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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무리한걸 요구하는 세입자입니다. 도와주세요

소심한 집주인 조회수 : 1,670
작성일 : 2006-03-14 07:19:09
없는돈 대출받고 어쩌고 해서 전세끼고 집을 하나 장만했는데요
재개발을 염두에 두고 산 집이라서 20년이 넘은 집이에요.
그래서 여러가지 시설들이 많이 노후해요.

집주인으로서 세입자가 불편한점 특히 변기가 문제라면 당연히 고쳐줘야하는건 맞는데요
현재 세입자가 좀 독특한 분이라서 여러분의 조언을 좀 듣고자합니다.

처음에 도배장판할때도 저는 평범한거(싸구려아니구요 중급정도)해주려고했는데
아주 비싼(고급마루바닥 평당6만원정도하는거)거를 요구하고 심지어
본인이 알아서 하고 영수증을 나한테 줄테니 제가 계산하라고 하는거예요.
제가 그건 좀 곤란하다고하니까 저한테(저보다 나이가 많으세요)오히려 화를 내면서
그런것도 못해주냐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변기하고 세면대(고장은 아닌데 오래되어서 색도 바래고 했어요)도 다 교체해달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것도 제가 고장아니면 교체하기힘들다고 했는데 그때도 그런것도 못해주냐고 화내시고..
그러던 와중에 마침 변기가 고장났나봐요.

오늘 제가 수리하시는분이랑 같이 가기로 했는데요
아무래도 단단히 벼르고 있을거 같아요(저보다 나이도 많고 말빨도 훠얼씬 앞서는분-.-)
못살겠다. 수리공 온 김에 화장실 이것저것 다 불평불만하고 다 고쳐달라고 할거같은데...
솔직히 겁납니다..

재개발 앞두고 있는 아파트에 많은돈을 들여서 수리를 다 하는것도 낭비일거 같고
사실 우리도 그런 오래된 아파트이기때문에 주변보다 훨신 시세 낮춰서 전세논건데
너무 많은걸 요구하는 세입자때문에 맘이 답답합니다.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58.180.xxx.19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라
    '06.3.14 7:29 AM (24.5.xxx.238)

    그런 사람은 자기가 주인 입장이라면 한술 더떠서 해줄 것도 그 잘난 말발과 기세로
    더 안해줄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전세비를 좀더 올려주시겟느냐고 하세요.
    집이 퀄리티가 높아지면 집세도 더 내셔야죠~
    우리나라 사람들 나이 앞세워 막무가내인사람들 아직도 많아요.
    겁먹지마세요. 말로 지원할 다른 사람과 같이 가시든지요.

  • 2. 절대
    '06.3.14 7:45 AM (220.117.xxx.244)

    절대 기죽지 마세요. 저는 도배 장판 해주는 사람도 못봤어요. 요즘 전세 아파트 들어가는데 어느 주인이
    도배 해주나요?
    보아하니 주인이 어리고 착한것 같으니 무리한 요구를 하네요.
    그런 사람들 한테는 절대 고운 말로 얘기 하시면 안되구요 단호히 아니라고 말 하세요.
    좋은게 좋은게 아닌것도 많더군요 살다보니...
    그리고 처음부터 고장난게 아닌데 변기를 교체 해줘야 하는지도 저는 모르겠네요..
    자신 없으시면 절대 혼자 가지 마시고 누구랑 함께 가세요. 화이팅!

  • 3. 윗분말씀 동감
    '06.3.14 7:49 AM (58.180.xxx.22)

    힘내라님의 말씀처럼 집의 퀄리티를 자꾸 따지면 집값도 더 내라고 하세요.
    요즘 전세 도배도 안해주는데..

  • 4. ..
    '06.3.14 8:33 AM (211.210.xxx.18)

    월래 전세 계약서 쓸때 현 상태로 세를 놓는다는 문구를 넣지 않나요?
    내가 들어가 살것도 아닌데 집을 이리저리 좋다는거 다 해놓고 고칠거면 왜 세를 준답니까?
    그 상태 보고 세를 들어왔으면 그 상태나 그 상태에 준하는 수준으로
    고쳐 주는게 당연하다고 말씀하세요.

