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이웃과 가깝게 지내 본적이 별로 없었구요.
그저 눈인사만 나눌 정도였는데..
이사를 온 후
어쩌다 아랫층과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고오다 "놀러 오세요~~"라는 말 나누고
언제부터인가 아주 친한 사이가 되었네요...
아침에 아이들 학교 보내고 나면 둘이 만나
동네 공원에 한시간씩 돌며 운동하고 대화하고.
우리집엔 아이들이 다커서 밤늦게 까지 혼자 있는 시간이 정말 많지요.
가끔씩 저녁식사 때면 같이 먹자고 내려오라고..
요즘은 더워서 시원한 냉면 먹으로 가자하고..
반찬을 하나 만들어도 조금 더 만들어서 한접시 올려 보내주고..
밖에 나가서 사먹으면
서로 한번씩 계산하기도 하지만
누가 돈을 내고 안내고를 떠나서
늘 혼자 있는 저를 생각해 주는 마음이 넘 고맙고 기분 좋네요..
좋은이웃으로 남고 싶은 맘 가득하고
왠지 마음의 부자가 된 듯 맘이 흐뭇해집니다.
지난날에는 나에겐 가까운 이웃이..
마음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없어서 외로웠는데..
요즘은 이웃으로 인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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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행복.. 조회수 : 1,106
작성일 : 2006-06-03 14:55:26
IP : 222.121.xxx.14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6.6.3 3:07 PM (211.117.xxx.38)부럽네요~
저도 그 동네로 이사가면 끼워주실라나요..ㅎㅎㅎ2. 배키
'06.6.3 3:08 PM (220.83.xxx.204)지방으로 시집와서 친한사람이 없어요.시골이라 작아서 한다리 건너면 남편의 아는사람 시댁식구의 아는사람일까봐 괜히 책 잡힐까봐 혼자놀기의 달인이에요.근데 애기 생기면 금방 사람들이랑 친해진다고들 하더라구요...사람도 귀찮아하는 제가 이상하지요...
3. .
'06.6.3 5:36 PM (61.82.xxx.147)배키님이랑 전 상황이 너무 똑같아요, 저도 그런생각 하며 사는데, 저만 그런게 아니군요,
작은시골, 참 그런것도 불편하더군요, 저도 사람만나는거, 불편스럽고, 귀찮아서 ㅎ,
만날 혼자죠,4. 배키님 이해되요
'06.6.3 6:11 PM (61.37.xxx.66)제가 딱 그상황이었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얽히지 않은 사람들끼리 앉아서 얘기하다가 토박이가 오면 입을 딱 닫았지요.
작은동네다보니 말이 참 빨리도 돌더라구요.5. ^^
'06.6.4 7:18 AM (221.164.xxx.187)친하게 지내는건 너무나 좋은 데~~
또한 제일 무서운건 이웃이더군요.
그냥 좀 먼듯...가까운듯..그런 교류가 더 바람직한것 같아요.
늘, 날마다 붙어다니던 사람들이 어느 새 웬수 같은 사이로 발전하는 이웃 많아서 ~ 요.
나이 들수록 사람과 사람사이의 교류가 참으로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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