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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존댓말 하세요?

부부 조회수 : 2,256
작성일 : 2006-06-03 10:52:09
저는 남편과 친구로 만나 결혼한 사이라서 존대는 하지 않습니다.
가끔 저녁 먹어!...이러지 않고 먹어요,,,하는 정도 쓸라나..
그런데 그렇게 말해 주면 이 남자 넘 좋아하지요.
아이들 있으니 솔직히 반말 심하게 하는 것은 자제하는데
꼬박 꼬박 존대는 거북스러워서...
글구 하려면 둘이 서로 존대하자 그랬네요.
남편도 제게 가끔 뭐뭐 해 주세요...하고 존대할 때도 있어요.
장난칠 때 말고는 서로 말이 고운 편이지요.ㅎㅎ

문득 여기 글 읽다가 궁금해졌어요,
남편에게 존대 꼬박꼬박 하시나요?
존대하고 살려면 서로 함께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전 드라마에서도 남편은 아내에게 반말 찍찍...
아내는 공손한 존대....이해불가거든요.
그건 나이를 넘어선 문제 같습니다.

평등한 부부....서로에게 쓰는 말에서부터 평등해야 되지 않을까...
그냥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남편에게 우리 오빠라고 부르지...말았으면 싶더라고요.
테클 아니고 그냥 그런 생각 들었어요.
아빠는 더더욱 꼴불견이고요.
아이 있으면 누구아빠 그러거나 자기, 여보, 당신...뭐 부를 이름 많지 않나요?

스스로는 자연스러운 호칭이 남이 들으면 꼴불견일 수 있다는 걸
결혼 10 년 되어가니 알겠어요.
IP : 218.155.xxx.8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06.6.3 10:58 AM (221.138.xxx.103)

    신랑은 아직도 제 이름 부릅니다.
    근데 자기는 그게 좋다네요..저는 여보 이러는데....
    참고로 저희는 결혼 12년차이구요 아이는 6살이랍니다.
    물론 싸울때 야자하지요.....ㅋㅋ

  • 2. 이제는
    '06.6.3 11:00 AM (124.59.xxx.45)

    저희아이도 틱 이었나봅니다.
    자연스럽게 없어졌구요...눈을 깜빡이는걸 한동안 하더니 그게 없어지니
    입을 소리는 내지않지만 "악!"하듯이 계속 자주 움직이더군요
    제가 야단을 치니까 보면 멈추고 그랬던것 같아요 4살쯤 이었던것 같아요
    전 그게 병원을 가야하는지 몰랐구요
    둘째거든요 그러다 언제그랬냐는 듯이 사라졌어요....

  • 3. ..
    '06.6.3 11:03 AM (125.245.xxx.138)

    좀 오래 살다보니 남편도 저도 서로 존댓말을 쓰게 되더군요.
    첨엔 남편이 제게 존댓말을 쓰는게 이상했었는데 지금은 참 좋아요.

  • 4. ...
    '06.6.3 11:07 AM (202.30.xxx.243)

    첨엔 존대말 쓰다가
    지금은 야자도 모자라
    더함 말도 합니다.
    물론 기분 좋을때요.

  • 5. 존대말
    '06.6.3 11:11 AM (220.88.xxx.134)

    처음 연애부터 워낙 어려워 하면서 만나 그런지 여지것 존대한답니다.
    지금은 예전만하진 않을 정도로 조금 풀어졌지만요, 그래도 기본은 항상 존대쓰는데,,
    다툼날만한 일에도 크게 번지지 않는 이유가 존대말 이란 생각이 드네요.

  • 6. 처음
    '06.6.3 11:35 AM (59.9.xxx.239)

    만나서 부터 40대 중반인 지금까지 서로 존대말하고 있네요.
    가끔 장난스럽게 반말을 할 때도 있지만요...
    호칭도 여보 당신보다 **씨~ 라고 부르는 게 더 편하구요.
    저희 부모님께서 평생 서로 존대하셨는데 그 영향을 받았나봐요.

  • 7. 호칭
    '06.6.3 11:42 AM (59.7.xxx.144)

    울딸 키커요 167센치....커도 옷 맵시 때문에 힐 신어요.

    외국에서 사온것 들고와서 많아요...유학생 6년.

    들어오기 바로전 서울에서 온 단기 유학생이 짐 많다고 남기고 간 신발 신어보더니 편하다고
    한국에 들어와서 계절마다 솔딥에서 두세개씩 주문해서 나르고 그것만 신어요.

    외국에서 사들고 온 구두 아까워 버리지도 못하고 계절마다 주문해서 신다보니
    한국에 돌아와 주문한 신발이랑 넘쳐나서 신발장 좁아 죽겠어요.

  • 8. 냐옹
    '06.6.3 11:50 AM (211.242.xxx.14)

    원글님이 부조금 많이 내고 한달 쫄쫄 굶을 생각을 하시니 어머님이 저리 나오시는거죠.
    누울자리 보고 발 뻗는다고 원글님이 제대로 거절하고 싫은 소리 할 줄 알면 어머님이 저리 얼굴에 철판깔고 나오지 못합니다. 그리고 형편 어려워 시동생 결혼때는 얼마 못해줘놓고서 친정어머니가 부담준다고 친동생 결혼때 1000만원 부조하자 그러면 전 이혼합니다. 친정어머니 호구 노릇하는 아내는 앞으로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거든요.

