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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잔소리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아이봐주시는 아주머니가 계시긴 하지만
퇴근해서 집에 들어오면 8시가 넘고
씻고 밥먹으면 9시
그때부터 두시간 정도 아기랑 놀아주고
재우고 밤에 두세번 깨서 우는 아기 달래 재우고
남편은 워낙 바빠서 별 도움 안되구요
쉬는 날이면 요리책보고 이것저것 해서 남편한테 갖다바치고
저 주부 3년차긴 해도
결혼전후로 요리배워 제법 잘해요.
이제껏 아기 완모수 하고 있고
이유식에 여러모로 아기한테 정성 쏟고
직장에서도 싫은 소리 안들으려고 열심히 살아요.
근데 울 시어머니
나름 좋은 분이라는 건 알겠는데
잔소리때문에 돌아버리겠어요.
같이 사는 건 아니라 한달에 한번정도 왕래가 있긴 하지만
아기 낳고부턴 며칠씩 같이 지내게 되는 일도 많고 해서 자주 부딪히네요.
제가 이렇게 최선을 다해 살고
몸도 약하고 아기낳고 체력도 많이 떨어지고 그런데
(몸무게도 43킬로밖에 안나가요)
한번 만나면 끊임없이 가르치려 하시고 잔소리하세요.
냉장고 열어보면서
이건 뭐하러 사왔냐, 내가 전에 준 떡은 왜 여태 안먹었냐,
시금치도 무쳐서 먹어버리지 왜 여기 두냐(어제 사온건데)
우리아기 우량아고 이유식이며 과일이며 다 잘먹는데도
이유식에 **는 왜 안넣냐, 이유식도 매끼 새로 해줘라
어찌보면 사소한 거지만 너무 힘들어요.
밖에 다니면서는 며느리자랑 하시면서
(우리 며느리 *사라고)
집에서는 살림에 대한 걸로 계속 스트레스 주시네요.
남편은 저한테 다 잘하려고 너무 힘들게 살지 말라는데
시어머니는 저한테 슈퍼우먼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한번씩 맘에 안드는 점이 있거나 심기가 불편한 일이 있으면
얼굴 찌푸리면서 하루종일 빈정거리시고 트집잡고 그러시거든요.
언제쯤 되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들을 수 있게 되나요?
점점 시댁가기도 싫어지구요.
제 친구들은 여행다니고 취미생활하고 인생을 즐기는데
제 청춘은 이렇게 지지고 볶고 하면서 시들어가네요.
1. 저랑비슷
'06.3.2 11:19 PM (222.108.xxx.195)^^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리는거 내공이 무지 많이 필요한 기술인것 같아요. 저도 잘 안되거든요.
저희 집이랑 넘 비슷해요. 저희 시어머님도 나름(?) 좋으신분인데 그 잔소리랑 가르치려는 게 정말 스트레스 받을정도로 심하세요.
남편은 노인네 말하는거 한귀로 듣고 흘려버리라 하지만 그게 어디 그런가요. 말이 맴돌고 맴돌고..
저희 어머님은 한술 더 뜨셔서 저희아기가 당신 아기인줄 착각하시고 맘대로 주무르려고 해서 돌아버리겠는걸요 몰.
휴. 답이 없어요 답이.....2. ...
'06.3.2 11:20 PM (222.234.xxx.249)한번 딱 부러지게 님의 기분을 이야기 하세요.
그렇게 참고 지내면 병 생겨요.
그래도 잔소리 하시면 집에서 살림하면서
시어머니에게 살림 배우겠다고 하세요.
절대 님이 말하지 않으면 안 고쳐지는 버릇이랍니다.
남편 잔소리 10년을 듣고 살다 얼마전에 뒤집어지게
싸웠네요.
자기는 그게 잔소리인줄 몰랐다고 미안하다고 하데요.
이제 좀 수월합니다.3. 참지 마세요
'06.3.3 12:06 AM (211.207.xxx.164)저두 저희 어머님 잔소리참고 사는라 죽는줄 알았는데 언제부턴가 이래선 병되겟다 싶어서 그때 그때 참지 않고 저 하고 싶은말 하면서 삽니다
가끔 그일로 트러블도 있지만 며느리 만만하게 안보구 잔소리도 좀 덜해진것 같아요
그4. ..
'06.3.3 12:28 AM (218.209.xxx.207)울 시어머니 저한테 자주 그러십니다. 말대꾸 하지 말라구... 그런데.. 그 말대꾸 안하면
--" 거의 제가 죽을것 같아요.. 시어머님이 보시면 말대꾸인데 제가 보면 그건 제 생각이거든요.
가끔 대항하세요 아님 병납니다. 전 숨이 콱콱 막혀서.. 한의원 다니고 그랬답니다.5. .
