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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럽게 떠들던 여중생...

으... 조회수 : 2,279
작성일 : 2006-04-29 11:10:17
어제 집으로 지하철을 타고 들어오는중이었어요.

많은사람들이 거의 내려 한산한 전철안,갑자기 중1~2 정도 정말 앳되어보이나,옷차림이며(교복을 착용했으나,허울뿐인교복에 실밥터진 치맛자락,지저분한 냄새...,

머리스타일이며(머리를 어찌나 부풀렸던지,,,그런모양이 자기네들 눈엔 이뻐보이나봅니다.)
,거의 펑크수준 한 꼴로 너댓은 우루루 탔어요.

그때부터 뛰어다니며,사진을 찍고,고함지르고,요즘애들 정말 머리가 빈건지,욕을 입에 달고,

주변에 어른이 있는지,없는지 상관도 없는듯이 정말 미친듯이,,말그대로 미친듯이 떠들어대더군요.

치마입은 다리는 쩍~ 벌리고 남학생들도 그러진 않을껍니다...뭉쳐있으면,무슨 영웅심리나 있는듯,

무서운거 없듯이말이죠...

20분은 참았을껍니다.정말 도가 지나쳤지만,아무도 그들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었어요.

제가 못참겠더군요..공공장소에서 저런짓까지 용납할만큼 전 사회에 무관심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래서'학생들~!!(눈을 매섭게 뜨며:저 무지쫄았지만,그래도 전 어른이라서 잘못된건 가르쳐야

한단 생각에)여긴 공공장소니 좀 조용히좀 해,다른사람들이 불편해 하잖아,하니,,,고개숙이더니,

자기네들끼리 소곤소곤,,,,몇몇은 절 흘겨보는거 같아,저도 질수없어 고개획들어서 쳐다보니,

다른곳으로 보더군요..그리고 한참 제가 무서운 눈초리로 그쪽으로 시선을 거두지 않았어요...

내릴때 까지 조용하더군요....제가 피곤함에 지쳐 눈을 감고있었어요...

그 여중생들 내릴곳이었나봐요...자기네들끼리 한목소리로

'잘가 아줌마~~~~~!!'하는데 ...저 보고 하는소리인지 알았으나,끝까지 모른척 눈감고

꼼싹달싹하지않았죠.... 요즘 정말 저런애들보면,자식교육 잘시켜야 되겠다는 생각 정말 많이합니다.

공공도덕은 최소한 지켜야죠...

그리고 괘씸한것들.....나 아직 시집안갔단 말이다~!!!! -_-;;;;
IP : 222.238.xxx.4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4.29 11:22 AM (61.47.xxx.191)

    잘하셨습니다. 짝짝짜
    사회에 '어른'이 없다고 하는데 원글님 어른노릇 제대로 하셨네요.
    잘하셨어요

  • 2. 태양
    '06.4.29 11:25 AM (58.120.xxx.233)

    에고....그나마 그 여학생들 좀 낫네요.
    어떤 애들은 대들고 욕지꺼리 하는애들 많아요.
    그래서 요새 어른들이 봐도 못 본 척 하는거구요.

    괜시리 어린 것들 한테 욕 얻어 먹어서 좋을 것 없다...라고 생각하죠.

    용기가 대단^^;;;

    마지막 멘트엔 살짝....기분 상하시겠지만.....웃음이....ㅎㅎㅎ

    공중도덕 잘 지키는 시민이 됩시당~!

  • 3. 잘하셧네요
    '06.4.29 11:25 AM (211.179.xxx.117)

    어렵지 않게 그런 아이들 볼 수 있는데
    말했다가 오히려 상처받을까 속으로 울화통만 터지곤
    했는데 원글님 정말 잘하셨네요.
    그리 매섭게 하셨으니 어떻게 아가씨라고 생각 했겠어요.
    두려울것 없는 아줌마로 볼 수 밖에요.
    참 잘했어요.씩씩하고 멋진 아가씨~~~~~~^^

  • 4. 저라면
    '06.4.29 11:29 AM (220.94.xxx.30)

    아마 못했을거에요 보복당할까봐서 정말 그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 5. ㅠㅠ
    '06.4.29 11:36 AM (218.237.xxx.116)

    하나하나 집에서들 보면 귀엽구 예쁘기만한 아이들이
    밖에서는 그토록 눈에 거슬리는 아이들만 보이는지 모르겠어요...
    그아이들도 집에서는 그렇게 행동하지 않겠지요..
    혹시 우리 아이들도 밖에서 저렇게 행동하지는 않는지 무섭고 슬퍼요...

