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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은 얼마나 자주 가세요?

정말.. 조회수 : 1,366
작성일 : 2006-05-09 13:50:57
저는 시댁에 살고 있어요.
장남인 남편이 시댁 근처 회사에 다니고 있기도 하고,
시아버지께서 간암으로 편잖으시기도 하고
그래서 시댁에 얹혀살고 있습니다.
저는 왕복 세시간 걸리는 직장을 다니고 있구요.

친정은 얼마나 자주 가시나요?
결혼한지 얼마 안되어 신랑이 친정에 가면 많이 불편해 하는 데다가
시댁에 얹혀사는 관계로 한달 반에서 두달에 한번 가게 되네요.

1박 2일로 주로 가는데.. 토요일 저녁때 갔다가 일요일 점심먹고 옵니다.
가서 아무것도 안해도.. 엄마랑 한 지붕 밑에 있는게 너무너무 행복한데..
가면.. 시어른들 눈치 보느라 일찍 돌아와야 하는데 너무 화가 나요.
가끔 신랑이 너무 미워집니다.
나는 자기 엄마 아빠 모시느라 눈치보고, 불편하고 그런데..
먼저 친정가자고 절대 말해주지 않고,
친정 가도 자기 부모님 걱정하시니까 점심먹고 얼른 가자 합니다.
입도 짧아서.. 아침먹고, 점심 먹을때는 배부르고 소화 안되었으니 밥 조금만 달라고 합니다.
(시댁은 주발로 밥 먹고, 친정은 공기로 먹습니다. 무슨 차이인지 아시죠??)

저 너무 화나요.
다른 님들은 친정은 얼마나 자주들 가시는지 궁금해요.

IP : 221.165.xxx.22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궁..
    '06.5.9 1:59 PM (124.61.xxx.29)

    친정집이 거리가 먼가요?
    친정부모님을 한달반만에 한번씩 뵙는다는건가요?
    흠..저는 거리가 가깝기도하고 (택시타고 20분거리요)
    일주일에 한번 못해도 이주에 한번은 꼭가요..
    결혼한지 얼마안되셨다니 지금부터라도 한달에 두번씩은 가셔야하는걸로
    신랑분 길들이셔야겠네요.. . 신랑분이야 자기집에 쭈욱 사는거고 님만 힘들잖아요..
    시부모님과 같이 사신다니 친정가는게 조금 눈치가 보이시겠네요..그래도 어쩌겠어요..
    내가 내집가겠다는데.. 에궁..속상하시겠다..

  • 2. .
    '06.5.9 2:00 PM (218.48.xxx.45)

    시댁, 친정 다 10분 거리에 있는데
    시댁은 일주일에 한번, 친정은 일주일에 두번 정도 가요..ㅡㅡ;;
    아무래도 같이 사시니까 가시기 힘드시겠어요...

    울 남편은 친정에 가면 밥 2공기를 먹고 (제가 먹지 말라고 옆에서 말리면)
    엄마가 잘 먹는데 왜 그러냐고 퍼주시고 그래서 꼭 과식하게 돼요. 이궁..
    암튼, 남편분한테 말씀 한번 해보세요. 좀 서운하다고. 입장 바꿔 생각해보라고.

  • 3. ^0^
    '06.5.9 2:03 PM (59.10.xxx.248)

    그야 사람 나름이니까요. 친정 근처 살면서 꿀방구리 드나들 듯 할 수도 있고 멀어서 일년에 한 두번 일 수도 있고요. 하지만 중요한 건 그런 일로 쌓여서 남편하고 갈등이 생기지 않게 잘 표현하세요.
    남자들은 보통 말을 안하면 알아서 해주는 건 없고 더구나 보수적인 경우는 여자들을 시댁 위주로 묶어두려는 경향(시부모님의 교육탓이 큽니다)이 크니까 당연히 여길 수도 있거든요. 적당히 자기주장 하시고 사세요. 나중에 몰아서 내가 이랬는데 왜 몰라주냐고 하면 안 좋더라고요. 젊은 분 같으니까 화이팅!

