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한 엄마가 되는지 판단이 잘 안서네요..
우리딸 3학년 되는데, 1학년때부터 친구가 있는데,, 무지 보이쉬하고 쾌활한 친구여서 딸이 그애를 무지 좋아하나봐요,, 다른반이 되어도 꼭 기다렸다 만나서 내려오고는 하더라구요,, 그친구의 엄마를 만나면,,
서로 단짝친구가 쉽지 않은데,, 애들끼리 우정도 참 오래도 간다며 웃고 얘기하죠..
근데,, 사실, 그아이가 마음에 안드는게 아니고,,
전 우리딸의 태도가 몹시 거슬렸었어요..3년째..
우리딸은 마치 연애를 하듯,, 급식실에서도 걔한번 보려고 목을 빼고 기다리곤 하고(일기장 같은데서보면) 방학때면,, 연서같은 편지를 쓰기도 해요,, 근데 그아이는 무지 우리딸을 친하다고생각하고 좋아한다고 하는데,, 소풍때나 가봐도 다른 친구가 생기면, 얼~른 그친구에게 가고는 해요,,
그저 저학년 아이니까,, 단순하니까,, 그때그때 친구에게 마음이 홀리는 거니까,, 살짝은 서운해도,,
전 이해해요,,
근데, 우리딸은 제가 하교시간을 눈빼고 기다리는줄 알면서도,, 1-20분씩 그애반에서 기다리다 오나봐요,,
오늘은 학교앞에 가 보니까,,그애는 우리애가 그렇게 기다렸다가 같이 내려오는건데, 죽이맞는 다른 같은반친구랑,, 바람처럼 사라지더라구요,, 우리딸은 방향이 틀리니 혼자서 터벅터벅..
그리고,, 그애는 학원시간이 비는 때는 우리애랑 놀고 싶어 안달인데,, 사실 이사를 와서 단지가 옆단지 이어서,
저는 집에갈때 직접 걔네 단지 앞까지 데려다 주곤 해요,, 우리집에 왔다, 가는길에 사고날까봐,,
이것도 보통 성가신 일이 아니지만 ,, 같은 딸가진 맘이니까요,,
제가 애들사이를 다 안다고는 할수 없지만,, 어쩐지 우리애가 그애한테 목을 메고 있는것 같아서,,
너와의 약속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친구는 좀더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을 하면, 질질 울기나하구,,
그러다가, 하는수없이 그럼 데려와 놀아라,, 하면 열일 제치고 달려나가요,,
제가 염려하는건 애가 너무나 줏대없이 자라는게 아닌가 싶어서 오늘은 애랑 한바탕 했네요,,
제가 아직10살인 아이들의 관계에 저의 잣대, 어른의 잣대를 들이대며,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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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친구문제인데요,, 도움의 말씀좀..
엄마 조회수 : 873
작성일 : 2006-03-18 13:49:02
IP : 124.5.xxx.14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ㅋㅋ
'06.3.18 1:56 PM (210.219.xxx.53)저희애도 3년째 단짝친구 있어요
마음여리고 착한 우리딸 그애만 좋아라 합니다
지금도 그애 집에 가서 놀고 있다고 전화 왔구요
혹시 딸애 하나이신가요?
형제 없는 애들이 친구에게 목매더군요
우리애도 그래요
외로우니 그런가 보다 하고 적극적으로 놀게 해줍니다
하나낳은 제 잘못이죠 뭐~
한번씩 친구가 서운하게 해도 돌아서면 잊어 버리고 잘 노네요..^^
자기가 좋다는데 놀게 놔 두세요..^^2. 그러다말아요
'06.3.18 2:04 PM (59.8.xxx.181)따님이 하는 행동이 그렇게 심한것 같진 않은데...
저도 어릴때 좀 보이쉬.. 해서 따라다니는 애들(같은 여자애들) 있었거든요.
그러다 말더라구요..^^3. **
'06.3.19 10:57 AM (218.149.xxx.8)그러다 말아요.
걱정하지 마세요.
전 제가 그런적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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