  • 9. 우린
    '06.6.3 11:52 AM (211.41.xxx.208)

    처음부터 서로 존대하면서 만나다 결혼해서도 서로 존대하는데
    듣는 사람들은 불편해하더라구요.
    저희는 불편함 없이 존대하며 잘 지냅니다.

  • 10. 경우에따라
    '06.6.3 12:19 PM (59.6.xxx.140)

    저는 반씩 섞어써요.
    식사하세요, 안녕히다녀오세요..등은 존대를 꼭 하고 밖에서 전화받을때도 이상하게 존대어가 나와요.
    평소엔 편하게 하는편이고 또 장난칠때 오히려 존대말해요. 이상하죠?

  • 11. .....
    '06.6.3 12:24 PM (220.93.xxx.246)

    둘이 있을때야 뭐라 한들 어떻겠습니까 만은..

    아이들이나 남들 있는데서 야~!!! 너~!!! 별루 좋아 보이지는 않지요.

    대접이 받고 싶으시다면 먼저 대접을 해 드리면 됩니다.

    서로 존댓말 쓰는게 나이 먹어 가면서 참 좋아 보이더군요.. ^^

  • 12. ㅡ.ㅡ;
    '06.6.3 12:24 PM (211.179.xxx.94)

    가끔 게시판에서 글 읽다가, "우리 오빠가~"어쩌구 하는 글 보면 순간 헷갈릴때 있습니다.
    한참 읽어서 문맥을 따져봐야 이것이 남편인지, 애인인지, 진짜 오빠인지 구분이 가더군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남편은 남편, 애인은 애인 혹은 남자친구, 이렇게 똑 부러지게 구분들 하셨으면 좋겠어요.
    아이가 있으면 정말 호칭 문제나 말 쓰는것 더욱 조심해야 하는것 같아요. 정말 고대로 어른 하는것 배우거든요.

  • 13. 합니다.^^
    '06.6.3 12:46 PM (222.121.xxx.183)

    선보고 결혼해서 처음 만날때부터 서로 존대합니다.
    남편이나 저나 둘다 고지식한 타입이라 야자 하는거 못합니다.
    그래도 몇년 살다보니 말이 점점 더 짧아지기는 합니다만...ㅎㅎ

  • 14. 김명진
    '06.6.3 12:54 PM (222.110.xxx.183)

    연상연하 커플인데..가끔 존대 해요. 그냥...네...드세요...물론 반말도 쓰지요. 전 제가 존대해두 상관없구..신랑도..좋아하구..시댁에선..가급적 존대 해준다죠..물론..반말도 쓰긴 하지만.

  • 15. 밀꾸
    '06.6.3 1:32 PM (222.112.xxx.210)

    저희두 동갑 친구로 만나다가 결혼한 사이인데요
    제남동생이 두살아래인데 동생부부도 동갑이거든요
    부부끼리 반말 하고...싸울땐 더심한말도 하고...무시하고 그러는거같앗는데

    동생이 저보다 8년정도 먼저결혼을 햇거든요
    남동생이 누난 결혼 해서 동갑이라두 반말쓰지마...
    좋은거 없구...서로 손해드라~이렇게 충고해주더라구요

    그래서 연애시절 예비시댁 다닐때부터 XX씨~
    이렇게호칭부터 올려주엇지요
    첨엔 어색하드만~ㅋ
    시어른들도 좋아하시구~

    신랑두 제게 호칭부터 높여주더군요~
    지금은 마누리님~ㅋㅋ이래 불립니다.

    가끔은 반말도하지요 ㅋㅋ 장난으로~

  • 16. 존대말 사용하려구요
    '06.6.3 4:08 PM (59.28.xxx.12)

    남편이 존대말을 하면 저도 하는데요.
    제가 남편에게 좀 함부로 하는 편이라 저도 해야되겠다는 생각은 하는데 습관이 안되서 어색해요.
    애들도 커가는데 이제 말도 가려서 해야 될 거 같아요.
    남편에게 함부로 해봤자 제 얼굴에 침뱉기지요...

  • 17. 저도
    '06.6.4 3:32 AM (136.159.xxx.20)

    결혼후엔 오빠란 표현은 삼가해주는게 좋을듯해요.
    자기들끼리 그럴뿐 아니라 남들에게도(저는 헷갈렸어요..어떻게 오빠에게 저러나..??? 진심입니다)
    더구나 82같은데 글 올릴때도 그러시는분들 있던데..,
    보기도 듣기도 안좋은것 본인은 모르나봐요.
    누가 얘기해줘야지..

  • 18. 저흰 동갑..
    '06.6.5 4:00 PM (210.205.xxx.140)

    이지만 제가 선배로 만나서 결혼전엔 남편이 꼬박 저한테 높임말을 썼지요..
    결혼한 날과 동시에 반말을 시작하더니..
    모두 내 후배인 자기 친구들한테 전화할때도 "울 집사람이~"로 시작하더군요..
    하루아침에요..ㅎㅎㅎ
    물론 이름부르고 이런거는 안하지만,,그렇다고 꼭 존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적어도 우리사이엔 감정이 격해져서 막말을 하거나 그런 일은 전혀 없으니까요..
    동생이나 후배들한테도
    "부부란 태어난 날은 다르지만 엄연히 한 날 한 시에 어른이 됐는데.
    누가 존대를 받고,,또 누가 존대를 하느냐..서로 진심에서 상호존대를 한다면 몰겠지만,,
    일방적인 존대는 말도 안된다. 당장 말놔라~ 남편한테 선배~ 선배~ 하며 존칭하는거
    우습다" 며 참견을 합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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