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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거짓말을 하고 돈을 받아가네요.

심란 조회수 : 1,208
작성일 : 2006-05-20 06:47:24
중2 남학생입니다.
주말만 되면 친구들이랑 찜질방간다, 영화보러간다, 거짓말을 하고 피씨방가서 놀고 돈 귀한지 모르고 다쓰고 들어옵니다.
진즉에 심증은 있었지만 어제 꼬리를 잡았습니다.
심란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용돈은 한달에 3만원입니다.
IP : 222.251.xxx.9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시..
    '06.5.20 8:35 AM (222.235.xxx.156)

    물론 아닐수도 있지만요 ^^ ;;
    여자친구가 생긴건 아닐까요 ~ ? ㅎㅎㅎ

  • 2. 넓게
    '06.5.20 8:46 AM (61.248.xxx.232)

    문제를 발견했을경우 따끔한 일침보단 제경우 포용이 더 효과적이더군요
    시험끝나면 친구들하고 영화봐라~ 간식값이랑 따로 주던가
    친구들 불러모아 피자를 몇판 구워주던가
    ... 돌아보면 저도 부모님께 거짓말해서 뭘 사먹었던 기억
    누구든지 있을법한 일이지요
    사춘기 아이들 ..... 내가 낮아져 자식을 상전?로 삼으면 문제가 없더라구요 /
    아이를 좀 해방시켜 주세요
    '꼬리를 잡았습니다' 님 표현에서 느껴짐은
    넘 규율에 묶어 둔다는 인상

  • 3. 학창시절에
    '06.5.20 8:55 AM (58.238.xxx.227)

    용돈은 적고 친구들과 맛있는거 사먹고 싶어서 참고서에 웃돈 붙여서 부모님께 타내고
    그 나머지로 쓰던 생각이 납니다. 당시에는 나쁘다는 생각이 안들었어요.
    그때 뿐이고 그 시절 지나면 그럴 일도 없지요.
    자식을 키우면서...... 오락실 앞에서 하고 싶어서 기웃거리는 것을 보고
    저는 집에다 실컷하라고 게임기 사다놨어요. 밖으로 도는 것 보다 나으니까요.
    너무 매달린다 싶으면 엄마도 게임하게 니네는 숙제하고 다시 해라...... 잘 자라줬어요.

    용돈의 액수가 많고 적은지는 잘 모르겠고, 부모님이 용납을 안하실 것 같으니까 거짓말을 하게되고,
    당장은 심란하고 화도 나시겠지만 열린 마음으로 주말에 먼저 피씨방 가서 놀다와라 해보세요.
    놀라기도 하면서 그간의 부모님을 속인 행동들을 반성하지 않을까요?
    우리 부모님은 대화가 되는 분이시다는 생각이 들어야 아이들도 속을 보여주던데,
    자식 키우는거 딱히 정답은 없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유도하시면서 해보는 수 밖에요...

  • 4. 제생각
    '06.5.20 9:33 AM (24.42.xxx.195)

    같이 생활하면서 필요한 규칙들은 가정안에서라도 정확히 만들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중2면 어린 나이 아니고, 규칙을 지킬 나이입니다.
    용돈 산출을 처음부터 다시 하시되, 아이가 필요한 항목을 꼼꼼하게 적어서 제출하도록 해보시구요,
    부모님과 협상하에^^ 다시 재조정하는 과정을 거친 뒤, 대신 그 뒤의 용돈 사용에 대해서는 철저히
    아이의 권리를 인정해주시는 방법을 권유합니다.
    제 경험에 의한 것이구요.
    거짓말을 하는 경우엔, 진실을 이야기할 경우 반드시 부모에게 혼날것이라는 자신의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부모와 자식간의 대화 통로를 조금 유연성있게 하실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거짓말을 한 자체가 나쁘다라는 것보다는
    거짓말을 하지 않으면 안되게 된 이유를 함께 이야기해보면,
    아이와 눈높이가 맞추어지는 대화가 가능하리라 보여집니다.

    찜질방이며 오락실의 출입은 최대한 절제하도록 하는
    방안도 함께 생각해보시면 좋겠네요.

    아이들 교육하는 것이 정말이지 어려운 시대입니다...공감하며 한말씀 드려봤습니다.

