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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마음 안 되는거 알지만...위로해 주세요..
첫째는 딸이라서..둘째아이가 아들이었음 하고 내심 바랬습니다.
신랑도 장손이고, 시댁에서도 원하심..또, 친정엄마도 걱정하고 계심..
지난 12주땐 병원가서 초음파를 보니 다리사이에 뭔가가 보이는거 같았어요.
*환에 *추..달린 아주 정밀한 모습이라서..
아들이구나 생각하고 내심 안심하고 있었는데, 오늘 병원에 가니
선생님께서 성별을 알려주신다고 하시더니....
90%딸이네요..
그러시네요.
신랑은 선생님이 알려준다 하더래도 알려고 하지 말라고 말한게 일주일전인데,
전 아들일꺼라는 추측으로 확인차 알려주시는데로 듣고 있었네요.
얼굴은 웃고 있었지만, 마음이 좀 우울했어요.
제 생각엔 둘째가 아들이면 딸을바라면서 세째를 더 낳아볼까 생각하고 있었고,
둘째가 딸이면 그만 낳을꺼라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세째가 넘 부담스러울꺼 같아서...
시댁에선 아마 세째도 낳으라 하실꺼예요.
아기가 태어날 때까지 말씀을 안 드릴꺼긴 하지만, 알고 나심 내심 서운하실꺼 같고...
세째를 원하실껀 분명하네요.
첫째를 자연분만 하지 못하는 상황이여서, 수술을 했고,
지금 둘째는 자연분만을 하려고 작정하고 전문병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다 혹시, 또 상황이 안 좋아 수술을 하게 되면...
세째는 어려울꺼 같기도 하고..
괜히 성별을 알았다 생각이 들면서도,
이쁜옷 많이 사야겠다란 생각도 들고.....
보이쉬하게 입혔던 딸아이를 여성스럽게 입혀야겠다란 생각이 드네요.
정말 여자가 결정을 하는 것도 아닌데, 왜 이리 자꾸 눈물이 나는지..
왕부담으로 우울하고 무거운 마음입니다.
1. 부럽
'06.3.31 1:48 PM (59.8.xxx.108)전 님이 너무 부럽습니다. 아이가 가슴아프게 유산된후 정말 생명이란게 얼마나 힘들고 소중한건지 깨닫고 있답니다.
딸 둘이면 얼마나 좋나요? 저도 종손 며느리이긴 하지만, 나중에 딸 둘 낳고 시퍼요
아들 안나으면 어른들이 뭐 섭섭하실수도 있지만.. 요즘은 딸이 더 최고예요~ 님 부러워요2. ??
'06.3.31 1:48 PM (125.181.xxx.221)12주엔 아직 고환이 내려올 시기가 아닙니다.
원글님께서 잘못알고 계셨던거네요
어쨋거나 너무 우울해하지 마시고 기운내세요3. ..
'06.3.31 1:49 PM (222.101.xxx.125)때찌... 울지 마세요.
둘째딸이 얼마나 이쁜데요. 물론, 둘째는 다 예쁘다고 말씀들 하시지만, 저같은 경우는 중딩인 지금도 너무 예뻐요. 저두 딸기맘이지만 아들 그까이거... 하고 넘어갑니다.
살면서 미련은 남지만, 그렇다고 내가 갖고 싶은거 어짜피 다 가질 수 없는것이 세상일 아니겠어요?
더구나, 아이 문제는요.. 마음 다 잡으시고, 즐태하세요...4. 자매
'06.3.31 1:51 PM (211.218.xxx.33)토닥토닥~
자매가 얼마나 예쁘겠어요.
전 그게 너무 부럽던데...
저도 딸하나 인데 처음엔 아들이었음 하는맘이 크더니 이제 둘째 생기면 딸이어도 좋겠다 생각들더라구요. 마음먹기 나름인것 같아요.
마인드 컨트롤 하셔요^^
그리고 요새 무슨 세대인가 해서
시댁보다 친정쪽 식구들과 친화해서
사는 문화 쪽으로 가고 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어요.
딸이 분명 보람있을꺼에요~
(저 포함해서 위안하자고 하는 말이니
아들부모님들 돌던지지 마세요^^)5. 에휴...
'06.3.31 1:53 PM (222.118.xxx.56)님 마음 알것 같아요... 하지만 ...그 아이를 생각해 보세요.. 저도 큰 아이가 딸인데 둘짿 딸이랑걸 알았을때 좀 서운했지요.. 근데 막상 낳고 나서 그 아이 얼굴을 보는 순간 너무나도 미안한 생각이....
