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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받아 때려주고 싶어요.

얄미운 그 조회수 : 1,100
작성일 : 2006-04-02 20:37:10
오늘 아니 요즘 들어 계속 남편이 너무 미워 막 패 주고 싶어요.
우리집 남자 산을 아주 좋아해 한 달 일요일 4번중
4번을 다 산에 갈 정도로 산에 푹 빠진 사람입니다.
물론 저와 아들은 내팽겨 두고요.
산에 갈때는 귀찮은 것도 없이 자신의 차로 중간 중간
태울 사람 픽업 해서 장볼것 있으면 한 가지 사러도
혼자 마트에 잘도 간답니다.
하지만 오늘 아이 옷사러 홈플러스 가자고 했더니
갈 때부터 툴툴거리더니 홈플러스 주차장에 들어 가면서
부터 짜증 부리기 시작하더니 차 주차 하고는 우리 보고만
매장에 들어가서 쇼핑 하고 오랍니다.
또한 처가집 갈일도 자기 스케줄에 딱딱 맞춰서 우리 의사는
완전 무시하고 자기 시간 비는날에 무조건 가자고 합니다.
가족들 위해서는 먹거리 한번 사 올줄 모르는 위인입니다.
지지난주에도 아이가 아파 죽을 먹어야 하기에
죽집에 전화로 주문 넣어 놓고 그거 좀 찾아만 와 달라고
부탁을 하니 자기는 그런거 해줄 수 없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 자신의 취미 생활을 위해서는 모든일이 즐겁고
신나며 가족들이 부탁하는 건 모든게 귀찮다는거죠.
매주 산에 잘도 다니면서 오늘 하루 집에서 쇼핑 같이
좀 가자고 한게 뭐 그리 힘든 일이라고 결국 집에 와서는
짜증이 나고 머리가 아프다며 술 한잔 하겠다며 나가자는거
화가 나서 아이만 딸려 보내고 저는 따라 나가지 않았답니다.
여러분 제가 너무 한걸까요?
산에 다닐때는 무슨 출석부 도장 찍으러 가는거 처럼 얼마나
열심히 다니는지.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산에는 간답니다.
저도 별 터치 하지 않고 보내줍니다. 하지만 어쩌다가 하루
집에 있는 날을 가족들이 하자고 하는데로 해주면
안되는지? 여러분 저의 바람이 너무 큰건가요?
IP : 221.142.xxx.9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6.4.2 8:44 PM (221.153.xxx.75)

    운전 그래서 배워 혼자 나돌아 다닙니다
    속이 다 후련 합니다
    같이 절대 못가주는 사람 여기도 있어요 ㅠㅠ

  • 2. 맞아요
    '06.4.2 9:10 PM (221.158.xxx.157)

    운전하세요? 아님, 꼭 배우세요.
    님도아이들과 스케쥴 잡아서 남편 놓고 다니세요.
    나중에 분명히 아쉽다 할 사람은 남편입니다.
    아직 젊어서 뭘 모르나 본데, 언제까지 그렇게 돌아다닐 수 있을까요?
    가정도 챙기면서 나다닌 사람은 돌아올 곳이 있지만
    남편분 처럼 그렇게 이기적으로 행동하면 나중에 왕따 당합니다 식구들에게.
    그런 사람 어러명 봤지요.
    지금 매달리지 마시고 꿋꿋하게 님 생활 찾으세요 쪼금 힘들어도.

  • 3. 저두요
    '06.4.2 11:59 PM (211.201.xxx.46)

    저두 그런 남편하구 사는데, 정말 이러다 뉴스에 나올까 싶네여
    죽도록 미운거 치유할 뭣도 없고. 자기주장만 늘어놓고, 딱 님 신랑하고 또같습니다.
    동호회 사람들을 다 픽업하고 하면서 내가 부탁하는건 귀찮다는다는 식의 그런 행동
    애도 이쁠때도 좋아합니다. 아프고 하면 귀찮은지. 일부러 더 늦게 들어오니.
    정말 적절하게 복수할 날만 기다립니다.
    안 보고 살면 더 좋은데,, 애가 있는지라 어찌 하지도 못하겠고, 그래서 저두 올해안에 운전연수 받고
    치사해서 내가 혼자 애 데리고 다닐랍니다.

  • 4. 저두요
    '06.4.3 12:00 AM (211.201.xxx.46)

    여러분 어찌 복수해 주면 좋을까요?
    이런 남편한테 먹힐 방법 있음 저두 알려 주세요.

