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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 둥지를 틀지않은 나의 실수..
일산까지 안들어 간 것은 나름 서울에서 10분정도 가깝다는 이유에서..
처음 집 장만하고 쓸고닦고..
무엇보다 마트,도서관,공연장까지 걸어서 모두 해결되고
아이도 학교까지 보행로가 보장되고
날만 좋으면 자전거도 신나게 타고..
난 정말 우리동네가 너무 좋았고
그까짓 학군보다 마음 편하게 자라는 우리 아이들이 숨 쉴 공간이 있는 이 곳을 사랑했다
근데 어느날 관심도 없던 강남 집값이며
인근에 일산까지 자고나면 아파트 값이 오르자
나는 이 곳에 터를 잡은 내가 미련퉁이였고
이젠 더 이상의 저축과 근면으론 인근의 일산조차도 갈 수 없는 현실이 되자
내가 한 없이 바보같고 낙오된 느낌이 들었다
자신의 삶을 만족하고 살고 있던 내가 허망해진다
더 이상 우리동네가 좋게 느껴지지 않는다..
1. 저도
'06.3.30 2:35 PM (221.140.xxx.106)그동네 알아요 수도권중 가장 저평가된곳일 생각해요..
2. 글쎄
'06.3.30 2:37 PM (58.225.xxx.190)지금 집에서 누릴 거 다 누리면서 지내시면 그것도 자기에 대한 투자라고 하대요.
일산 초입이면 화정,행신이신가요?
집값마저 오른다면 금상첨화겠지만,한번 둥지를 튼 이상 집값을 어떻게 할 수도 없고...
굳이 직장이나 학교때문에 다른 곳을 옮기지 않는다면 지금 사는 동네에서 행복하게 잘 사는 거
또한 행운아닐까요?3. 바로
'06.3.30 2:50 PM (58.143.xxx.154)지금 우리나라 부동산시장 상황이 그렇게 만든거죠
행복하게 아무 생각 없이 살고 있던 사람들마저 상대적 박탈감에 빠져들게 하는
이넘에 부동산이 뭐길래 .........
그래도 자기 행복을 꾸려 가시길 ........저도 그렇구요 .....4. :::
'06.3.30 3:05 PM (61.74.xxx.101)그래서 저도.............왕창 무리해서.........살기좋던 강북 후미진 동네를 떠나
이 짜증나는 강남으로 왔답니다. 오로지 님같은 이유때문에요. -_-5. ...
'06.3.30 3:06 PM (218.154.xxx.104)목동으로 가려다 약간 생각을 달리했어요. 지금 반 년동안 4억이 올랐지요.
그래도 세상일은 공평한 법이라고 봅니다. 막내 동생 과외없이 후진 강북에서 학교 나왔건만
서울대 의대 갔어요. 강남 그 유명한** 학원에서 육년 내내 수천만원(인지 수억인지)
썼던 우리 큰 집 아들..
서울근교 J 대학(가 나쁘다는 말이 절대 아니에요) 떨어지고 돈 많은 집 답게
미국보내려 합니다. MBA까지 마치길 바랜다네요..;;;; 뭐 좋을대로 사는 거지요. 학벌 좋고 머리좋은
게 돈많은 걸 따라 잡을 수 있나요. 형편대로 사는 수 밖에...6. .....
'06.3.30 3:07 PM (210.109.xxx.43)윗님.. 후진 강북이란말 거슬리네요.. 제가 후진 강북에 살거든요.
7. ...
'06.3.30 3:11 PM (218.154.xxx.104)앗 죄송합니다. 저도 강북입니다. 하도 여기저기서 후졌다는 등
비하적 표현들을 많이 해서 자동적으로 나왔어요. 수정할게요8. 슬퍼요
'06.3.30 3:11 PM (211.178.xxx.230)평생 강남에서 살다가 강북에서도 변두리로 시집왔습니다.
신랑 집 산다고 알아볼때는 설마 그하고는 결혼하지않겠지 싶어 상관안했습니다.
