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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넋두리... T^T

에휴... 조회수 : 2,298
작성일 : 2006-04-04 13:14:40
직장 다니며 이리 저리 눈치보느라 칼퇴근은 커녕 1시간 야근은 기본... -_-;;

집에가는길 오늘은 또 무슨 반찬을 올려드려야 울 남편이 좋아 할까...고민고민~

사람사이에 부데끼며(?) 힘든몸 집구석 들어오기 바쁘게 손발 씻곤 주방으로...

아직 정해 지지 않은 반찬거리에 한숨쉬며 밥부터 올려 놓고

주섬 주섬 냉장고 구석에 있는것들 보면서 겨우 반찬 준비......

이런 일상이 계속 되니 안그래도 지겹다 느낄즈음...

계절이 바뀌고 싱숭생숭한데 오늘은 비까지 주룩주룩...

업친데 덥친격으로 감기로 콜록 콜록.... 사무실 사람들 다들 외근나가버리곤

점심시간 나홀로 식당가기도 뭣해 편의점에서 샌드위치 하나 사먹곤 추적추적 걸어오는

길이 어찌나 힘든지요... 아픈것도 서러운데 밥 같이 먹을이 하나 없다는게 너무 한심스러워

지네요...오늘도 눈치보면서 퇴근과는 또 멀어지고 있음이 눈에 보이니...에휴...

그냥 한사람 붙잡곤 엉엉~~ 울었음 좋겠네요... T^T
IP : 58.77.xxx.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무실이
    '06.4.4 1:18 PM (203.247.xxx.11)

    어디세요? 전 여의도인데... 가까운곳이면 가끔 점심친구했으면 좋겠네요...

    저도 5시만 넘으면 어린이집에서 엄마만 눈빠지게 기다리고있을 아들생각에 맘이 바쁘답니다...

  • 2. 에휴...
    '06.4.4 1:22 PM (58.77.xxx.6)

    에구 아쉬워라...전...역삼동요... 정말 근처에 친구하나 뒀음 좋겠어요

  • 3. 저두요
    '06.4.4 1:23 PM (125.248.xxx.194)

    정말 엉엉 울고 싶어요.
    그냥 한마디로 너무 슬퍼요. 차라리 비가 오니 낫네요.
    날 화창하고 꽃 흐드러지게 피면 더 우울하고 슬퍼져요.
    40여년 봄을 맞기를 한번도 행복했던 때가 없었던것 같아요.
    그래서 봄이 싫어요^^;;

  • 4. 김은미
    '06.4.4 1:24 PM (210.95.xxx.240)

    그냥 날씨 탓이려니 하세요........ 사람이 사는게 그리 만만치 않은가봐요
    진짜 축 늘어진 몸으로 뭐라도 해서 먹이려 시장 봐다가 투닥투닥 만들어 놓으면
    맛이 있네 없네. 싱겁네 짜네. 시시콜콜 잔소리에...
    내 한몸 건사도 못하면서 집안일하랴 직장생활하랴 며느리 노릇에 아내 노릇에 엄마 노릇에
    정말로 미칠지경이죠
    어쩔땐 이것저것 다 필요없고 진짜 어디 혼자 훌쩍 떠나서 조용한 곳에서 홀로 지내고 싶을 때가 많아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내발등 내가 찍어야지...
    우리 아줌마들 기운내자고요... 이렇게 꺽여 있어봤자 나만 손해예요
    님~ 힘내세요

  • 5. **
    '06.4.4 1:30 PM (221.150.xxx.61)

    심숭생숭!!........... 이런 날이 외식날~
    언능 남표니께 저녁시간 예약전화 드리세요~
    맛있게 저녁 드시고~...따듯한 차 한잔 드시면서....지겨워 울고 싶었던 내 기분도 말해 보세요.

    감기에 걸려 힘드시겠지만 주말에 가까운 곳이라도 함께 드라이브 해 보세요.
    한결 기분이 좋아질 거예요..동안 넘 힘드셨던 것 같으네요.