'06.3.3 12:32 AM (58.233.xxx.132)1. 한귀로 흘린다.
2. 할말 다 한다..
둘다 성격상 안되시면 저처럼 탈모 옵니다.. 하나라도 하세요..ㅠㅠ6. 아..
'06.3.3 12:47 AM (204.193.xxx.20)저도 홧병나겠어요.
말하자니 사태가 더 커지고
참자니 병나겠고..
아주 죽겠습니다.7. 내공
'06.3.3 1:46 AM (221.146.xxx.221)시어머니 성격이 말해서 될꺼 같으면 말씀하세요.
그렇지 않고 노발대발할꺼 같으면 싫다고 말하는거 시도는 해보고.. 저처럼 해보세요.
1. 시어머니 말이 나오기 전에 선수쳐 자꾸 물어본다.
내가 대답하는 차원이 아닌 질문하는 차원으로 입장을 역전한다.
2. 얼굴 마주치지 말고 자꾸 일한다.
말하는것을 듣고 앉아 있지 말고 평소에 귀챦아 내버렸던것들 물소리 크게 틀어놓고 청소 시작한다.
시어머니 와 있으니 애를 볼테니 방한번 더 닦고.. 등등..
일하느라 왔다갔다하는 며느리 붙잡고 말하지 않겠지.
3. 잔소리 들으면 속으로 영작하고 답을 영어로 생각하고 등등.
내머리속을 다른일을 하게 하라.
4. 속으로 욕해라. <-- 가장 추천하고 싶지 않지만...why? 내 인격도 차차 맛이 간다.
5. 사오정 방식으로 대처한다.
즉, 일일이 대답할 생각하지말고, 무시한다. 들은척 만척..
해당하는 주제를 벗어나 딴 얘기한다.
원글님은 가끔 듣지만,, 매일 애기 맡기고 직장나가던 시절의 저는 5년을 죽을뻔 했습니다.
말해서 안할 시어머니였으면 대화로 마무리 했겠지요.
절대로 가능하지 않은 분이어서.. 별 수를 다 썼지요.
그래도 극복 못 했습니다. 위 방법은 극복해보려는 슬픈 몸짓의 일부 였습니다.8. ㅋㅋ
'06.3.3 8:53 AM (211.37.xxx.43)그냥 님이 안돌 정도로 대처하세요 전 무조건 네~네! 했는데
나중엔 그화가 남편에게 가고 사이도 무지안좋아지더라구요
그런데 우리동서 처음부터 먼저 받아칩니다 잔소리하면 어머니제가 알아서할께요
그건 싫어요 등등....제가 좀놀랄정도로 ...
그런데 어머님이 동서랑 한바탕하고나서 잔소리안하더라구요
어머님도 그 말대꾸가 귀찮은거죠
저에게만 잔소리했는데
전 말대꾸하기가 잘안되서 단답형으로 끝내버립니다
네! 네! 네! 네!
처음엔 넌 네네하면서 하지도않는다고 핀잔이시더니
시누이시집갈때는 너희올케처럼 시어머니하는말에는 무조건 네네하라고 가르치더군요
참고로 저희 어머님은요
시금치 먹어버려라 할 때 가만히 있으면
야채는 빨리무른다 냉장고안에서도 비닐에 싸두어야지.. 포항초가 더 맛있는데...국이 요즘맛 있더라
새우넣던가 아니 멸치넣던가...아니 그냥끓여도 좋은데 ...마늘은 있냐? 쌀때사두면 이럴때 시금치국 금방끓이는데 시금치국은 된장을 잘풀어야한다 시금치가 농약이많으니 잘씻어라 농약은 흐르는물에 3번씻어야한다 .....
꼬리에꼬리를 물고 10분하고서 도돌이표 3번이거든요
그런데 시금치 빨리 무쳐야지..........네! 어머니 하고 크게 말하고 건성으로 한문장끝날때마다 네네네네네 하면 5분으로 줄어들어요 ㅋㅋ
우리동서요?
시금치...하면 어머니 제가 그거요 오늘저녁에 하려고 어제사둔거거든요 제가알아서 할거니깐 어머님은 편하게 지내세요 아셨죠? 말대꾸보다는 거의 잔소리 선제공격입니다
전 옆에서 재미있어하구요 ㅋㅋㅋ9. ㅋㅋ
'06.3.4 12:50 AM (221.141.xxx.203)3. 잔소리 들으면 속으로 영작하고 답을 영어로 생각하고 등등.
내머리속을 다른일을 하게 하라.
4. 속으로 욕해라. <-- 가장 추천하고 싶지 않지만...why? 내 인격도 차차 맛이 간다.
5. 사오정 방식으로 대처한다.
즉, 일일이 대답할 생각하지말고, 무시한다. 들은척 만척..
해당하는 주제를 벗어나 딴 얘기한다.
동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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