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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받아유

스팀 조회수 : 781
작성일 : 2006-03-25 21:19:37
저 열받아 죽겠어요. 저녁에 신랑이랑 통화했는데요 집으로 바로 들어온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저녁준비 다 했는데 전화 통화한지 십분쯤 지났는데 전화가 오는 거예요.
순간 불안했죠. 아니나 다를까 저녁 먹고 들어온다는 거예요.술마시고 온다고.
정말 매번 너무 화가 나요. 저랑 한 약속도 약속이잖아요. 갑자기 나는 이 사람한테 뭔가
정말 아무것도 아닌가. 정말 한두번도 아닌데 그래도 포기가 안되고 왜 이렇게 열받고 속상한지...
IP : 211.197.xxx.2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석마미
    '06.3.25 11:14 PM (69.142.xxx.213)

    예전에 제 모습 보는 것 같아요...
    저 신혼때 따끈한 수제비 먹인다고...신랑이랑 전화해서 오는 시간 확인하거 육수 내놓고 반죽이랑 야채준비까지 다~~해선 주차장이면 재료 이제 넣어야지..하면서 가다렸답니다.
    냄비의 육수는 자꾸 줄어드는데...온다는 시간 10분이 지나도 안오고...ㅜ.ㅜ
    벌써 출발했다곤 했는데...왜 안오는가 싶어서 밖에서서 주차장에 차들어오는 것만 보고 있었죠...
    나중엔 전화도 안되고...혹시 사고난 건 아닌가 하는 불길한 예감도 들고...
    결국 2시간 후에 동기랑 테니스치고 나타나더군요...어찌나 뚜껑열리던지....
    그 담부터 수제비 생각하기도 싫어서 안 해먹어요...
    그리고 무조건 집에 오면 슬~슬~ 준비하죠...
    해 놓고 기다리다가 열 받으면 저만 손해잖아요....
    갑자기 예전 생각이 나니...아직도 열받네요..ㅋㅋ

  • 2. ^^
    '06.3.25 11:41 PM (221.164.xxx.187)

    열 여러번 받다가 ~한 이불 덮고산지 ..20년되었네요.
    도 닦는 마음으로...아직도 가끔 열 받고 산답니다.ㅎㅎㅎ

  • 3. 그래서
    '06.3.26 11:39 AM (211.169.xxx.138)

    큰 아들이죠.
    애들이 엄마랑 약속은 나중에도 새로 하면 된다고 생각하죠.
    언제나 나를 기다려줄 엄마니까.
    남편도 그렇답니다.
    사회 생활에서 약속 안 지키는 사람 보다는 낫다고 자위하고 삽니다.
    사회 생활에서 그러면 밥 못 먹고 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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