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연로하신 부모님
우리 아버지는 손하나 안 움직이는 스타일이고 엄마도 늘 일하느라 밖으로만 다니시던 분이라 살림에 관심이 없으셔서 아주 음식을 안해먹습니다
나이는 있으시지만(70대)그래도 두분 식사는 챙겨 드실만 한데도영 안해드시고 자꾸 자식을 의지하고 안해주니 못먹는다고 얘기하시네요
돈도 많으신데 도우미도 안쓰시고 있습니다
돈을대준다해도 안쓰십니다
부모님 사고방식이 이해가 안갑니다
와서 같이 있으니 잔소리도 엄청하십니다
정말 며느리는 같이 못살겠고 시부모와 사는 며느리들이 위대해 보입니다
자꾸 딸인 저를 의지하셔서 맛잇는것 먹을때도 부모님이 걸리고 주말에도 와서 밥이라도 해드리지않으면 괴롭습니다(집도멉니다)
어쩌다 내부모가 이리 짐스런 존재가 되었을까요?
짐스럽다 생각하니 내가 또 죄를 짓는것같습니다
그래도 살아 계시는동안 최선을다해 이해안가도 잘해드려야겠지요
사람이 늙으면 이리 불쌍해지나 봅니다
엄마 잔소리 듣고 속상해서 주절 주절 써봤네요
1. 아기가 되가는부모
'06.1.4 12:02 AM (61.106.xxx.7)최선을 다하세요
바꾸려마시고 이해하시려 하세요
나이가 들수록 부모님이 더 안쓰럽고 내가 받은 부모님의 사랑만큼
내가 부모님을 사랑하지못하는것같아 가슴이 아픕니다
최선을 다합시다2. .......
'06.1.4 12:55 AM (211.168.xxx.42)아프신 친정아버지 모시고 삽니다.5년째...
힘드신거 누구 보다 잘 알고요..남들은 밥수저 하나만 더 놓으면 되는데 뭐가 힘드냐..
언제 돌아가실지 어른들이니 잘해드려라..남들은 본인들이 상황에 접하지 않아서 쉽게만 이야기 합니다.
저도 나쁜 딸은 아닌데 내가 스트레스 받고 몸이 힘들땐 정말 짜증도 나고 화딱지도 부글부글 나기도
하네요. 그래도 밥도 차려드리고 간식도 드리고 말시중도 듣기 싫어도 해드릴려고 노력합니다.
전 몸이 아프신 아버지라 더 힘이 들어요..때마다 병원데리고 가야 하고 내아버지니 누구 탓도 못하고..
외출이라도 오래 하면 휴대전화 계속 하셔서 맘도 불안하고..걱정하시는 모습에 오래 외출도 못하고
그래도 마음비우고 자꾸 합니다. 부모님의 사고방식을 바꾸긴 정말 힘든일이구요.
돌아가시면 하나하나 사소한것에 눈물흘리며 왜 그까짓꺼 못했을까 하며 눈물흘릴까봐
기분좋게 하려고 합니다. 아버지께 해드릴꺼 해드리고 나면 더이상의 스트레스는 없지만
나랑은 아무 상관없는 부모님들 안모시고 사는 남들 잔소리가 더 열받습니다^^
본인들은 해보지 않으면서 뭐해드려라...아버지한테 잘해라...아마 본인들은 하루도 못살고
도망나와 살겠지여..힘내세요~ 첨이고 3주뿐이니 저라면 만세 부를것 같네요.
전 남편에게 넘 감사하고 살고 있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27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5,674 |
68227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968 |
68227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3,266 |
68227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20,830 |
68226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2,592 |
68226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2,521 |
682267 | 꼬꼬면 1 | /// | 2011/08/21 | 28,290 |
68226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5,653 |
68226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6,005 |
68226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5,653 |
68226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851 |
68226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4,148 |
68226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7,334 |
68226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8,389 |
68225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9,143 |
68225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7,623 |
68225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5,677 |
68225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5,298 |
68225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2,303 |
68225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5,142 |
68225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4,160 |
68225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4,369 |
68225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964 |
68225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4,383 |
68224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20,537 |
68224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2,623 |
68224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4,525 |
68224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2,619 |
68224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9,207 |
68224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2,6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