  • 4. ...
    '06.5.9 2:16 PM (211.230.xxx.205)

    아예 매일 친정가는 사람도 있으니 단순 비교는 의미가 없구요
    제 친구중에도 남편이 평소 힘들다 처갓집 가면 불편해한다 등등의 이유로
    애들데리고 혼자 친정나들이 하거나 밥한끼 먹기가 바쁘게 집으로 귀가하는 경우도 많던데요
    그런다구 남편들이 알아서 점 점 나아지는 경우는 없는것 같아요
    오히려 점점 더 가기 싫어하구 핑계가 늘어가구
    결국엔 포기한 여자가 혼자 운전해서 애들데리고 갔다오더라구요
    솔직히 남편 부모님 모시는 입장이면 당당할수 있지 않나요??
    요즘같이 분가가 보편화된 시대에 경우가 어찌 됐든 시부모님 모시구 사는데
    나도 내부모님 자주 보구 싶구 내가 살던 집도 그립다
    적어도 한달에 한번 쯤은 가게 해달라 주장 하세요..
    어렵다구 자주 안가는것 보다는 한번이라도 더가는게 남편분도 점점 나아지실거에요
    그렇다구 싸우지는 마시구 남편을 잘 설득하셔서 좋은 결론 이끌어내세요..

  • 5. ........
    '06.5.9 2:18 PM (222.119.xxx.246)

    저도 시어른이랑 함께 살고있고요 직장생활을 해서 제가 직장마치고 시간날때 한번씩 친정에 가서 저녁먹고 들어가곤 합니다 친정이랑 제 직장이랑 가깝거든요.. 남편이랑 같이 간적은 명절때나 집안행사있을때 정도고요
    근데 직장생활 안하시면 친정가기 어려울꺼 같긴 해요.. 남편한테 솔직하게 말씀해보세요
    친정자주가고 싶다고 ...

  • 6. ..
    '06.5.9 3:33 PM (58.73.xxx.35)

    남편분이 너무 하셨네요
    글쓴님은 시부모님 매일 모시고 사는데도
    친정은 겨우 한달반~2달에 한번 가면서
    것두 자기 부모님 걱정한다구 점심먹구 얼른 가자고 말한다는건
    초반부터 버릇(적당한 표현이 생각안나서...-_-)을 잘못 들이셨네요

    자기 부모는 어쩌다 2달에 한번 주말에 안보고도 걱정할까 염려되면서
    친정부모님은 2달이 되도록 딸 보고싶고, 걱정될거란 생각은 왜 못하는지...
    싸우지는 마시더라도, 남편분께 자꾸 얘기하세요
    친정가고 싶고 부모님 보고싶고 걱정된다...그런 얘기요.
    지금도 남편분 그러신데 앞으로 횟수가 줄어들면 들었지
    시간간다고 나아질거 같진 않네요

  • 7. 남자들
    '06.5.9 4:27 PM (69.235.xxx.91)

    여자맘 잘 몰라요.
    말하세요.
    당신이 처가산다면 당신집 얼마만에 가보겠냐고...
    원글님이 정해서 얼마만에 한번씩 가야겠다고 통고하세요.
    그리고 친정갈때 남편분이 즐거워할수 있도록 분위기 조성 잊지마시구요.

  • 8.
    '06.5.9 5:22 PM (220.83.xxx.144)

    본인부터 당당해 지심이 어떠실지...사위가 처가집 불편하다고요?...맘이 불편할순 있겠죠...하지만...몸불편 맘불편인 며늘들은 어쩌란건지...사위 설겆이 시키는 처가도 있나요? 해주는 밥 먹고 잘 있다 가면 되지 어디 되도않는 소릴합니까?...한,두달에 한번가는 것도 불편해하는 남편에게 시부모 한집 사는 님은 어떤 대접을 받고 살아야 할까요? 손끝에 물도 묻히지 마세요...괜히 화나네...

  • 9. 저도
    '06.5.9 5:45 PM (220.121.xxx.84)

    처음에는 그랬는데 길들이기 나름입니다.

    이젠 일주일에 한 번씩 가는데 아무 불만없어요.
    아이들이 외할머니댁을 좋아하니까 덩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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