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합니다..

[컴퓨터..]

갑자기 모니터가 꺼져버려서
며칠전에 부랴부랴  gs홈쇼핑에서
컴퓨터를 풀셑으로 주문했어요..
모니터는 엘지꺼구요, 본체는 주연테크, 복합기는 hp 구성이였죠.

설치를 하는도중..
주연테크 본체뒷면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설치기사님이 불량이고 하면서
재신청을 했어요..

오늘 설치하려고 설치기사님이 오셨어요.
복합기랑 설치할려고 거실에 다 꺼내놓으셨죠..
그런데
주연테크 본체...또 말성입니다.
아예 파워가 안먹히네요..
설치기사님...이런경우 처음이다고..
두번째까지 불량인경우 없었다고 하네요.
이런저런 상황을 얘기하고 있는데..
우리 5살 된 둘째애가 지나가다 쿵! 합니다..
아이가 복합기에 넘어져있어서 괜찮아? 하고 물어보고
그냥 말았는데 설치기사님이 가서 뚜껑열어보니
유리가 깨졌네요..ㅠ.ㅠ

설치기사님도 당황하셔서
두번이나 불량이 난 집에서
복합기까지 사용해보지도 못하고 유리까지 망가져버렸으니..
다시 새걸로 교환해주라고 얘기 했는데
gs에서 안된다고 했다는군요..
그러면서 저보고
이상황을 잘 설명해보라고..

갑자기 눈물이 막 나네요..
컴퓨터 사면서 복합기 99000원에 산건데
유리만 파손되어서 교체하면 72000의 유상서비스 비용이 나온다고 합니다..

두번의 불량만 없었더라고
이런일이 생기지 않았을거 같은데..

설치기사님이 아이가 넘어졌다는 말씀만 안해주셨어도
혹시~~ 교체해주지 않았을까 하는....마음이 드네요.

넘 억울(?)해서 아이아빠에게 전화해서..
막 울었어요..그랬더니..
아이아빠는 웃으면서..자기가 돈 줄테니
애도 혼내지 말고.. 다음부터 조심하라고 주의시키라고 하네요.

그래도 저 넘 억울해요..
두번불량만 아니였어도....하는 마음이 넘 크네요..

[....]

아가가 안다쳐서 얼마나 다행인가 싶은걸요^^
저런 든든&확실한 아군(남편)계신것만으로도 님은 부자시구요
황당한일이 겹쳐 손잡고 왔으니 뒤이어 좋은 일들이 손잡고 올겁니다
아자!

[컴퓨터..]

....님
감사합니다..정말 많은 위로가 되었어요..

토요일에 백화점에서 아이아빠 정장한벌과 셔츠 2장을 샀어요.
그런데 가격이 안맞아 매장에 전화했더니
원래 택배로 보내주기로 한 양복을 직접 들고왔더군요.
그러면서 금액차이난거랑, 10만원 백화점 상품권을 주고 가더라구요.
금액은 얼마 안된건데...자기들 실 수 가 넘 크다고요..
이렇게 들어온돈...다시 나가네요..
좋은이로가, 안좋은 일은 항상 같이 다니나 봐요..

[헉..]

에고...설치 하셨어요? 주연테크 컴터 정말 자주 고장난다던데...--;;;
불량이니 그냥 환불해달라고 하시면 안되나?? 복합기는--;;; 유리 갈아주시더라두요...
7만원보다.....AS때문에 골치썩는게 더 큰 것 같은데...잘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두번이나 불량이었던거...님이 큰소리치셔야 할 일이지,
두번 불량이고 유리깨졌다고 안바꿔준다고 큰소리를 쳐요? 이해 안가는 상황이네요...--;
아이가 부딪쳤다고 유리가 깨지는 것도 이해 안가고...(아이는 안다쳤는데 유리가 깨졌다는건?????)

[저도...]

환불하라고 권하고 싶네요.
주연테크 컴....쓰다보면 AS때문에 열받는게 더 많을꺼 같네요.
그리고 열어보면 이란 말을 보면 케이스에서 꺼내지도 않은거 같은데
애가 걸려 넘어진다고 유리 깨진다고 생각할 수는 없네요.
그 유리 그렇게 약하지 않거든요.
큰소리쳐 환불 받으시는게...좋을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