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숙모께서 조카를 위해 애쓰시는 글을 읽고

엄마 조회수 : 728
작성일 : 2006-05-17 11:55:41
숙모와 엄마의 다른 점이라고 리플을 달고 나니
오해가 있을수도 있을 것같고 애쓰시는 숙모님 마음을 상하게 했으려나 하는
노파심에 리플로 다시 달기에는 글이 저 멀리 가버려 새로 글을 올려봅니다.

자기 자식과 함께 조카를 거두고 계시는 분께서
행여 정이 자기 자식에게 기울까봐 매사에 조카에게 훨신 더 많은 배려를 했다고 해요.

조카가 아플때면 병원에 데려가고 좋은 음식에 온갖 신경을 쓰고 했답니다.
그래서 밤잠을 설치는 일은 없었는데
막상 자식이 아펐을땐 밤에 앓는 소리에 밤잠이 설쳐지더라며  
조카와 자식에 대한 진정함이 다르더라고 토로하더군요

제가 다르다고 한 이야기는 이런 차원으로 받아들이시면 큰 무리는 없지 않을까해요.
숙모님 성의를 낮추어 보고 하는 이야기가 아니란걸요.

제아이도 그런 상황이라 삼복 더위에 긴팔을 입는 모습은 고문에 가깝지요.
아이는 남들에게 피해줄까봐 긴팔을 입으려 하면
고맙게도 친구들이 괜찮다고 더운데 시원하게 입으라고
마음써주는 친구들이 마냥 고맙지요.

지금은 다 잊고 씩씩한 아이를 보며 그 고통에서 벗어나 있습니다만
여름 다가오기 전에 빨리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참 저희는 교복 회사에 전화하니 대리점으로 천을 보내주어 맞춰 입었습니다.
어제 교육청에 전화해서 관계자를 바꾸는 과정에서 끊어지고
오늘 다시 교육청에 전화를  하는데 통화중이라 연결이 안되고 있네요.
IP : 218.235.xxx.3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상치료
    '06.5.17 12:14 PM (203.49.xxx.16)

    딴 얘기 같지만.. 어제 미국/영국 프로그램인데 의학에 관한 프로를 보니까 자기의 피부를 얇게 떼어내서 화상흉터에 이식을 하더라구요. 면적이 넓은 경우 환자본인의 세포를 배양해서 피부조직을 만들기도 하구요.

    흉터가 감쪽같이 없어지진 않지만 많이 편평해지던데요. 저도 턱에 큰 흉터가 있는 지라.. 지금은 그냥 살지만요.. 피부이식 가능하니 너무 어머님 맘고생하지않으셔도 될듯해요.

  • 2. ...
    '06.5.17 1:08 PM (221.159.xxx.5)

    화상치료님,, 피부이식은 울 나라에서도 가능하지 않나요? 근데 가격이....

    저희 언니도 팔에 화상 흉터가 있어요. 그것때문에 참 힘들었고 했는데,,,,
    돈 모으고 있어요. 수술 받으려고요..
    원글님,,, 자녀분께서 남들에게 피해줄까봐 긴팔을 입으려하면.........이라뇨
    원글님과 자녀분이 배려심이 많은 거라고 생각이 들지만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무슨 피해 말씀인가요? 시각 공해라도 된다는 건가요?
    설사 그런 어처구니 없는 생각이 들더라도 자녀분께 그런 생각 갖지 않도록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옛날 우리나라 어른들은 자녀가 장애라도 있으면 그걸 수치로 알고 집 밖에도 나가지 못하게 하고,
    물론 병에 대한 잘못된 인식 때문이긴 하지만요..
    무엇보다 부모의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님이 자녀분을 수치스러워 한다는 것은 절대 아니구요. 자녀분이 나쁜 생각해도 옆에서 잡아주셔야 한다는 말이에요. 물론 그렇게 하시고 계시겠지만요...
    님을 비방하는 것이 아니구요. 괜한 나쁜 생각(적절한 표현이...) 하지 마시란 말씀입니다.

    혹여 흉터가 보기 싫다고 긴팔 입고 다니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 사람이 나쁜 겁니다.
    원글님 자녀분 아무 잘못한 것 없잖아요...
    저희 언니도 흉터가 있고 옆에서 지켜보며 자란 터라 흥분하는 것도 있긴한데요..
    여튼 잘못한 것은 없으니, 당당하게 사셨으면 좋겠네요.

  • 3. 엄마
    '06.5.17 9:20 PM (218.235.xxx.30)

    바로 일이 생겨 나갔다가 이제사 들어왔네요.
    오히려 숙모님보다 제가 더 도움을 받는 상황이 됐네요.
    요즘 의술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어 큰 걱정은 안하고있어요.
    지나치게 남을 배려하는 맘이 많은 아이라 그렇지
    본인은 상처에 대해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아요.
    본인이 그리하니 바라보는 제 마음도 많이 편해졌어요.
    편견도 많이 없어지고
    세상 사람들 마음이 점점 더 따뜻해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84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642
682283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52
682282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56
682281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68
682280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68
682279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498
682278 꼬꼬면 1 /// 2011/08/21 28,266
682277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615
682276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965
682275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613
682274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829
682273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118
682272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302
682271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67
682270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114
682269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604
682268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611
682267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75
682266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88
682265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126
682264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42
682263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55
682262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935
682261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66
682260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521
682259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604
682258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508
682257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05
682256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83
682255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62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