친정 가까이로는 전세나마 구하기 어려운 돈인데 결혼할때는
싸우다가 포기하고 거기라도 내집있어 좋다싶어 결혼했습니다.
성격 좋고 맘 편하게 해주지만 지금까지 집 얘기만 나오면 다투게 됩니다.
잘 지내다가 저도 한번씩 박탈감에 빠져 허우적 거리구요
이제 강남으로 갈 방법은 신랑이랑 헤어져 친정가는 방법밖에는 없다는...ㅜㅜ;
그래도 강남 한복판에 살다가 산도 보이고 공기도 좋고 재래시장도 있는 이곳이
나름 사람 사는 동네 같고 좋아보입니다.
솔직히는 집값과 학군만 아니라면야 살고도 싶어요.
모르겠습니다. 그냥 이렇게라도 행복하면 안될까요.
오늘도 친구가 전화해서 절 긁었습니다.
같이 살고 싶어하는 마음 알지만 이젠 저도 지치고 괴롭습니다.
그냥 행복하게 살고 싶은데요ㅜㅜ.....9. ...
'06.3.30 3:20 PM (61.40.xxx.19)지긋지긋합니다.
제발 이제 그만!!!!!!!!!!!!!!!!!!!!!!!!!!!!!!!!!!!!!!!!!!!!!!!!!!!!!!!!!!!!!!!!!!!!!!!!!!!!!!!!!!!!!!!!!!!!!!!!!!!!!!!!!!!!!!!!!!!!!!!!!!10. 일산안간건후회안해요
'06.3.30 6:06 PM (220.127.xxx.180)저역시 4년전 강남이나 분당에 무리해서라도 가지 못한거 후회합니다~
상대적인 박탈감에 시달리다보니 허탈할때 넘 많지요~
이사할때 가족회의를 했어요.
일산은 아예 거론의 대상이 못됐어요.남편이 강력하게 주장하기를.. 예전에 4년씩 살았던 일산으로는 이사를 못하겠다고 하더군요.8년전에도 차막힌다고 징징대서 서울로 이사했었거든요~
근데 친정가까운 곳으로도 가고팠고..
조금 무리하면 대형평수로 옮길수 있으니 과감히 일산 앞동네로 이사했죠~(강남은 고려하다 넘 무리수고 하니 제껴두고..분당은 남편 직장이 여의도니 결사반대해서 제껴두고..요것이 실수라면 실수죠!!)
살기 좋아요~
처음엔 넘넘 좋더군요. 아이들도 좋아하고 쇼핑하기도 넘 편하고 저도 만족이였죠~
지금도 가끔 과연 잘한건가 되짚어 봅니다.
다른지역보다 조금 덜 올랐지만..그래도 가족들이 행복해하고 만족하면 된거 아닌가 싶은 맘에 스스로를 위로합니다.
싫다는 남편을 이기고 제가 우겨서 뒷동네 일산으로 갔음 집값은 조금 더 올랐겠지만..
그대신 남편이 몇년씩 고생하며 짜증내고 다녀야 했을테니깐 얼마나 만족도가 높을지는 모르지요.
일산중에서도 일부 아파트는 시세차이가 많지만 비슷한곳도 있으니 걍 잊고 살랍니다.
내가 사는 동네에 애착을 가지고 지역발전에 관심을 갖고 살다보면 음지가 양지될날도 있겠지요~
좀 더 대범해져서 집값등에 연연하지 않고 살수 있기를 바래보지만..쉽진 않겠지요?^^11. ...
'06.3.30 6:09 PM (210.94.xxx.51)"좀 더 대범해져서 집값등에 연연하지 않고 살수 있기를 바래보지만" 요게 쉽지않아서 다들 바둥바둥 난리들을 치나봐요..
12. 강남주민
'06.3.30 7:01 PM (218.153.xxx.183)강남집값이 아무리 오른다 한들...죽을때 싸 짊어지고 갑니까?글고 집 한채 있는 강남사람은 좋지도 않아요..세금만 더럭같이 내지 옮겨가지도 못합니다.가족과 행복하고 순간에 만족하면 그게 장땡이죠...행복한 보통 사람들 긁어놓는 이 나라 이 정부가 정말 싫네요
13. 거기
'06.3.30 7:17 PM (221.148.xxx.19)원글님이 사시는 그곳이 어디인지 저는 이사가고싶어요..