  • 6. .
    '06.4.4 1:38 PM (218.48.xxx.17)

    이궁...전 양재동인데 저도 혼자 먹을때가 많거든요.
    그래도 꼭 식당가서 제대로 된 밥 먹어요..
    오늘은 비와서 식당마다 얼마나 사람이 많은지 몇바퀴를 걸어 돌아다녔네요..ㅠㅠ

  • 7. ...
    '06.4.4 1:40 PM (211.169.xxx.2)

    전 강남역 우성아파트 사거리요...ㅠ.ㅠ
    맨날 남자 두명이랑.....ㅡㅡ;; 지겨버요........

  • 8. 아델라이다.2
    '06.4.4 2:17 PM (58.145.xxx.87)

    전 혼자 나가서 얼큰 수제비 한그릇 사먹고

    묵사랑에서 산 동부묵 한그릇 쑤어서 식혀놓고 82에 들어 왔어요.

    우리 '준비 시작!' 하면 다같이 커피 한잔씩 마실까요.

    작은 화분이 조르르 늘어선 예쁜 찻집에

    같이 마주보고 있다고 상상하면서요.^^

    준비 시작!!

  • 9. 의외로
    '06.4.4 2:25 PM (58.77.xxx.6)

    혼자 식사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진짜 가까운데 있으심 다들 모아서 근사까진 안가더라도
    적당한 곳에서 식사 같이 하며 도란도란 이야기나 했음 좋으련만....
    다들 홧팅임니닷~~

  • 10. 강두선
    '06.4.4 2:33 PM (211.221.xxx.236)

    저의집에도 혼자 식사하러 오시는 여자분들 많으세요.
    혼자시더라도 꼬박 밥은 제대로 챙겨 드십시요.
    먹는게 부실하면 더 기운 빠집니다.

    홧팅~!!

  • 11. ㅜㅜ
    '06.4.4 2:33 PM (211.229.xxx.131)

    전 매일 굶어요..
    출근 시간이 좀 애매해서..먹구 나오긴 이르고 출근 해선 먹기는 환경이 안되구
    오전에 집안일 해놓구 아이 밥먹이구 나오다 보면 늘 허둥지둥 시간에 쫓겨서..
    저녁에 퇴근해서 밥하다보면 너무 허기져서 찬밥에 국말아 몇술뜨게 되구
    정작 저녁시간에 애들 챙기다 못먹구
    자연 다이어트가 되네요..근데 몸이 팍 삭았어요.피부도 쳐지구 ㅠㅠ
    오후에 뜨거운 커피한잔이 제 위안입니다^^

  • 12. 흑흑
    '06.4.4 3:29 PM (61.73.xxx.16)

    저도 그래요...
    회사에서 퇴근할때 나름대로 눈치보며 겨우겨우 6시 40분쯤 나오면
    만원버스에 낑겨낑겨 집에오고.
    오자마자 옷갈아입고 손씻고 바로 주방으로 들어가 저녁을 차려내지요.
    외식하면 편하지만 매일매일 그 식비를 누가 감당하나요?
    퇴근해서 한번 앉지도 못하고 밥준비하고 10분만에 먹고 치우면 9시에요.
    거기에 다림질거리라도 있는 날이면 ...
    신랑은 밥 기다리는 동안 쉬고. 밥 먹고 나선 티비보고 운동가고...난 뭐냐구요.
    그나마 청소를 신랑이 다 해주는데도 이래요.

  • 13. 위대한 엄마들..
    '06.4.4 9:56 PM (59.19.xxx.148)

    힘내자요..
    전업주부로만 잘 지내다 아르바이트랍시고 10시경에 출근해서 6시에 돌아온지 나흘째인데
    집이 쑥대밭이네요.
    아이 둘 셋 키우면서 직장생활 어렵다는거 말로만 들었지 정말 오래 하시는 분들 존경하고 싶어요.
    아이들 엄마없는 시간 보내는것 애환스럽지,직장생활 힘들지,집이라고 돌아오면 남표니들처럼 쉴수도 없지..
    다들 복 받읍시다!!!ㅎㅎㅎ

  • 14. 원글이
    '06.4.5 9:51 AM (58.77.xxx.6)

    여러분들 다들 감사합니다...이제서야 컴터켰어요... 지각했네요~ ^^;;
    오늘은 아무래도 조퇴라도 해 봐야할꺼 같아요...눈치주겠죠? ㅋㅋ
    다들 좋은 하루 보내시길 빌께요~ 아프지 마세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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