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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장때문에 조언구합니다 ㅠ_ㅠ

... 조회수 : 1,867
작성일 : 2006-03-24 16:29:06
기혼자이신 분께 질문이 있어요.
식장 어떻게 잡으셨나요? 양쪽 의견 조율해서 따르셨나요. 아님 당사자가 결정하고 나서 양쪽집에 알리는 식으로 하셨나요?
두 사람다 집이 다른 지방이라서 힘드네요.
남친 부모님이 뿌린게 많아서 그쪽에서 했으면 한다는데...
그리고 남자쪽에서는 편하게 식장잡자고 하는데 저는 솔직히 결혼식장 싫거든요(-_-;)
사촌 결혼식장 갈때마다 그 시장통같은 분위기...
남친은 결혼식장에 오는 손님은 우리들 손님이 아니다 부모님 의견에 따라야한다라고 하는데.
결혼당사자들 의견은 그리 중요한게 아닌가요?
그냥 얼굴도장 밀고 축의금 주고 식끝나기도 전에 식당가서 밥먹고 있는 그런 풍경이나
다음 예약커플때문에 쫓겨나듯이 하는 그런 거 말구
전 그냥 어디 까페같은데 빌려서 가까운 사람들 모아서 진심으로 축하받고 조촐하게 하고싶었는데
참 힘드네요. 에휴..
IP : 61.73.xxx.3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무래도..
    '06.3.24 4:42 PM (125.137.xxx.21)

    남자분이 이야기한 부모님손님이다라는 표현이 맞는것 같아요.
    물론 결혼식은 당사자들이 가장 축하받아야하지만..우리 정서상 그렇지가 않잖아요..
    양가부모님들이 조율하셔서 지역을 정하시는게 여러모로 나중에 뒷말없지요..
    식장은..원글님이 그렇게 싫으시다면 저라면 좀더 강하게 밀어보겠어요^^
    참...전 이런 경우도 봤어요.
    남자쪽 손님이 많은데 여자쪽이 너무 손님이 적어서 신부 지방에서 결혼식은 올리고 신랑 지방에서는 작은 호텔에서 손님 따로 치루는거요.
    호텔은 결혼식은 아니고 그냥 잔치처럼 했고 신랑 신부가 와서 인사 잠깐했고요(호화 호텔이 아니라 지방의 야외 넓은 관광호텔입니다^^;; 혹시 오해하실까봐)
    남자집안에서 그동안 뿌려놓은게 많아서 그렇게라도 손님 받았다더군요...;;;

  • 2. 그럼
    '06.3.24 4:43 PM (221.150.xxx.68)

    꼭 식장 말고, 문화회관이나, 구청, 시청홀을 한번 알아 보셔요.
    저도 일반 예식장이 싫어, 호텔에서 했는데, 결혼식에 돈 들이는 거 정말 말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신랑 되실 분 의견이 맞는 말입니다.
    우리나라 문화로는 결혼은 당사자들만의 것이 아닙니다.
    두 가족의 의견을 최대한 조율하는 선에서 잘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그게 말처럼 쉽진 않지만요...^^;;
    특히나 서로 다른 지방 사람일 경우엔 결혼장소 정하기 정말 힘듭니다.
    님만 힘든 거 아니고, 다른 사람들도 다 그러니, 너무 맘 상하지 마시구요. ^^

  • 3. ,,,
    '06.3.24 4:50 PM (210.94.xxx.51)

    식장 어떻게 잡았는지, 질문에 답을 하자면..
    사실 이렇게 써놓으면 염장지르나 하실테지만,
    저희 결혼땐 친정쪽에서 다 알아서 하셨어요.

    서울 친정이 워낙에 잘 사셔서, 시골 시댁이 일단은 따라가는 분위기로..
    대신 예식비용은 전혀 안 내셨습니다.

    근데 이게요, 정말 일장일단이 있답니다.
    친정에서 다 알아서 했으니 저 좋고 편할거 같았죠? 아니에요.

    원래는 시댁에서 "친정 식구들이 좋은 것도 많이 알고 하니가 알아서 해라.." 라고 하셔서
    친정에선 그말 믿고 순진하게 삼성동이나 양재동으로 잡을까 했거든요?
    호텔이랑 일반예식장의 중간 정도,, 에서 좋은곳 정도요.

    근데 상견례도 강남에서 했음서 결혼도 거기서 하냐고 말 딱 나와요.
    다행히 광화문 쪽에 길일, 황금타임이 나서 거기서 했는데요,
    하고 나니 괜찮았다, 좋았다, 하셨어요.
    그게 그냥 인사치레가 아닌, 정말 만족 하셔서.. 저 가슴 쓸어내렸잖아요.
    맘에 안 드셨으면 말 나왔겠구나 싶어서요.

    식장 예식 비용 문제도..
    원래 저희 친정에선 100% 내려고 생각 하셨는데,
    시댁에서 반 내신다고 하면 괜찮다고, 시댁에서 감사하다, 그런 말 듣고 싶으셨던 거거든요.
    돈 쓰는데 감사하다 말 듣고 싶은거 당연한 거잖아요.

    근데 시어머니께선 예식 당일날 식장에 오신 후에 "저희가 반 낼거라고" 하시더이다.
    말이 되나요? 예식때까지 결혼식 비용에 대해선 일언반구 없으셔서 친정에선 정말 혀를 차셨습니다.
    저희 엄마 예식 당일날 열통 터지시고.. 시댁에선 음식값 꽃값 하나도 관심 없으시다가.. 한푼도 낼 생각이 없으신 거였죠. 애시당초..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너무너무 행복하지만 아직도 그런 일들이 제 가슴에 남아있네요..