14. ..
'06.3.30 8:10 PM (211.172.xxx.14)이 정부가 싫어요
왜 강남 비강남으로 나눠서 국론을 분열시키고
멀쩡히 잘 있는 사람들 화를 돗구는지요
사는데 무슨 지역이 그렇게 중요합니까?
박통때 전라도 경상도 나눠서 국론을 분열시킨거나
노무현 정부에서 강남 비강남으로 나눠서 국론 분열시키는 것이나 뭐가 다른가요?
권력을 얻기 위한 수단이 같은데...
제발 국민을 고통스럽게 분열시키면서 정권을 획득하려고 애쓰지 마십시오
그것에 놀아나는 국민이 불쌍하지도 않으신가요
우리도 행복할 권리가 있는데..
매일같이 강남이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민심을 이반시키는 권력자들이 정말 밉습니다
또 이젠 우리 국민이 그렇게 어리석지 않습니다
저 강남 삽니다
제 주위에 정말 어렵게 사는 분들 많습니다
이십년전쯤 저희 동네는 작은 연립 주택이 전부 였습니다
지금도 꼬불꼬불한 언덕길에 작은 원룸 같은 집도 많고 가난한 이웃도 많습니다
제발 싸잡아서 정권을 다시 잡기위해 민심을 이반시키는 이정권에 놀아나지 맙시다15. 저도 그래요
'06.3.31 2:28 AM (219.250.xxx.48)저랑 같거나 근처단지인것 같네요. 일산앞, 도보로 마트(GS마트,월마트,롯데마트,세이브존)갈 거리면 유시민지역구 아니신가요? 님과 똑같은 생각 저도 벌써 몇년째랍니다. 정말 살기좋고 심지어 서울도 일산보다 가깝고 공항도 가까운데... 집값이 오르긴 커녕 몇년째 내리고 있으니... 근데 글맥이니 좋은 학원이 근처있는데도 아이들 성적이 일산에 비해서도 많이 떨어지는 편이라 화정,행신서 공부좀 잘한다 싶으면 엄마들이 초등고학년되기 전에 일산으로 간다하더라구요. 그러니 집값오르는건 정말 요원한 일인것 같더라구요. 게다가 벌써 지은지 10년이 다되어 가잖아요. 그래서 저희 가을에 전세끝나면(지방근무로 현재 지방살아요) 두눈딱감고 무조건 팔려고해요. 저 집산지 10년되었구요 요즘 집값이 10년전 입주할때랑 거의 비슷한 수준이네요.
16. 집값...
'06.3.31 2:58 AM (220.85.xxx.67)꼭 올라야 하는건지...
그 동네를 만족하고 계신다면, 혹시 이사를 하더라도 그 동네에서 평수를 늘리는 만큼 모아서 또 이사하면 되니까...(그 동네의 큰 평수도 그리 많이 오르진 않았겠지요.)
자꾸 강남이었다면 몇억을 더 벌었을텐데... 이렇게 비교하니까 힘들어지는것 같아요.
그건... 도박이나 주식으로, 그 증권을 샀더라면 몇 억 벌었을 텐데... 뭐 이러는 거나 똑같지 않나요?
제가 만일 IMF때 저금하지 않고 삼성주식을 샀더라면 갑부가 되었을텐데 말이죠.
강남에 살았더라면, 또 각박했을테고, 강남에서 더 넓은 평수로 옮기려면 더 힘듭니다.
만족하며 살고 있는게 중요한 거지, 다른 경우의 수를 자꾸 생각하며 후회하는것은 어리석은 것 같습니다.
제발 부동산 잡는다고 난리치는 뉴스나 나오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그 뉴스 나오는 날이 사람 힘드는 날입니다.
그냥 횡재한 사람들 이야기 모르고 본인의 삶에 만족하며 살도록 만들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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