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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쓸데 없는 물건 잘 버리시는 분들...

자극이 필요해 조회수 : 2,712
작성일 : 2006-05-10 15:42:23
밑에 SOS 쓰레기 모으는 여자에관한 글을 보고 나서요...
그 프로는 못봤지만 저랑 비슷한거 같아서요.

버리려고 정리하면서도 꼭 어젠가는 쓸 데가 있을거 같아서
플라스틱 통 하나도 못버리고 다시 쟁여넣고 껴안고 살아요.

다행이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사들이는 버릇은 고쳤는데
도저히 버리지를 못해서요.
집이 터져나갈거 같아요.

남편은 쓸데없는 것만 버려도 집이 넓어질거라고 버리라고 하지만,
그러나,
남편이 버릴라고 정리한 것도 제가 뒤져서 다시 들여놔요.ㅜㅜ

저번에 여기서 필요한 물건만 두고 산다는  글을 보구 자극받아서
몇년 동안 안쓰고 놔뒀던 압력솥 두개를 과감히 버렸어요.

주기적으로 이런 자극을 받으면 나아질까 조그만 기대를 하면서
잘 버리시는 분들의 경험담이나 충고를 듣고싶어요.
부탁드립니다.꾸벅...

그리고요 제가 외국에 있어서,,,장터에 올리는 것은 할 수가 없어요.
장터에 올릴 수 있으면 좀 쉬울텐데...
IP : 61.66.xxx.9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집엄마는
    '06.5.10 3:46 PM (210.91.xxx.100)

    tv속 엄마는 어릴때 아주 가난하게 살았다고 합니다.
    가난과 그 병이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 건지는 모르지만
    가끔 저도 죽으라 껴안고 있는 물건들이 있거든요
    자주 사용하지 않는 오래된 물건에선 나쁜기운이 돈다고 합니다.
    풍수학에서 하는 말인데요 그말 듣고서 방하나 가량의 물건을 당장 처분했찌요..

  • 2. ㅎㅎㅎ
    '06.5.10 3:47 PM (222.235.xxx.83)

    충고일꺼 까지도 아니고...^^
    전 어머니들이 다 그러시듯 안버리고 쌓아두시는 엄마 밑에서.....쌓여만 가는 살림들이 보기싫어지면서....어느덧...너무나 잘버리는 아줌마가 되버렸슴다.....
    허나 아직까지는 버리고 후회한적은 없네요....
    버릴까 말까.....고민 합니다.....이걸...작년엔 꺼내 썼나? 제작년엔? 5년전에??? 이러면서 절대 쓸일없다 판단되면 주던 버리던 팔던 처분합니다...
    또....정 아까우면 또 냅뒀다가 그 다음해 고민합니다....ㅎㅎㅎ

  • 3. 저는
    '06.5.10 3:49 PM (61.102.xxx.63)

    너무 잘버려서 탈이예요
    한달만 지나도 영수증 버려버리고
    봉투도 열어보지않고 마구 버려서 저번엔
    수표2십만원도 모르고 버렸어요
    조금이라도 필요없다싶으면 놔두고 있질 못해요
    이것도 병일까요

  • 4. ^^
    '06.5.10 3:55 PM (210.96.xxx.59)

    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캐런 킹스턴 지음
    읽어 보세요....님 같은 분들이 꼭 읽어봐야 할 책입니다..
    인생이 달라져요...

  • 5. 책이있어요
    '06.5.10 3:55 PM (211.36.xxx.44)

    아무것도 못버리는 사람 이라는 책이 있는데 한번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꺼에요
    저도 인터넷 서점서 한권 사서봣는데 풍수에 관해서 나오고 나쁜 기운이야기도 나오고
    정리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나오더군요..
    저도 그래서 방한칸 베란다를 정리햇어요 방하나씩 하나씩 하면서 집안청소될것 같아요
    뭣좀 버린방은 정말 깨끗하더군요~ ㅎㅎ

  • 6. 책이있어요
    '06.5.10 3:56 PM (211.36.xxx.44)

    이크 제가 글쓰고 나니 윗글에 책소개 글이있었네요..ㅎㅎ

  • 7. 저도
    '06.5.10 4:14 PM (222.101.xxx.14)

    저도 다 버려요..아깝고 나중에 쓸일이 있을거 같긴하지만 도대체 그 나중이라는게 언제 필요할지도 모르는데 자리만차지하고 그냥 다 버려요 지금 안필요하면 다 버려요. 몇년지나고 뒤돌아봐도 쓸일 없었어요. 필요하면 차라리 얼마주고 새로 구입할 생각으로 버렸는데 쓸일 없더라구요. 쓸일있어도 비슷한 다른걸로 대체해서 쓰거나 다 살아지더라구요, 울 시댁 장난아님다 각종 잡동사니에 뭐 먹고 남은 용기 나중에 나중에 도대체 나중에 언제 쓸련지 아직도 먼지쌓여 있어요

    일단 다버려보세요....속이 뻥 뚫린걸 느끼실겁니다

  • 8. normal
    '06.5.10 4:17 PM (203.254.xxx.12)

    저는 너무 잘버려서 탈이라지요...가만보니 저희 엄마도 잘 버리시는 타입이네요...그래도 후회한 적 한번도 없어요...멀쩡한 옷이나 물건이라도 잘 입지 않을 것 같은 옷이라던가 안 쓸 물건 같은건 가차없이 팍팍 버려줍니다. 그래야 집안이 깨끗해지는 것 같아요

  • 9. 저도
    '06.5.10 4:31 PM (210.91.xxx.113)

    안쓰는 물건은 가차없이 버려버립니다. 정리정돈 안된거 무지 싫어하구요. 실은 그러다 백화점 상품권까지 버린 경험이 있죠-,.- 무지 아까웠다는~ 이것저것 버릴거 정리하다 같이 끼어서 버렸나봐요..