지금도 생각하면 그게 제일 부끄러워요, 아기 갖지 못해 절망하는 많은 불임 부부를 생각하시구요... 집안에서 아들을 바라든 말든 님께 태인 아이들 생각만하고 소중히 키우세요.여자들, 특히 엄마들부터 생각이 바뀌어야 합니다. 지금이 어떤 시댑니까...딸만 둘인 저... 너무나도 감사하답니다^^*6. 제발
'06.3.31 2:01 PM (211.104.xxx.116)맞아요. 박원순이는 출마까지 한인간이 할말 없으면, 배째라고 말 못한다고 한다면서요 ?
7. ...
'06.3.31 2:05 PM (61.40.xxx.19)근데 요즘도 이런 가요?
비판하는 것 아니구요. 전 20여전에 출산했거든요.
요즘 워낙 딸들이 대우받고 설치는(?) 세상이라
이런 것 사라진 줄 알았어요.
아휴 넘 구식이세요.(지송~)
지금도 이런데 뱃속의 아가가 세상 나와서
한창 활동할 30대면 세상 엄청 바뀔 거예요.
힘내세요.8. 딸기엄마
'06.3.31 2:10 PM (218.48.xxx.222)전 남편이 둘째아들이지만 형님네가 딸만 셋이어서
역시 딸만 둘 낳은 저희도 아들 부담이 있었답니다.
제 나이가 우리 나이로 36인데 말씀은 안하셔도 시댁에선
혹시나 하고 기다리고 있으시다는 거 알지요.
하지만 전 딸 둘 낳기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딸 둘중의 첫째인데 여동생하고는 정말 평생친구같은 사이라서
제 딸아이들한테도 평생지기를 마련해줬다는 뿌듯함이 있어요.
솔직히 친정이 먼 것보다 여동생이 멀리 사는 게 더 섭섭하답니다.
어떻게 하면 옆에 끼고 살수 있을까만 늘 생각한다는... ㅋㅋ
부모 입장에서는 고루고루 키우고 싶은 마음이 들겠지만
본인들한테는 동성의 형제자매가 여러모로 나은 거 같더라구요.
나이가 들어갈 수록 더 그런 생각이 강해지네요.9. 방긋방긋
'06.3.31 2:58 PM (168.154.xxx.134)아이를 너무나 갖고 싶은 저는...
죄송하지만, 님이 부럽네요......10. 수술~
'06.3.31 3:13 PM (221.164.xxx.187)셋째도 다시 합니다. 아~~물론 사람에 따라서지요.
너무 가슴아파마시고 잘 키우세요.울 옆집도 별 검사 다해서 아들이라고 했건만 낳고보니셋째딸...
다시 또 결국에 아들 낳았답니다. 많이 낳으란 말 아닙니다.그냥..
근데 요즘 딸이든 아들이든 ...가리지 마세요.대학 수석도 공주들이 하구요.
모든 면에 다 잘한답니다.
@ 참고로 전 아들만 셋맘이여요. 아들,딸 그게 어디 맘대로 됩니까?.
울 남편 딸9명에 아들1~~~ 저 딸4명.아들1...딸부잣집 셋쨋딸임-시엄니한테서 눈치많아 받았음다11. 자녀분들껜
'06.3.31 4:04 PM (69.235.xxx.246)더 없이 좋을껍니다.
여자형제간에 둘이면 외롭지도 않을테고요.
부모마음만 아들이 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거지요.
두 따님 예쁘게 키우시면 두 아들이 생깁니다. 기다리세요.12. 저도...
'06.3.31 10:28 PM (124.49.xxx.134)딸이 좋아요...
우리 친정은 2남 2녀인데요...남자 형제는 관심 없습니다...
여동생이랑 멀리 떨어저 살아도 전화로 수다도 떨고 뭐던 서로의 의견을 물어가면서 살네요...
여자 형제 없으면 저 아마 우울증으로 병원다니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니 서운해 하지 마시고 기운내세요~~~
정 원하시면 셋째도 있잖아요...13. 저도
'06.4.1 2:44 AM (218.39.xxx.168)딸기 엄마예요...
저도 둘쨰가 아들이기를 약간 바랬는데요(장남이라서..)
근데 낳고 보니까 아이들한테는 동성인게 너무 좋은거 같아요.
큰애가 둘째를 많이 좋아해요...
"아기 크면 놀이터에 데리고 가서 같이 놀아..."
하면 "응"하고 손 꼭 잡아 줍니다.
부모가 서운한거 잠시 입니다.
아이들한테는 복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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