  • 5. 코스코
    '06.5.20 9:36 AM (222.106.xxx.92)

    음.... 제 생각은 약간 다르네요
    그 아이가 3만원을 가지고 어떻게 쓰건 그건 아드님이 결정하는거라고 봐요
    영화를 보러가건, 찜질방을가건, 아니면 피씨방에 주저앉아있건간에요
    한번에 3만원을 다 쓰고 온다면 나머지 29일동안은 자기가 알아서 해결하게 놔두세요
    그런데... 영화한편보고 팝콘하나 사먹고 하면 1만 5천원정도 나가잔아요
    그럼 차비하고 친구들과 떡볶이 하나 사먹고... 3만원 금방되죠
    차라리 돈을 버는게 얼마나 힘든건지를 가르쳐 보심어떨까요?
    설거지, 청소, 쓰래기버리기등 일을 몇시간 시키시고 댓가를 쳐서 주심
    아드님도 돈귀함을 알수있지않은까요
    전에 큰아들에게 하루종일 나무심는걸 시켰었어요
    공부안하고 놀기만하면 일자리 없어서 노가다 일이나 해야한다고
    그런일이 얼마나 힘든지 가르쳐줄려고요
    땡볓에 하루종일 땅파는일을 해보더니 공부 열씸히 해요

  • 6. 음...
    '06.5.20 9:55 AM (61.85.xxx.216)

    학창시절 도둑질,거짓말 한번이라도 안해 본 분 아무 안계실걸요.
    거짓으로 용돈 타 가는 것도 수십년전에도 이미 있었던 일이구요.
    문제는 그 다음에 어떻게 부모가 대응 하느냐 그것이 관건이죠.
    그건 여러가지 방법으로 해결방법을 찾아 보시구요. 뭐 저도 어떻게 해야 하는진
    사실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한가지 우리가 생각해 봐야 할것은
    학교와 집만 오가고 거짓말 한번 안해보고, 약간의 일탈 한번 안해 본 모범생 스타일 부모가
    생각해 보면 좋을 듯도 하지만,,,, 커서 사회생활 할때 보세요. 융통성 없고, 적응 못하고
    답답한..남들이 보면 앞으로 인생 어떻게 살지 걱정된다...할 그런 스타일 많습니다.

    뭐든 남들할때 적당히 적당히 하는게 좋은거 같애요. 지나보니까요.
    남들 사춘기할때 사춘기하고, 남들 여자친구 사귈때 여자친구 사귀고,
    엄마 돈 삥땅(죄송) 칠때 한두번 쳐보고,....그냥 인생의 어떤 과정이라고 생각하시고
    좀 편하게 생각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렇다고 아무 일 없던듯이 넘어가심 안되는건 아시죠.

  • 7. 저도 충고원함
    '06.5.20 10:17 AM (221.159.xxx.105)

    사춘기에 접어든 남자아이를 키운다는 게 너무 어렵다는 걸 절감합니다.
    어미 앞에서 꼬추 흔들면서 허물없이 부대끼던 내 새끼는 저 멀리 과거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이미 하나의 이해못할 부분의 여지가 있는 남정네 세계로 들어선 아들...
    저도 우리 아들 땜에 기함할 때가 요즘 너무 많습니다.
    그래도 우리 녕감은 같은 남자라고 이해되는 부분이 많고, 저 또래의 남자애들이 겪을 수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포용이 더 효과적이라고~~
    전 못받아들이겠어요....제가 볼 땐 그런 걸 적용시킬 사안이 아닌 것 같아서

    휴~~
    너무 어려워요, 아이들을 잘 키워낸다는 것.
    믿는 만큼 크는 애들....이란 말이 이상처럼 현실감없이 다가옵니다.
    저도 너무 고민이 많습니다.
    문제부모 밑에 문제아 나는 법이라는 단서가 있으니...
    그렇다고 우리 부부 문제가 단시간에 해결날 문제도 아니고...
    남편이 공사다망(벌어오는 수입하고는 반비례하는 듯)해서리
    아들넘과 대화를 많이 나눌 시간도 없고...

    남일 같지 않아....(똑 같은 경우는 아니지만) 님들이 주신 리플 열심히 읽고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제생각님의 말이 가장 맘에 와닿습니다.
    제 생각님, 저 카운셀러좀 해주세요^^

  • 8. 심란
    '06.5.20 11:42 AM (222.251.xxx.93)

    댓글 보내주신님들 감사합니다.

    지금 제글을 보니 짤막하게 적었는데... 용돈 삼만원따로 찜질방등 기타 한번갈때마다 만원씩..
    저도 용돈에 대해서는 뭐라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찜질방,영화관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돈을 가져가는게 심란합니다.

  • 9. 권유
    '06.5.21 7:27 AM (24.42.xxx.195)

    이러한 문제를 사이버 상담으로 한 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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