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려울때 얻는 친구

회상 조회수 : 753
작성일 : 2006-03-28 09:31:34
                
사람이 살다보면

참으로 어려울 때가 있지요.


그럴때 우리는

좋은 친구하나 있었으면 하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내가 좋을때 만나던 친구는

내가 어려울때는 보이지 않는 법입니다.


진정한 우정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친구가 어려움에 처했을때,

최선의 정성을 다하여

마치 나의 일처럼 돌봐 주는 일.


이것이 바로 진정한 우정 입니다.


요즘, 모두들 어렵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 곁에는 나보다 못한,

정말 끼니를 간신히 이어갈 정도로

소리없이 울고있는 불행한 사람이 많습니다.


나에게도 사업에 실패하고  홀로 외롭게 살아가는

친구가 하나 있습니다.


엊그제 그 친구가 사는 단칸 방을 찾아가

친구와 작은 정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때 빈병이나 헌 신문지 있으면 달라고  

할머니가 문을 두드렸습니다


친구는 "잠깐 계세요" 하더니

몇개 남은 라면을 몽땅 비닐봉지에 싸서

"이거 빈병이예요" 하면서

할머니에게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꽁꽁얼은 할머니의 얼굴에서

글썽이는 감사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고맙다는 인사를 몇번이나 하고

리어카를 끌고 어데론가 바쁘게 가시는

허리굽은 그 할머니의 뒷모습...


당장 자기도 먹을게 없으면서

자기보다 더 불행한 이를 돕는 친구의 마음..

몇끼를 굶어도 배부를 것 같은 광경이었습니다.


"이 사람아 다 주어버리면 친구는 어쩌려고.."

"응.. 별것도 아닌데..뭘..

난.. 할머니 보다 젊으니까  몇끼 굶어도 돼..

그리고, 친구 자네가 내 옆에 있지 않나...

안먹어도 든든해.."


한때 넉넉했던 시절..

그렇게 아끼지 않고 베풀던 친구..

어쩌다, 이 친구가 이리 되었는지...

나도 넉넉치 못해 이 고운 친구에게 큰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그러나 친구의 낮은 삶을 보며 부끄러운 마음 뿐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네 사는 세상..

애써, 감추려는 아픔 보다

어루만져야 할 부끄러움이 훨씬 많습니다.

찾아가야 합니다. 찾아가서 따뜻이 어루만져 주는 친구가 되십시요.


나의 작은 정성이 그에게 큰 희망이 되고,

나의 작은 위로가 그의 아픔을 반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남을 도울때는 기쁜 마음으로 다가 가십시요.

두배로 안겨오는 행복을 느끼실 겁니다.


평소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보면,

나는 불행하지 않을것이라는 보장이 없는

불안한 이 세상을 살아 가면서

진정한 친구하나 곁에 두고 살면 얼마나 든든하겠습니까


어려울때 찾아가  손잡아 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 입니다

내가 어려울 때 비로소 진정한 친구를 얻게 됩니다.


따뜻함이 그리운 계절 입니다.


   -  좋은글 中... -

IP : 61.75.xxx.17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스코
    '06.3.28 9:40 AM (211.196.xxx.206)

    좋은말씀이네요 ^^*

  • 2. 해피데이
    '06.3.28 11:41 AM (61.249.xxx.254)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112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999
682111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3,124
682110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428
682109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1,017
682108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854
682107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834
682106 꼬꼬면 1 /// 2011/08/21 28,549
682105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6,079
682104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464
682103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817
682102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8,088
682101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483
682100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818
682099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809
682098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369
682097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958
682096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6,405
682095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505
682094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433
682093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318
682092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303
682091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518
682090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7,286
682089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624
682088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745
682087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875
682086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679
682085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742
682084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437
682083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87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