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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힘들어서 눈물이 날려고...

갑자기 조회수 : 2,233
작성일 : 2006-04-21 11:51:20
해요. 흑흑 전 엄마 자격이 넘 없나봐요..

아침저녁으로 동동거려도 맨날 바쁘네요.

아이챙겨 학교보내고 저 출근해서 회사일에 퇴근후는 집안일
아이 숙제며 준비물 확인하고 챙기기..

이제 한달 지났는데 벌써 힘이 붙치네요.

올 초등학교 보내놓고 시간 틈틈히 준비물 출력해서 코팅하고

퇴근후 저녁밥 해먹이고 치우고  이것저것 과제물 해결해야 하고,,,, 후....

아이도 엄마 집에 없어 학교 끝나고 학원가서 공부하고 갔다와서는

엄마랑 과제물 하랴 공부하랴 바쁩니다.

맘은 엄마가 바쁘고 자기는 엄마 따라하느라 바쁘고..

원래 초등학교는 과제물이 많나요?

제가 집에 없고 직장맘이라 시간이 딸려서 그런지..

주마다 과제물 2-3개씩 나오고 선생님이 올려주신 준비물 출력해서 코팅하고 정말

이 준비물 관리하기도 머리가 딸려 복잡스럽습니다..

어쩔때는 제 머리가 나빠 선생님 지시를 빨리빨리 못따라한것 같아 제머리 쥐어박습니다..

넘 힘들어요...

곧 점심시간이군요. 식사들 맛있게 하세요..

저도 밥힘으로 사니 밥은 맛있게 먹겠습니다^^ (해서 절대 다욧트 못합니다.)

  
IP : 211.253.xxx.3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06.4.21 11:57 AM (211.212.xxx.182)

    직장맘이라 더 힘드신거예요 저녁에 다 해야 하니까 ...1학년이 숙제와 준비물이 많아요
    가족사진부터 여러가지...선생님마다 특성이 있어서 더 그럴수도 있고요

  • 2. 어떤분이
    '06.4.21 12:01 PM (218.150.xxx.141)

    저한테 이런 말씀 하시더라구요
    "애들 때문에 토닥토닥할때가 행복한 때야~"
    저도 이녀석들 언제 다커서 내 손을 벗어나나 하고 머리터질때 많습니다. 어제도 큰녀석이랑 한바탕 소란을 떨었으니까요...
    오늘 아침에 시각장애인 부부가 두딸을 키우면서 사는 모습이 잠깐 나오대요.
    보이지 않고 딸의 얼굴도 모르지만 밥챙겨 먹이고, 닦이고, 머리빗겨서 아파트 입구까지 1학년인 딸 아이 배웅하더군요.
    살림도 깔끔하게 사는것 같았고, 아이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그 부부를 보면서 혼자 울며 반성했습니다.
    입학식때 한번 가보고는 통학길 같이 한번 못해줘서 미안하다는 그 엄마의 말이 왜 이리 가슴을 치던지요..
    전 사지멀쩡하면서도 학교가는 녀석들 배웅한번 제대로 해 준 적 없었는데...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는 엄마가 되겠다고 마음 먹었더랬습니다. (사실, 언제 변할지도 모르지만요..)

  • 3. 힘내세요
    '06.4.21 12:01 PM (218.239.xxx.83)

    새학기엔 원래 준비물도 많고 엄마일이 많답니다.
    문구점에 가셔서 색도화지 색상별로 10장,도화지10장,색종이묶음이 정도 수시로 확인하셔서 준비해 두세요. 그리구 엄마가 교과서 휘릭 한번 보시면 이런게 필요하곘구나 싶은게 있을거예요. 휴지심이나 랩심,종이상자 같은거 그런 조금 신경 쓰시고... 다들 그렇게 그렇게 한답니다 자학하지 마시고 맛난 점심드3.
    당/신/의/아/이/는/우/리/나/라/의/미/래/입/니/다! 홧팅!

  • 4. 저두
    '06.4.21 12:02 PM (58.120.xxx.101)

    초등 1년 맘인데 요즘 늘 생각하는게 직장맘들 대단하다 그거예요
    준비물도 많구 과제도 많구
    거기다 학원 숙제도 있구 등등...
    그나마 일주일치 준비물을 미리 알려줘서 주말에 많이 해놓으려 하구요
    혼자 해내는쪽으로 길들이고 있어요..
    2학년만 되도 많이 낫다네요 경험자분들이

  • 5. 초등
    '06.4.21 12:12 PM (58.143.xxx.4)

    아직 한창 뛰놀 때에 학교서 웬 과제물을 그리도 내주나요 ....
    울아들 초등때는 글씨쓰기 몇장 해오기 하고 , 그다지 힘든 기억 없는데
    그래서 울아들도 초1, 2 때 같이 놀던 친구랑 그런 기억들이 아주 소중한게 됬더라구요
    초 1, 2 에 이사와서 지금은 다 컸지만 그시절을 하두 그리워 하길래
    작년 겨울방학에 일부러 그동네를 가봤답니다 ........남산 자락 아래 그동네 ....
    과제 너무 완벽하게 하려구 마세요 .....적당히 절충하고 , 엄마나 아이 둘다 스트레스 안받는게 좋아요

  • 6. 힘내세요2
    '06.4.21 12:35 PM (125.241.xxx.66)

