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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선생님들, 꼭 봐주세요~!
저희 시아버님이 63세 되셨어요.
젊어서부터 하루에 담배를 두갑이상 피우는 골초셨는데,
지금은 1년 넘게 금연하고 계시구요.
작년 여름무렵에 산에 가셨다가 쯔쯔가무시 병에 걸리셔서 한참 앓으셨어요.
열나고 감기증상비슷했다 해요.
병원가고, 약먹고, 관리해서 쯔쯔가무시는 다 나았는데.
그 이후 힘이 없고 체력이 급격히 약해지는 것 같았대요.
감기증상처럼 기침이 나고, 열이 나는 게 계속 되더래요.
혈색도 안좋아지시고, 체력도 안좋아져서 등산하는 것도 힘겨워하시구요.
저희가 시댁에 갈때마다, 그리고 집에 있는 시댁식구들이 한두마디씩 병원에 가보시라, 가보시라
했는데 고집피우시고, 그냥 감기다. 하시면서 버티시다가 이번에 저희 부부가 시댁에 간 김에
동네 병원에서 엑스레이 찍었어요.
결과 좌폐에 하얀 부분이 보이면서, 큰 병원에 가보라고 하대요.
그래서 바로.. 저희가 있는 대전에 종합병원에 예약을 하고 호흡기내과에 모시고 갔죠.
거기서 초진을 받고, 1주일에 걸쳐 엑스레이, CT촬영을 하고서, 결과를 들으러 갔는데,
폐에 뭔가 있긴 한데, 뭔지 잘 모르겠나봐요.
병원에 입원을 하고, 내장 내시경검사를 해보자고 하네요.
그래도 잘 모르면 조직검사를 해보자구요.
우리 시아버님, 시골양반이고, 병원오는걸 너무 싫어하시고 무서워하세요.
그날은 염증가라앉히는 약을 계속 먹어보겠다고, 하셔서
(초진시 그 약을 처방해줬거든요. 일단 폐렴을 의심하고. )
그리 하기로 했습니다. 일주일후에 다시 진료보기로 했는데....
의사말로는 내장내시경 검사가 출혈을 동반하고, 약간 위험할 수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제 주변에 수의사가 있는데, 폐를 내시경으로 보는건 되게 위험하다고...
그래서 걱정이 되요.
아버님은 안가고 싶어하시고,
기침나는 것 등의 증상도 염증약을 복용하면서 많이 나아졌다고 하시면서
그냥 약이나 먹고, 좀더 있어보겠다고 하시고.
제 질문의 요점은요,.
내장 내시경, 특히 폐를 보는 내시경이 어떤건지, 얼마나 위험한지, 하는 거예요.
의사분들과, 경험이 있으신 분들의
많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1. 기관지 내시경
'06.3.24 7:48 PM (219.249.xxx.50)의사들이 위험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0.0001%의 가능성이라도 환자가 알 권리가 있기 때문이예요.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날 확률은 매우 적지요.
환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지 않을 경우 의사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기 때문에 방어적으로도 말해줘야 하구요.
모든 검사는 어떠한 경우에 그 검사를 시행하는 게 이득이 되므로 하는 게 좋은지,
어떠한 경우(기저 질환, 상태)에는 검사로 얻는 이득보다 위험이 크기 때문에 검사를 자제해야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가이드라인이 있답니다.
의사가 검사를 권했다면 우선 검사를 자제해야할 정도의 위험은 없는 것으로 보이네요.
그렇다면 그 검사를 하시는 게, 안 하시는 것보다 환자분의 건강에 훨씬 덜 위험하고 훨씬 건강에 보탬이 되는 겁니다.
(검사는 별거 아닌데 중요한 질병일 가능성이 있는 경우, 또는 위험한 질병일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경우
병이 없을 가능성이 있더라도, 검사 자체가 그리 위험하지 않으므로
차라리 검사를 하는 게 그 위험한 질병이 있을 가능성을 무시하는 것보다 도움이 된다는 논리죠...)
다만, 아주 단순한 검사라도 환자분이 너무 겁이 많으셔서 별 거 아닌 것에도 과민하게 반응하시는 상황이라면
그 검사가 꼭 필요하고 하는 게 환자분의 건강에 매우 큰 도움이 되더라도
아쉽지만 못 합니다.
그러니, 원글님께서 환자분을 다독이셔서 마음 편히 검사를 받으실 수 있게 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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