  • 10. 아마
    '06.5.10 4:48 PM (58.140.xxx.15)

    울엄마 못버리게~못버리게~하면서도... 내가 몰래 갖다버리면 그 물건이 없어진것도 몰라요
    그렇다니깐요.... 난중에 쓰는 물건이 10이면 안쓰고 계속 존재감없이 자리만 차지하는 아이들이
    1000은 될거여요.. 그 10을 위해서 집을 지저분하게 살 필요가없죠

  • 11. 저도
    '06.5.10 5:02 PM (220.73.xxx.99)

    잘 못버리는 성격이었는데 3년 사이에 이사 두번하고
    그때 100리터짜리 쓰레기봉투로 한 5-6개 버리고 나서는
    버리는거에 자신 붙었어요..^^

    안쓰는거 버릴때의 쾌감이 또 장난 아니더라구요..
    이거 버리면 집이 깨끗하고 넓어지겠거니..
    이렇게 생각하시고 과감하게 버리세요.
    그것도 버릇이더라구요.

    냉장실 냉동실것도 안먹는건 팍팍 버리고 (냉장실도 자주점검해야지 상하면 더 못버리겠더라구요_
    옷도 3년 안입었던 옷은 그냥 버려요.
    나중에 입을거라고 생각되어도 3년동안 안입었던 옷은 담해에도 절대로 안입더라구요.

    락앤락통도 냄새나거나 뚜껑이 잘 안맞는거 다 버리고
    안썼던 향수, 화장품, 아껴놨던 옛날 CD며 테이프..다 버렸슴다.

    아이 장난감도 짝안맞고 고장난거 많더라구요.
    여기저기 흩어져있던거 다 모아도 다 정리하니 정리박스 2개면 충분하더이다.

    아...그리고 신발장의 신발들..
    그거가 장난 아닙디다. 거의다가 안신는 신발이 태반에 까진거 우그러진거..
    다 버리니 몇켤레 남진 않았지만..^^
    신발장이 텅비니 넘 좋아요~

    정말 집이 얼마나 넓어졌으며 짐이 주니 정말 넘 좋아요.
    버리는것도 버릇이다!!! 명심하세요~~

  • 12. 보통
    '06.5.10 6:52 PM (211.216.xxx.252)

    못버리는 사람들이 꼭 하는 말이 '나중에 필요할까봐..' 이지요.
    근데 근 1년내 필요한 일이 없었다면 나중에도 필요한 일 없어요.
    혹 나중에 나중에 필요하게 되면 또 그땐 그때대로 어찌어찌 하게 됩니다.
    10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일로 집에 바리바리 쌓아 놓고 사는 거.. 아니라고 봅니다.
    버리세요.
    저.. 정말 잘 버리는데.. ㅋㅋㅋ
    가까우면 제가 가서 버려드릴 수도 있는데..
    해외라.... ㅋㅋㅋ

  • 13. -.-
    '06.5.10 7:33 PM (86.139.xxx.71)

    전 집안 살림살이는 잘 사지도 않고, 정리도 잘 하는데,
    문제는 옷과 신발이에요.
    대학때부터 입던 옷과 신발들... 버리기에 너무 아깝고, 막상 밖에 입고 나갈 옷은 별로 없고...
    버려야지 맨날 생각은 하는데, 그게 대체 실천이 안되요. 딴 사람이 옷장 열어보면 옷 많다고 하겠지만, 아이 낳고 직장 그만 둔 후로는 옷 한 벌 안 샀는데, 입지도 못하는 옷이 옷장에 가득합니다.
    당시에는 다 백화점에서 비싼 브랜드 산거라서도 그렇고, 제가 입던 옷을 버린다는게 좀 찜찜하기도 해요.
    그 입지도 못하는 옷을 외국으로 이사하면서 까지 싸가지고 와서 여기서 또 이사다니면서 싸가지고 다니는 제 자신이 한심해요. -.-

  • 14. ^^
    '06.5.10 11:09 PM (61.102.xxx.30)

    친정엄마는 버릴거 너무나도 과감하게 잘 버리면서 끊임없이 정리하는 스타일이시고
    시어머닌 몇십년전 수저하나도 못 버리고 계속 차곡차곡 다 쟁여놓고 사는 스타일이시거든요
    저도 좀 못 버리는축에 껴서 미혼땐 과감한 친정엄마보고 아까운걸 왜 버리냐고 뭐라고 했었는데
    결혼하고나서 시댁을 보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몇년을 봐도 한번을 안쓰는게 떡하니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물건들이 너무너무 많더라구요
    물론 집도 너무 지저분해 보이고 좁구요..친정이 더 좁은 집임에도 불구하고 시댁이 훨씬 더 좁아보이고 정신없어보여요
    저도 이번에 몇년을 쟁여놨던 물건들을 과감하게 싹 정리했더니 집이 훨씬 넓고 깨끗해져서 너무 좋네요
    그러면서 한 생각...물건 구입은 정말정말 신중하게 하자!

  • 15. 원글이
    '06.5.11 11:14 AM (61.66.xxx.98)

    답글주신 분들 감사해요.
    여러분들의 답글에 자극받아서
    아침에 옷 정리했어요.
    특히 멀쩡한것도 쓸데없으면 버린다는 말이 많은 도움이 됐어요.
    앞으로 며칠 꾸준히 버려볼까 해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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