    이제 아이들이 고등학생이 된 직장맘입니다. 고등학생이 되니, 퇴근 후 아이 학교 앞에서 기다리다 학원 시간 맞춰 데려다 주고, 차 안에서 먹을 것 챙기고, 집에 가서는 남편 밥 차려주고, 운동 갔다 와서, 아이 학원 갔다오면 이야기 들어주고, 수행평가 거들고, 체력 떨어질까 보양식 해 먹여야 되고.... 그래도 즐겁습니다. 내 아이잖아요... 하하--;

    우리 아이들이 초등학교 들어갔을 때가 생각나네요. 정말 하루도 맘 편히 지낸 적이 없었답니다.
    1학년 때 담임 선생님은 꼭 그 전날 준비물을 알림장에 써서 보내는데, 어떤 날은 21가지가 넘는 준비물을 밤새 챙겨보낸 적도 있었답니다.
    듣도 보도 못한 산가지, 공기, 테이블크로스, 냅킨부터 기타등등... 그런데 우연히 학교 앞 문방구에 갔더니, 모든 준비물은 말 그대로 모조리 준비되어 있더군요. 그 후로는 한시름 덜고 무조건 문방구에 가서 준비물을 찾게 됐습니다.
    방학과제물은 모두 엄마숙제고, 일기도 모두 엄마가 거들지 않으면 할 수 없었지만, 생각해 보면 그것도 일하는 엄마를 둔 불쌍하고 예쁜 우리 아이들과 저에게 소중한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지금 많이 힘든 시간은 우리82쿡 식구들과 같이 나누면서, 조금만 더 힘을 내세요...
    그리고 윗님말씀대로 너무 완벽하게 과제해 가려고 하지마세요. 초등학교 선생님께서도 그렇게 이야기하시더라구요.

  • 7. ....
    '06.4.21 12:49 PM (211.216.xxx.6)

    저희애 4학년.
    제가 공부하는지, 애가 공부하는지. 이게 애 실력인지 내실력인지 분간이 안될때가 많지만,

    내 한몸 건사하기에도 벅차서 우왕좌왕하지만,
    우리애 올해부터는 , 엄마가 직장다니는게 좋다네요.(??????)

    적절하게 남편도 이용해보세요,.....

  • 8. ....
    '06.4.21 12:55 PM (211.216.xxx.6)

    전 인터넷으로 프린터하는 준비물(3년부터 꽤 많아집니다)이나, 문방구에서 사오는 준비물은 남편담당입니다,.청소 설겆이등도 남편 담당(물론 늦는 날이 많으니, 내 차례가 됩니다만, 그래도 내가 필히 해야만 하는 일은 아니라는 맘이 있으니 부담감은 훨씬 줄어듭니다,.체력이 딸리는날은 집은 폭탄수준이지만, 뭐 그런대로 참습니다.)

  • 9. 제가..
    '06.4.21 1:22 PM (218.152.xxx.139)

    제가 딱 일년전에 그랬어요. 아들이랑 서로 울며불며 3,4월을 보냈네요.
    서로 너무 힘들어서 5월달부터 학원보냈어요.
    집근처에 방과후교실 알아보세요. 전 미술학원에서 속셈(국어,수학),피아노
    그리고 숙제를 봐주는곳에 보냈답니다. 학교숙제에 준비물에 다 챙겨줍니다.
    알아보세요. 엄마랑 아이랑 서로 편해진답니다. 힘내세요.

  • 10. 원글녀
    '06.4.21 1:53 PM (211.253.xxx.37)

    식사 맛있게 하셨나요?
    눈물 날 정도로 속상해서 몇자 쓰고 점심 먹고 오니..(그래도 밥 잘 먹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말씀들을 많이 남겨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댓글들 읽으면서 맘도 많이 풀어졌어요. 이래서 82를 좋와합니다.
    내 일 같이 걱정해주셔서요. 이젠 힘내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 11. 옛생가이 나네요
    '06.4.21 2:58 PM (58.234.xxx.13)

    저도 그렇게 발 동동 굴리며 살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그애가 5학년이 되었네요.다행인것은 그때 문방구가 집 근처에 있었고 밤10시쯤에도 문이 열려 있었어요.어떤날은요.밥먹고 설겆이다하고 쉴려고 하다가 뒤늦게 알림장보고(그날의 과제는 골판지로 인형만들기였어요)우리 식구 다 매달려 12시가 넘도록 인형만든적도 있었어요.무지 힘들었죠.그런데 그 경험이 있어선지 둘째는 훨씬 수훨했어요.

  • 12. 아자~
    '06.4.21 4:30 PM (125.240.xxx.18)

    준비물이 그렇게 많다면 완벽하게 모두 가져가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필수 준비물이 있고
    있으면 도움이 되는 준비물도 있거든요.
    저는 꼭 가져오지 않아도 되는 준비물은 괄호 안에 써 줍니다.

    한 두장 필요한 4절 도화지나 사포 같은 건
    가격과 무게를 감안해서 한 두명에게 40명 분을 부탁합니다.

    윗 분들 말씀대로
    학교 앞 문구점 전화번호 핸드폰에 저장해 두고
    문구점 아저씨의 도움을 받으세요.

    제 핸드폰에도 동네 문구점, 도매 문구점 전화번호가 들어 있어요.
    구체적인 정보를 알고 준비물을 적어주어야
    아이들과 어머님들이 우왕좌왕하지 않거든요.

    학교나 지역사회에서 <방과후 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지도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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