    식장 정하는거 정말 쉬운일 아니에요.

    제 친구도 님이랑 비슷한 경우였는데,
    시부모님 앞에서 한달을 엎드려 울고 빌어서
    겨우 일반 예식장보다 좀 더 나은 회관급에서 했답니다.

    에효....

  • 4. 시울
    '06.3.24 4:52 PM (211.196.xxx.224)

    저는 작년 8월에 했는데... 제가 사는 곳에서 했어요. 시부모님은 당진에 계시고... 신랑은 서울에서 지냈고... 저는 성남에서 10년을 넘게 살았구요... 그래서 분당에서 결혼했어요. 저희 손님이 더 많을 것 같아서... 다행히 시부모님도 별 이견 없으시고 신랑도 좋다구 해서 된거였죠.
    저도 결혼하기 전엔 하고 싶은 거 많았는데... 그렇게 예식장에서 한 것도 괜찮더라구요. 전 생각보다 재미있던데요... 사람들 모여서 쳐다보는데서 사진 찍는 것도...^^
    제가 결혼 한 곳은 리모델링 하고 제가 첫번째 예식이라 깨끗하기도 하고 그래서 더 좋았구요.
    결혼식은... 가장 중요한 게 신랑 신부 두사람이기도 하지만... 부모님의 손님이나 의견도 무시하지 못하죠....
    두분이 이야기 잘 해보시고... 양쪽 집안에 의견차이도 잘 줄이셔서 잘 하셨으면 좋겠네요.
    결혼 축하드려요

  • 5. 이제 시작
    '06.3.24 6:08 PM (218.54.xxx.227)

    결혼이란게 원래 그런거예요^^;
    이제 시작인데 뭘 그러세요...
    결혼하고나면 더 할텐데요....
    결혼이 남편을 스카웃 하는건 줄 알았는데
    남편네 가족(시댁)까지 (강제적)인수합병 하는거라고요.

  • 6. 흐음..
    '06.3.24 6:10 PM (203.251.xxx.29)

    가능하면 일반 식장이 아닌 곳이 좋지요. 강당, 회관 같은데라두..
    근데 신랑네 지역에 그런 곳이 없다면..식장에서 하시되
    며칠 우울해하시거나 눈물을 흘리신 후
    내가 큰 양보하는거다.
    여자들의 평생의 꿈은 멋진 결혼식인데!!! 이런얘기하면서
    남편에게서 다른걸 받아내든지..
    평생 울거먹으세요.

  • 7. 에고
    '06.3.24 6:37 PM (218.236.xxx.55)

    그래도 그렇지 결혼식을 어떻게 카페를 빌려서 합니까요
    당사자끼리 몰래 하는 결혼도 아니고.

  • 8. 김명진
    '06.3.24 7:44 PM (222.110.xxx.203)

    저는 시보모님이 원하시는 게 있었지만..잘 말씀드려서..제가원하는 곳으로 했어여. 위치때문에 고전햇지만요. 신랑하구 잘 의논했지요. 날을 시보가 잡으시고는...예식장도 맘대루 하시자나요.글케 따지면..날은 친정서 잡는건데..글서..신랑 하구 저하구 중간에서 딱...버티고 양쪽집 잡음을 무마 시켰지요. 쉬운일은 아니었답니다.

  • 9. 에고..
    '06.3.24 9:25 PM (61.73.xxx.96)

    저흰 시댁이 지방이고 저희가 인천인데요, 남편이랑 저랑 둘다 서울생활권이라 .. 저희가 먼저 각 부모님께 서울에서 하겠다고 말씀 맞춰드려놓구요... 시어머님은 지방에 계시니까 저희보구 잘 찾으라고 하셔서 저희 둘이 찾았어요. 이때 신랑이랑 둘이 찾는데도 꽤 싸웠답니다..-_-;; 결혼식..다녀보니..사실 분위기보단.. 음식맛이나 서비스가 더 기억에 남아서요.. 특히 저희 부모님이 이것을 강조.. 일부러 찾아온 손님들 먹을거라도 짜증안나게 해서 보내야 한나는 생각이셨거든요..저도 동의하구요.. 그래서 좀 정신없고 음식 확실한데랑 분위기 괜찮고 확신없는데 두군데서 고르다 음식괜찮은데서 했어요... 회사동료들이나 부모님 손님들이나 모두 만족하셨습니당...
    사실 하다보니.. 결혼식 부모님 잔치 맞아요.... 물론 주인공이야 저희지만, 주위에 두루두루 너 결혼식가서 잘먹구 왔다, 머 어쨌다 얘기들으니까 기분 좋았어요. 진짜 나중에 들리는 얘기는 음식뿐. ㅎㅎ ...
    앗..왠지 주제에서 벗어난 얘기인듯한.;;;

  • 10. 사실
    '06.3.24 10:15 PM (58.143.xxx.6)

    저는 예식장은 싫다 죽어도 지방에선 안한다...했었던 철 없는 사람이었어요. 친구들은 거의 특급 호텔, 그 밑으로 공항 터미널이나 웨딩의 전당 등등 음식값 비싸고 좋은(?)곳에서들 해서 눈만 높아져 있었는데... 예식...지나고 나니 아무것도 아니더라고요. 잘 찾아 보시면 맘에 드시는 곳 찾을 수 있을꺼에요.
    (님은 제가 생각하던 호화 식을 원하는건 아니시지만) 식장마다 부분적으로 중점을 둔 곳이 많더라고요.
    윗분 중 말씀처럼 두 분이 각자의 부모님을 잘 설득하시고 의견 조율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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