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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6시가 훨씬 넘어 퇴근했습니다.
그렇다고 3월에만 바쁜 건 아니지만
제일 바쁜 달이니만큼
약속이 정해져 있지 않으면
1시간이라도 더 일하다 퇴근하게 됩니다.
많은 이들은 아니지만 몇 교실에도 불이 켜 있었습니다.
수업 후 동학년 선생님들과
커피 마시고 이런 저런 이야기 하는 학년 협의 시간도 있었습니다.
서로 얼굴도 보고
수업 정보도 나누고 아이들과 있었던 이야기도 하고 의논도 하고
때론 크게 웃을 일도 있습니다.
교사들 모여 앉아
커피 마시며 이야기하는 것도 못마땅해 하는 학부모도 있을테지요.
일면만 보이니까요.
저녁 식사 후 30분 쯤 자다 깨서
1시간 정도 우리 반 아이들 생일판 파일 작업하다 82에 왔네요.
토요 휴업일인 25일엔
가락동에서 광명시까지 연수 받으러 갈 겁니다.
교사들 모임에서 마련한
<노래로, 노래와 하는 학급운영> 연수입니다.
2주 전 토요휴업일에도
연수장에 가느라 덕수궁 돌담길을 걸었습니다.
저는
10년 아니 그 전, 우리 집 아이들이 고등학교 졸업할 쯤
엄마보다 교사로 살아온,
가정보다 직장을 우선으로 한 내 생활을
후회하게 될까
아주 많이 두렵습니다.
가족들은 이해라도 해 주고,
적어도 오해는 하지 않으니까
제가 가족들에게 더 기대는 것 같습니다.
저 아래
선생님 수업시간엔~ 글에 댓글 달려다
오랜만에 새글 올려보았습니다.
---
글 쓰다 30분도 더 지나버렸네요.
많은 글을 올리진 않았지만
되도록 구체적으로 제목을 쓰려고 노력하는 한 사람인데
이번 글은 예외로 하렵니다.
1. 선생님들~
'06.3.22 10:59 PM (218.239.xxx.83)화이팅입니다^^
2. 님..
'06.3.22 11:09 PM (220.75.xxx.130)맘 상하신 것 이해합니다.
요즘 같아선 82에 오시는 쌤들은 정말 선생할 맛 안 나겠다 싶네요.
저도 아이들 가르치는 일을 했습니다.
님의 심정이 백번 이해됩니다.
10년후, 아니 그 이상이 지나고도 나는 떳떳한 교사였다 하실 수 있고
후회없었다 말씀하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3. ...
'06.3.22 11:14 PM (221.141.xxx.100)3월이라 6시도 훨씬 넘어 퇴근....이라..즉 7시전이겠네요.
대한민국 어느 직장인이 6시 훨씬넘어 퇴근했다..일많이 했다 그러나요?
보통 직장인들도 다 연수받으면서 일합니다.
그렇게 인터넷하고 싶고 게임하고 싶고 싸이하고 싶고 82하고 글올리고 싶고
그러면 집에 가셔서 하시면 안되나요?4. ..
'06.3.22 11:19 PM (58.143.xxx.69)힘 내세요..
5. 쫌...
'06.3.22 11:32 PM (218.151.xxx.175)저도 직장인이고 오늘 근무 다하고 차끌고 두시간 이상 운전해서
방금 전에 밥먹고 숙소로 잡은 모텔방 들어와서 글 읽고 있는 사람인데요. (출장왔습니다.)
내일도 아침 여섯시 반에 일나서 밤 열한시 반까지 출장지(<-실외입니닷.)에서 덜덜 떨어야되구요.
쫌...선생님 편하다고 뭐라 하지 좀 마세요.
요새 애들 말도 안 듣는데 걔네들 데리고 씨름할라믄 얼마나 힘든지 생각은 해 보셨나요?
화장실도 맘데로 못간다던데..
왜 자기 입장에서만 생각들 하시는지.
업무강도가 어떠냐가 문제지 몇시 퇴근하느냐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저요? 저도 울 나라에서 일 많이 시킨다는 S****** 다닙니다.6. .
'06.3.22 11:54 PM (218.145.xxx.100)7시가 다 되어라고 썼다
6시 30분은 많이 지나고 7시는 안되어서
6시가 훨씬 이란 글을 썼답니다.
퇴근 시각을 훨씬 넘어서가 아니구요.
지난 해에 근무하던 학교에선
당직 기사님 눈치 때문에
시간이 늦어지면 조급해하며 일해야 했지만
다행히 올해 전근 온 이 학교는
당직 기사님이 너그러우셔서
편한 마음으로 현관문을 나설 수 있어 행복합니다.7. 제발...
'06.3.23 9:32 AM (210.217.xxx.65)전 일반 직장생활을 하다 다시 수능을 봐서 사대나와 교직에 있습니다.
처음엔 일반 직장보다 퇴근시간이 빠른게 큰 장점이었지만 그만큼 쭉 이어지는 수업시간에는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정신적 육체적 노동도 필요로 한다는걸 알았습니다. 하루 수업을 마치면 비록 오후 2-3시라 할지라도 진이 빠지는 느낌이 많으니까요.....
모든일을 자로재듯 양적으로 바교할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날이선듯한 어느분의 댓글에 그만 저도 한자 적고 맙니다^^;;;8. 화이팅
'06.3.23 10:25 AM (218.50.xxx.216)입니다..!!!
요즘 자게에 촌지 관련한 글을 읽고선 씁쓸합니다.... 전 글쓴님과 같은 선생님이 훨 많을거라 믿는 사람중 하나입니다... 요즘 자게가 얼마나 좋은 선생님들을 맥빠지게 할까....제가 다 안쓰럽습니다...
쓰고싶은 말은 많으나 글쓰신 님에게 위로를 드리고 싶습니다...힘내시라고요..그리고 지금껏처럼 좋은 선생님으로 남아주세요....진실은 항상 통하는 법....교사라는 이름으로 통털어 매도 되시는데 기운빼지 마시고 새학기 힘차게 출발하세요!!!!9. 반갑습니다.
'06.3.23 8:10 PM (222.236.xxx.96)저도 낼 모레 그 연수 가는데요...
누구실까 참 궁금하네요.
그렇다고 거기서 82회원이신분 하고 찾아 볼수도 없고.ㅋㅋㅋ
저는 저도 요즘 학교에서 앉아있을 틈도 없네요.
아이들 수업 끝나고 청소하고나면 3시반...
이것 저것 밀린 일 하다보면 퇴근시간...
딸 아이 학원 시간 맞추느라 는 퇴근시간에 맞춰서 퇴근하다보니 일이 점점 더 밀리네요.
요즘 82 자게 읽다보면 힘이 쫙 빠지지만
저는 그런 분들은 정말 극소수라고 믿기에 다시 힘 내서 출근합니다.
제 아이들 보러....
하일에서 뵈요....10. .
'06.3.26 6:46 PM (218.145.xxx.100)잘 다녀오셨죠?
온풍기 가동이 안되어 좀 떨다가 졸기도 했어요.
우리 반 아이들 목소리 녹음도 해보곤 싶지만 시간이 날런지...
간신히 시간에 맞추어 와서
앞에서 세번 째 책상 나가는 통로 쪽
파란 스탠드 칼라 점퍼 입고 있었어요.
쉬는 시간 지나서는 책상 앞부분으로 옮겨 앉구요.
오신 선생님들 연령 순으로 하면
제가 10위 안엔 들 것 같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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