹고 봐야 되지요.같은 서울 아래 살지만 직장이며 집이며 너무 멀어 저희는 큰  맘 먹고 가야 되고요_

그리고 누나한테 모든 면을 상의하고 따르고 했던 남편도  저와 상의하고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하고  자주 만나지 않다보니 누님한테는 설명을 많이 해야 되고  척하면 아는 것이 아니라 매사에 모든 것을 이러저러 설명해야 하니 은근히 귀찮아 하는 것도 같고
남편 신상에(직장...)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누님한테 알리지 않은 것이 화근이 되어서
제대로 삐치신 것 같아요
근데 그걸 남편한테  비치셨으면 좋았을 텐데 저한테  서운함을 표현하시네요
그래도 전  한달에  두번은 전화해서 안부 묻고 이러저러한 이야기도 하고 굉장히 노력했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한 것은 다 허사고 남편이  몇 달 째 전화도 없고 안부도 없는 것이 너무 너무 서운 한 가 보더군요
한참 일할 나이인 남편은 누님은 고사하고 제 식구랑 대화하는 것도 힘든 지경인데...
제가 죄송하다고 전화했는데도  목소리가 냉냉한게 안 좋으시더라구요
남편한테 이야기해서 풀어드리라고 했더니 화만 내고 냅두라고 합니다.
남편이 전화한번해서 풀어주면 내 맘이 편할 것이건만  전화할 생각도 풀어줄 생각도 안하네요  ㅠㅠ

IP : 211.212.xxx.5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6.19 2:54 PM (210.94.xxx.51)

    남편이 냅두라고 하시는데, 걱정하지 마세요..
    시댁일땜에 맘상하는건 남편이 90%는 덜어주는 거 같아요..
    나머지 10% 는 그냥 그런 말조차 듣고 싶지 않은 내맘에서 비롯되는 거구요..

    시누분께서 님께 섭섭한거 비치시는거 듣기 싫으시겠지만,
    제가 만약 님이라면.. 물론 속상하지만..
    남편이 자기 역할을 님에게 떠넘기지 않는걸 행운으로 생각하고 그냥 받아넘길 거 같아요..
    저도 시부모님이 남편이 전화안한다고 저한테 말씀하세요..
    그나마 제남편은 고등학교 때부터 집에서 나와 살아, 전화 잘 안하는 게 습관이 되어서, 포기하신듯 하지만...
    저도 시부모님께 괜히 볶이는 듯한 기분이 들어 좋지만은 않더군요.. 그래도 뭐 어쩌겠어요..

    님도 할만큼은 하신 거 같은데..
    그거 갖고 남편 볶지 마세요.. 남편이 화내면 괜히 부부사이 나빠질까봐..

  • 2. 냅두는게..
    '06.6.19 3:09 PM (61.41.xxx.12)

    나을것 같아요. 아무리 우애가 돈독한 형제라도 결혼하고 따로 가정을 이루면 서로 생활을 존중해 줘야하는것 아닌가요? 어떻게 미주알 고주알 일일이 다 전하나요. 별걸 다 서운해 하시는것 같다는 생각이...
    제 밑으로 남동생. 어렸을때 미주알 고주알 간섭하고 충고하고 심지어 직장도 다 알아봐주고 그랬는데 이젠 장가가서 아들 낳고 어른이 되었는데도 사실 맘이 않놓이긴 하죠. 그래도 한 가정의 가장이니 알아서 하겠거니 내버려 둡니다. 나이가 드니 동생도 사사건건 의논하는거 좋아하는것 같지도 않구요.

  • 3. 냅둬요.
    '06.6.19 3:29 PM (211.169.xxx.138)

    시누 문제에요.
    언젠간 부딪힐 문제였어요.
    원글님은 그러려니 신경쓰지 마세요.
    병나요. 느슨한 신경을 연습하세요.
    그런 연습도 인생에는 필요해요.

  • 4. 원글이
    '06.6.19 5:46 PM (211.212.xxx.55)

    안그래도 병났어요(입맛도 없고 )
    사실 누님이 결혼전에 너무나 극진했었다는 것을 알기에 남편 반응이 의외였어요
    남편이 누님을 거의 정신병자 취급하네요 (사실 그 정도는 아닌데 ..이래서 잘해줘봤자 소용없나봐요)
    뭐든지 궁금해하고 촉각을 세우고 지켜 보는 것 그러다가 남편이 잘못 선택한 것 같으면 (재테크든 인간관계) 충고도 해주고 인생선배로서 조언도 해주고 했는데 그게 듣기 싫은가봐요 섭섭한 것도 누님사정이고 서운 한 것도 누님 사정이고 자기는 모르겠다고 하네요..
    사실 누님이 가정생활만 하다보니 누님의 충고가 이제는 커버린 남편눈에는 어설픈 잔소리 처럼 들리겠지요 이제는 누님도 그런 남편 마음을 알게 모르게 느꼇는지 힘들어하네요. (이전에 사소한 것도 다 상의를 했다네요)
    그리고 누님이 모르는 남편의 속내까지 제가 속속들이 알고 있는것(제가 안부전화할 때 마다 남편 상황을 말씀드리곤 했거든요-이것도 이제는 하지 말아야 할 것 같네요 ㅠㅠ) 에 묘한 질투심도 느끼는 것 같고(이건 순전히 제 생각-근데 여자의 육감은 거의 맞지않나요? )
    아뭏튼 이런 남편의 태도가 너무 의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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