  • 6. 김명진
    '06.4.29 11:37 AM (222.110.xxx.239)

    찜질방에서 피어싱한 애 보구요...아주 작은 소리로..안아픈가? 용기있다...그랬어여...들렸나봐요. 전..부러워서..한때는 저도 해보려구 했었거든요....그런데...입에 담지 못할 쌍욕을 하더라구요. 엄마랑 신랑도 있었는데 ...들으라는듯 큰소리로 욕하면서 사라지는데 기가 막혀서...다들..멍햇어여. 무서워요..중딩들..더~

  • 7. 아줌마
    '06.4.29 11:38 AM (222.106.xxx.235)

    정말 잘하셨어요.
    우리딸도 중학생인데 저도 못마땅할 때 많아요.
    짝짝짝

  • 8. 제속이..
    '06.4.29 12:00 PM (211.114.xxx.233)

    다 션~~하네요..정말 잘하셨어요..그렇게 잘못된건 잘못됐다 말해 주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요즘은 애덜이고 세상이고 넘~~살벌하고 무서워서 저부터라도 몸사리게 되드라구요..
    요즘 애덜 몰려 다니면 정말 눈에 뵈는게 없나 봐요
    집에선 우리집 자식이 밖에서 그러고 다니는지 아마 모를거예요
    에혀~~~우리집 애들도 밖에서 부모 욕 안듣게 자~~알 하고 다녀야 할터인데

  • 9. 저는요
    '06.4.29 12:26 PM (220.89.xxx.175)

    버스안에서 포개 안아서 별짓을 다하는 대학생이었어요
    저 또한 한소리 안하면 병나는 사람이어서 조그만 소리로 학생 똑바로 앉으면 안될까? 여학생에게``
    말했더니 남학생이 얼른 일어나더군요 그때부터 이 여학생의 광란이 시작되더군요 제가 하는말
    그런짓 너희 부모님 앞에서 할수있어? 아주 큰소리로 고함쳤드랬던일이 있었어요

  • 10. 다~~들
    '06.4.29 1:08 PM (58.148.xxx.59)

    요즘 어른들이 님 같으면 좋은데...
    정말 제속이 시원합니다...
    정말 잘하셨구요... 중딩 고딩 아니 요즘은 초딩도 무섭다는데...

  • 11. 음..
    '06.4.29 1:09 PM (211.205.xxx.105)

    그러더라도..존대말로 하셨으면 더 좋았을것 같네요.
    처음보는 사인데...^^;

  • 12.
    '06.4.29 1:20 PM (221.143.xxx.72)

    중학생이라 그런지 순진한 편이네요 나쁜아이들이었으면 봉변 당하기도 하건든요

    어른들이 바른소리를 해야 아이들이 바로 서겠지요

  • 13. 저도..
    '06.4.29 3:24 PM (58.225.xxx.212)

    음..님처럼.. 아무리 어리고 미성숙한 사람일지라도 존댓말을 써주셨음 더 좋았을것 같아요.
    중학생들이 잘못한것이야 당연하지만 그것을 가르치는 어른으로서의 자세도 있지 않을까요.
    가끔 전철이나 버스에서 어려보인다고, 혹은 남자들이 여자라고, 다짜고짜 반말로 할때는
    맘이 좋지 않더라구요..옆에서 보는데도..

  • 14. 버릇없는..
    '06.4.29 4:59 PM (211.215.xxx.38)

    아이들이네요.
    부모들이 각성해야 한다고 봐요...
    최소한 기본 에티켓은 지키며 살아가야 하는것을 오ㅐ 교육시키지 않는지...
    제아이도 중2지만 ...그정도하는 아이들이면 순진한편 절대 아니네요.

  • 15. 유틸리티
    '06.4.29 7:35 PM (211.237.xxx.223)

    정말 잘하셨어요.용기가 대단하세요.
    저는 나이가 50이 다 되어가는데도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게
    몰려 다니는 중학교 여자 애들이예요. 행동하는거 보면 눈에 보이는게 없어 보이거든요.
    아직 어려서 그런가 고등학교 애들은 그래도 주변 눈치 정도는 보는데 중학교 애들은
    막가파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 16. ...
    '06.4.30 6:33 PM (61.75.xxx.120)

    그러고 보니 중학교 때가 가장 주변사람들 눈치 살피지 않고 행동했던 것 같습니다.

  • 17. 핵심파악
    '06.5.6 12:33 AM (59.20.xxx.31)

    반말에 비중을 둘 시추에이션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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