  • 5. 원글쓴이
    '06.4.3 12:27 AM (221.142.xxx.92)

    원글 쓴 사람입니다.
    위의 저두요님 어쩜 우리집 남자와 너무도 똑같군요.
    너무 반가운 마음에 눈물까지 찔끔 났답니다.
    이 남자 자기 아들은 무지 좋아하고 예뻐 합니다.
    그건 자기 필요할때만요.
    예를 들면 잠자기 전이나 (편안한 잠자리에서) 자기가 술이라도 한 잔 먹고
    왔을 때라던가 ...
    술 한잔 먹고 와서는 자는 아이 뽀뽀하고 볼 때려서 깨워 놓고,
    아니면 이방 저방 아이랑 장난치고 싶어 아이 잡으러 다니고
    제가 시끄럽다고 짜증내면 저보고 이상한 여자라고 합니다.
    이럴때는 자식 예뻐하는 모습이 꼭 바보같다고나 할까요?
    평소에 좀 잘하지. 아이는 아빠와 야구장, 축구장 같은곳엘
    가기를 무척 바라구요. 하지만 이남자 사람 많고 복잡은
    경기장 같은곳 절데 안데려 가고 집에서 TV로 보면 훨씬 편하고
    자세하게 볼수 있다고 그런곳에 왜 가냐고 합니다.
    아이도 아들 하나, 일요일날 아빠도 없이 혼자 심심해서 게임 하고
    노는거 보면 안됐기도 하구요.
    지금 술 한잔 먹고 와서 아들한테 잘 자라고 작별인사 하고 자고 있는데
    가서 막 패주고 꼬집어 주고 싶은걸 꾹꾹 눌러 참고 있답니다.
    그렇게 물고 빨고 이뻐하는 자식도 일요일은 늘 내팽개쳐 두는걸요.
    인터넷 동호회에서 알게된 사람들이랑 취미 활동 같이 하는데
    거기서는 너무나도 좋은 사람으로들 알고 있더군요.
    그러면 뭐합니까 가정에서 좋은 남편, 좋은 아빠로 인정해 주지 않는데...
    오늘 저녁 같은날은 정말 님처럼 남편이 너무 미워서 글로써 어떻게
    표현을 못하겠습니다. 차마 더 과격한 표현을 쓰자니....

  • 6. 천우맘
    '06.4.3 1:05 AM (59.24.xxx.227)

    여러분들~~! 모두 힘내세요~!
    그대신 82에서 남편 흉도 보고 때론 다른님들 얘기도 들으면서 위로도 하고 그러케 지내요~!
    아자! 아자! 아자!

  • 7. 돌다리도.
    '06.4.3 7:15 AM (24.42.xxx.195)

    두드려보고 건너랬습니다.
    원글님 혹시 남편의 행동에서 뭔가 다른 직감을 갖고 계신 것은 아닌가요?
    산 다니느라 정신 팔리는 것인지 아니면 어떤 다른 일이 있는것인지 말이죠....

  • 8. 저라면
    '06.4.3 11:18 AM (222.107.xxx.59)

    남편, 일요일 하루는 포기하고
    내 아들이랑 나랑 단 둘이
    야구장도 가고 축구장도가고
    신나고 재미나게 놀거같네요
    아무런 기대도 하지말고
    나와 내 아이의 행복만 생각하기!

  • 9. 남편 빼고 신나게
    '06.4.3 12:21 PM (210.106.xxx.135)

    노시죠. 그런 신랑과 뭐하러 다퉈요. 님은 님이랑 아들이랑 신나게 계획 잡고 노세요.

  • 10. 역던
    '06.4.3 1:48 PM (211.170.xxx.27)

    제 남편도 비슷한 과입니다
    그래서 운전을 배워서 남편과 상관없이 아이들 데리고
    놀러다닙니다
    한 두번은 잘 다녀오라고 하더니 그다음 부터는 자기도 꼭
    가겠다고 따라 나섭니다

    막상 자기없이 우리가 잘 놀러 다니니까 심심한가봅니다
    우리남편 청개구리띠 입니다

  • 11. 앗!
    '06.4.3 1:49 PM (211.170.xxx.27)

    역던이 아니고 역전입니다

  • 12. 님도
    '06.4.3 2:20 PM (125.142.xxx.130)

    아이 대동해서 남편 등산 길에 함께 가시면 어때요?
    등산이 좋은 취미잖아요?
    아이들 어려도 산에 잘 오른답니다.

  • 13. 저두요
    '06.4.3 10:24 PM (211.201.xxx.46)

    우리 친구해서 남편빼고 보란듯이 다닐까여
    그냥 동감가는 부분이 많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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