  • 5. 다 안고쳐줘도..
    '06.3.14 8:33 AM (221.143.xxx.247)

    재개발 들어가는 집 전세가 싼 건 다 이유가 있는 겁니다.
    원하는 대로 다 고쳐줄테니 고치는 비용만큼 전세 올려달라 하세요.
    어차피 나갈 때 돌려받아 나가는 거니 손해볼거 없지 않냐구요?

    그리고 전세 들어올 때 집 상태 다 확인하고 이사 들어온거고 전세 계약서에 도배장판, 화장실 변기 등 세입자가 맘에 안 들어하는 것 다 고쳐준단 약속 기재한 사실 없음 그냥 살라고 해도 할말 없습니다.
    정 그렇게 살기 싫음 집 빼고 이사나가라 하세요.

  • 6. 엥?
    '06.3.14 8:34 AM (220.91.xxx.141)

    도배랑 장판도 집에 들올때 합의했으면 해 주는 거고 거의 안 해 주더라구요.
    님께서 처음에 좀 얕보인 면이 없지 않은가 봐요^^;;
    자기가 골라서 도배장판하면 영수증을 주겠다니...그런 경우가 어디있는지
    정 레베르를 올리고 싶으면 전세금 레베르도 올려달라고 웃는 낯으로 말씀해 보세요.
    던 얘기 나오면 꼼짝 못할 걸요?

  • 7. 제가
    '06.3.14 10:08 AM (61.252.xxx.53)

    아시는분 수백억대 부자인데 분당에 집을 전세 놓는데 세입자가 도배해 달라고 했더니
    기냥 비워놓겠답니다....부자는 괜히 부자가 아니죠.....

  • 8. 강하게
    '06.3.14 10:24 AM (58.120.xxx.242)

    나가세요..이미 계약서 쓰고 전세 들어온건데
    맘에 안들면 스스로 복비 물고 다시 전세 놓구 이사 나가라구 하세요.
    이미 계약 다끝나구 왜 다른 소리하시냐구?? 그렇게 맘에 안들었으면 이사전에 말해야 하는거라구
    제말이 틀리는지 아닌지는 부동산에 물어보시라구..

  • 9. ..
    '06.3.14 10:48 AM (211.104.xxx.229)

    전세집 도배도 해주세요? 혹시 지방이세요? 도배 장판은 세입자가 다 합니다.
    정말.. 집하고 세입자, 부동산 얽히..면 사람이 험한 세상을 겪는 것 같습니다..

  • 10. 전세면
    '06.3.14 10:55 AM (59.7.xxx.241)

    보통 집주인이 도배장판은 해주지요.
    미리 계약할때 특별한 말이 없었으면 어떤 재질로 할지 어떤 색으로 할지는 다 주인마음입니다.
    세입자가 그것까지 이래라 저래라 할 권리는 없지요.
    더구나 재개발 지역인데 누가 인테리어에 돈 쓰나요. 강하게 나가세요.

  • 11. plumtea
    '06.3.14 3:56 PM (219.251.xxx.123)

    어느 동네인가요? 서울은 전세면 집주인이 도배장판 안 해주거든요. 월세는 해 줘도요. 그냥 배째세요. 그쯤 되는 사람이면 그러셔도되겠네요. 그냥 님이 상식이다 생각하는 선에서 해주심 됩니다. 이 경우는 집주인 맘대로입니다. 경우대로만 하신다면.

  • 12. ...
    '06.3.14 4:37 PM (222.117.xxx.221)

    저희는 5년동안 전세 3번 다녔는데 도배,장판 안해주는 집주인도 있나요?
    당연히 다 해주던데요.집주인은 보통걸로 돈계산해서 주면 세입자가 자기돈 더 보태서 좋은걸로 하던지 알아서 하지요.
    그리고 변기 막히거나 그런건 세입자가 고치지만 아에 변기를 바꿔야 한다면 아무리 재개발 아파트라도 중고변기로라도 바꿔주셔야죠!

  • 13. ....
    '06.3.15 12:24 AM (202.136.xxx.56)

    도배 장판은 원래안하는 거구요
    계약 당시에 해준다고 하면 해주는 것 같아요
    월세 아니라면 집주인이 해줄것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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