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40대의 상실감

우울 조회수 : 1,601
작성일 : 2006-03-13 23:52:23
올해 40되는데요
40이라는 나이가 되니 참 생각이 많아집니다
사람은 지나간 세월의 보복을 받는다고 하더니 좀더 열심히 살지 못해서 인지
이 나이에 해 놓은것도 없는것 같고 흰 머리는 한 달이 다르게 늘어나고
아이둘 키우다 보니 꿈 같이 나이를 먹었네요
40이라는 나이에도 상실감이 이리 큰데 50,60,70 먹으면 그 상실감을 어찌해야할지요?
하루하루 후회 없도록 열심히 살아야 겠습니다
인생이 흐르는 물과 같다더니 세월이 왜 이리 빠른걸까요?
왠 생각이 이리 많아지는지...
반 철학자가 다 된것 같네요
그래서 40을 불혹의 나이라 하나봅니다
IP : 124.80.xxx.9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39아짐
    '06.3.14 12:25 AM (211.178.xxx.122)

    저는 얼른 50,60 되고픈대요.지금 너무 바쁘니까 짜증이 날지경이랍니다.
    나이들면 읽고픈 책 실컷읽고 내가 하고픈거 실컷해보고 가끔 무료함도 느끼고 싶어요.
    솔직히 이 나른함과 시간적 여유가 너무 갖고 싶거든요.
    저도 지금 이루어놓은거 없지만(경제저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나이들면 그 나이에 맞는 또 다른 재미와 관심이 생길거 같아 나이듦이 두렵지는 않은데요.
    나이먹어도 홧팅하자구요!!!

  • 2. 앙까시
    '06.3.14 12:30 AM (125.177.xxx.106)

    저두 그거 심하게 지났어요.
    남편두 위로가 안되주고, 전화로 왕수다도 해보구 ,
    머리도 길려보구,혼자 영화두 보구, 서서히 체력도 떨어지던걸요
    아 노인네 처럼 별일아닌데두 눈물까지 찔끔찔끔,
    멍멍한기분? 일이구 취미구 내자신에 짬을 주지않는걸로 처방했읍죠

  • 3. 42세
    '06.3.14 12:48 AM (59.12.xxx.11)

    인 지금, 재작년에 친정 아버지 돌아가시고
    형제들,가족들 다들 무사히 사는거에 감사한답니다.
    나이먹는것이 두렵지 않다고 할수는 없지만,
    아이들 자라고 가르치고 해야할 일들을 열거해보니
    지금이 어쩌면 한참이라는 생각이듭니다.
    아울러 후회할일들도 많고
    뭐라할까.. 지난날 반추하면서
    진정한 철이 든다고 해야하나?.
    참 바보같고 남한테, 내자신한테
    더 신경쓰고 소홀히 하지 않았다면 ..하는 후회해봐야 소용없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더 열심히 살자하며
    각성하고 있습니다.

    님도 이제 조금도 지나보세요.
    어떻게 살아야하나 스스로 답을 찾으면서
    더 겸손해지고 감사하면서 의미있는 날들로 채워갈 것이니까요.
    그러면 그다지 자신을 원망하지는 않게 됩니다.
    앞으로가 중요하니까요.
    나이들면서 선택의 폭은 좁아지지만
    그 나이만큼 다가오는 뭔가가 있답니다.
    빨리 찾길 바래요.

  • 4. 45세
    '06.3.14 1:10 AM (58.140.xxx.46)

    늦은 결혼으로 큰애 7세
    실수로 둘째 11개월
    친구들이 한가지는 부러워합니다.
    넌 폐경 우울증 같은거 앓지 않겠구나
    우울증 앓자니 아기가 앓고 있으니 난 앓고 있을 자격도 없지요
    게다가 윗님처럼 돈도 없으니 기운 없는데 돈까지 벌러 나가야지요
    기운만 좋다면 지금 이상황 너무 행복할것 같아요^^
    님도 늦둥이 낳아보시면 어떠실지요? ^^

  • 5. 강금희
    '06.3.14 9:28 AM (211.212.xxx.56)

    http://mediasoul.tv/home/index.php?md_uid=131&gmode=view&uid=20658&PHPSESSID=...
    %표시하고 26으로 바꿔서 하니 되네요.

  • 6. 45세님
    '06.3.14 10:07 AM (61.101.xxx.113)

    저도 아이가 7살 입니다...동지를 만난 듯 하네요..나이도 저랑 같으시고..
    반가운 마음에 로긴해서 몇자 적고 갑니다.

    저는 늦은 결혼이 아니고 결혼 14년 만에 자연 임신이 되어서 39에 낳았네요..
    같이 힘냅시다..

  • 7. 제 주변에
    '06.3.14 11:12 AM (220.75.xxx.162)

    40대 초반이신분들은중 아직 30대 초중반으로 보이시는분들이 많아요.
    전 30대 중반인데도 그분들이 부러울 정도였어요.
    아이들 다 키우고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외모는 저와 별 차이가 없으니 말이예요.
    나도 40대엔 좀 더 신경쓰고 가꾸고 꾸며야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좀 일찍 알게된분들은 이제 40대 후반이 되가는데, 역시 세월은 못이기는거 같아요.
    분명 40대 초반엔 30대 같더니, 40대 후반으로 가니 이젠 40대로 보이더군요.

    40대 초반 아직은 좋은 나이예요
    가꾸고 꾸미고 즐기세요~~~

  • 8. 거참
    '06.3.15 12:26 AM (211.210.xxx.181)

    우리 여성들 중에는 그 상실감을 외모에 견줘 얘기 하는 분들이 많은데
    암만 젊어 보여도 50대가 20대 처럼 보이지 않고 외모에 암만 힘줘도 세월을 이길수 없는 법인데
    인제 그 영계리즘에서 좀 벗어나자구요
    배울 만치 배웠을 텐데 아직도 가꾸고 꾸미고.. 그타령이니
    원글님이 그런걸 한탄 하셨겠어요
    꾸민다고 세월이 거꾸로 가고 인체가 젊어 진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 9. 저도 윗님께
    '06.3.15 2:32 AM (65.57.xxx.130)

    동감합니다.
    외모 꾸미기 얘기가 아닙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80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248
68279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104
68279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13
68279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807
68279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390
68279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073
682794 꼬꼬면 1 /// 2011/08/21 27,126
68279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244
68279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319
68279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708
68279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821
68278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2,973
68278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5,746
68278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108
68278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108
68278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314
68278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262
68278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422
68278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41
68278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161
68278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276
68277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532
68277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787
68277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328
68277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605
68277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628
68277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05
68277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860
68277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569
68277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65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