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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건 대낮에 어이가 없어요.
여유 있게 맛있는 점심을 먹고
저랑 남편은 청소도 하고 침대 시트도 갈고 했어요.
햇빛도 좋고 여유로운 토요일이다 싶었지요.
아이들은 놀이터에 나가 놀라고 했죠.
큰애가 얼마 전 생일에 사준 자전거를 타고 싶다기에 조심해서 타라고 하고 나갔어요.
놀이터는 아파트 바로 앞이예요.
그런데...
큰애가 어제 다친 손에 반창고가 떨어져서 그걸 다시 붙이느라 자전거를 놀이터 앞에 세워두고
6살 짜리 동생에게 자전거를 보라고 하고 잠깐 올라왔지요.
그런데 그 사이 어떤 큰 어른인지 형인지가 작은 애 보는 앞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버렸대요.
아이가 급하게 올라와서 말해서
뛰어 나가 찾아봤지만 없었지요..
괜히 두 아이만 혼내고..
큰애에게는 물건을 잘 챙기지 못했으니 용돈 모아서 사라고 하고 혼내고,
둘째에게는 남이 형아꺼 타고 가는데 소리지르지도 못했느냐고 혼내고,
집 안 분위기 일시에 우울해졌지요..흑흑.
십삼만원이나 주고 샀는데...
정말 나쁜 사람이지요?
나쁜 어른 때문에 아이가 더 상처 받았겠지요...
다시 기분 풀고 저녁에 코스트코나 가야겠어요.
1. 저도
'06.3.25 5:06 PM (218.239.xxx.31)아이랑 신랑이랑 공원에서 자전거 타고 놀려고 나갔는데 정말 눈앞에서 자전거를 들고 가더군요.
아이랑 공차기 하느라고 한옆에 세워놨는데 2-3분 한눈팔다가 없어졌어요.
울아들 한동안 그자전거를 얼마나 찾았는지..
아이달래느라 혼났네요.
저녁에 두아이 맛있는거 해주시고 달래주세요2. 저희
'06.3.25 5:52 PM (221.150.xxx.68)아이도 지난 주에 자전거가 없어져서 찾아 다니고, 난리 쳤는데, 결국 아직 발견 못 했어요.
전 게다가 앞동 아이가 항상 자기꺼처럼 곧잘 타고 다녔거든요.
좀 불쌍한 사연이 있는 아이라...그냥 잘 타고 제자리에만 두거라...했는데, 그 아이가 타다가 아무데나 둔 것 같아요.
우리 아이는 전날 항상 두던 자전거 보관소에 두었다 하고...
그렇다고 그 아이한테 물어볼 수도 없고...상처받을까봐...
암튼 이제 새로 사 주면 꼭 자물쇠로 채워 놔야 겠어요.3. 이궁
'06.3.25 6:09 PM (125.129.xxx.91)우리동 바로 앞에 두대를 열쇠채워서 세워놓고 계속 잘탔는데..
어느날 애들 탄다고 해서 나가니 누가 두대 다 가지고 갔네요
정말 넘 어이없죠4. 경찰에
'06.3.25 6:54 PM (219.251.xxx.92)우선 신고해두세요.
그냥 넘기지 마시고요.
그런 아이들, 자전거포에 팝니다.
그걸 장물로 사는 자전거포가 있어요.
신고가 많이 들어오면 수사 들어가지만, 다들 그냥 넘기면 계속 피해가 발생하는거죠.
우리동네는 동네 자전거가 다 없어졌습니다..5. 맞아요
'06.3.26 12:11 AM (218.145.xxx.249)아이들 자전거 같은 경우는 주인이 눈 앞에 있어도 그냥 타고 가버리더군요. 저도 현장에서 봤는데 황당하다고밖에 할 수 없더라구요. 아이가 주인이니 우습게 보나봐요. 도둑질을 그렇게 쉽게들 하니 큰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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