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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무관심한 시어머니

ㅠ.ㅠ 조회수 : 1,839
작성일 : 2005-12-22 09:18:48
제목 그대로 너무 무관심입니다.

아니 제가 너무 예민한지도 모르겠네요...

결혼 후 계속 그랬습니다.
어떤 행사가 있어서 항상 무관심이셨어요..

더욱 우리는 서울에 있고 시댁은 부산이라서 더 그럴수도 있겠네요...

제가 임신을 했거등요.
전화할때 안부라도 물어주시면 얼마나 좋아..
아무런 말씀도 없으십니다.

당신 며느리 지금 입덫 심해 꽥~꽥~거리고 있지만
모르시겠죠.. 안부라도 물어봐주시지 않으니..

오죽하면 제가 임신할 사실을 도련님도 모를까....

그렇다고 임신한거 별로 좋아하시는것도 아니예요
임신 안된다구(사실 피임한건데) 엄청 걱정하셨거등요

전화하면 항상 당신 아들 밥 잘 먹느냐.. 춥고 연말인데 회식자리 많아서 술 많이 마실텐데.
아들 꼭 먹이라구 머 만들었으니 보내주겠다..
당신 아들이 잘 안 먹을려고 하면 나보고 살살 꼬셔서 먹게 하라.... 등등
그리고 전화 뚝...

항상 이런식이네요...

대신 시할머니께 전화합니다.
그럼 시할머닌.. 신랑보다 항상 저 먼저 걱정해주시고
저 먼저 챙겨먹으라고 당신 품돈 모아서 약콩이니 참기름이니 사서 보내주십니다.

어찌 시어머니보다 시할머니가 더 편하고 좋네요...
IP : 220.85.xxx.13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양돌이
    '05.12.22 9:26 AM (61.76.xxx.55)

    저희 시엄니도 당신 아들 걱정이 장난 아니세요~
    항사 밥 많이 푸라, 배고프면 성질나는 애다 ~늦게까지 피곤한 애다...걱정하시죠~

    그려려니 합니다...

  • 2. 에셀나무
    '05.12.22 9:46 AM (220.73.xxx.58)

    딱, 울 친정엄마 모습이네요.

    딸인 저도 간혹 속상한데... 며느님들은 더 하시겠지요.

    몇번을 코치하고 연습시켜도(며느리 대하는 법?) 친정엄마 못 고치십니다.

    그래도 정말 아들,딸,며느리 사랑하십니다.

    이해합시다.

  • 3. .
    '05.12.22 9:49 AM (61.102.xxx.110)

    제가 감기라도 걸리면 저희 시어머니 매우 걱정하십니다.
    뭘 걱정하시냐. 제 건강은 안중에도 없고 제가 아파서 귀한 아들
    밥이라도 부실하게 멕일까 걱정이시죠. 그리고 혹여나 아들에게 감기 옮길까
    조심하라고 당부하시구요.

  • 4. 어쩜...
    '05.12.22 9:50 AM (211.204.xxx.75)

    그래서 시할머님과 시어머님이 함께 살아가실 수 있으신 이유일거예요.
    저는 시어머님의 마음이 이해가 되기도 하는데...
    마음을 이해한다면 좀 그렇지만...
    그렇게 이것저것 챙겨주시는 시할머님은 얼마나 말씀이 많으시겠어요.
    무뚝뚝하셔서 시할머님과 지금까지 살고 계시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맨 위에 댓글을 다신 님의 말씀처럼...
    아마 속정은 깊으실거예요.
    겉으로 표현만 반지르르(?)하게 하시는 분보다는 나아요.
    그렇게 생각하세요.

  • 5. 우리
    '05.12.22 9:54 AM (221.139.xxx.111)

    시어머니도 아들 걱정 대단하신데요,
    신혼때는 그게 참 서운했습니다.
    근데, 결혼 십년 인 지금
    내 남편 걱정해 주는 것이 감사하다고 느껴집니다.

  • 6. 저두요
    '05.12.22 10:04 AM (211.247.xxx.115)

    울 어머님과 비슷하시군요... 25개월된 손주 입원했을때(1주일) 딱한번 와서 보시고 당신 아들 몸 축난것 걱정하시고 저한테 힘들어서 어떡하냐 고생한다라는 말 한마디 없으셨어요. 글구 대학 다니는 시누이도 병원에 와서 한번도 도와준적 없고 가지도 못하게 하더랍니다. 울 친정엄마가 오셔서 4개월된 손주랑 저 돌봐주시느랴 넘 힘들었죠. 제 맘에 비수 꼿는 말도 서슴없이 하십니다. (요리도 못하면 청소라도 잘해야지!!) 저 열받아 돌아가시는 줄 알았어요. 시어머니에 대한 어떠한 기대감 일찌감치 버리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 7. 여긴 부산
    '05.12.22 10:13 AM (221.164.xxx.151)

    인데예~~ 너무 무뚝뚝한 경상도 말 인심이 소문나 있듯이~말씨 자체가...살갑게,따뜻하게,좀 내숭스럽게,오바를 못하니...말 잘하는것도 기술이라고 누군가...아마 그래도 속 마음은 따뜻하신 분 아닐까요? 이쁜 말로 상대를 토닥거릴줄도 알아야 하는데....

  • 8. 차라리
    '05.12.22 10:25 AM (211.42.xxx.225)

    무관심하면 더 좋죠
    항상 입열면 시끄럽고 입만가지고 생색만 내요 아흑~

  • 9. 저도 차라리...
    '05.12.22 10:43 AM (222.239.xxx.12)

    무관심하면 좋겠습니다.
    저희 시어머니는 너무나도 관심이 많으세요. 오죽하면 가족 행사 있을때 저보고 옷 뭐 입을거냐고 물어보신답니다. 왜그러시냐고 했더니 거기에 맞춰서 옷 입으시겠다고.... 또 얘기 데리고 외출하면 핸드폰으로 전화하셔서 언제 들어가냐며...
    그래서 제가 승질내면 얘도 힘들고 니도 힘들잔아... 이렇게 말씀하세요.
    물론 저 걱정해주시는거 알고 감사하지만 전 가끔씩 너무 답답하고 짜증나거든요
    전 시어머니랑 사이도 좋고 친하지만 저에 대해서 뭐든지 다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좀 싫어하거든요. 전 시어머니가 좀 무관심 했으면 좋겠어요....

  • 10. ...
    '05.12.22 11:03 AM (211.104.xxx.180)

    이세상에 내아들보다 더 중요한게 어딨겠어요? 저도 말하자면 긴데.. 푸훗.
    기대를 마세요. 남편이 아니었으면 알지도 못하고 살아왔던 아주머니잖아요?
    사랑하는 남편을 낳아주신 부모님이니 도리만 하는 거죠.
    못살게 굴지만 않으면 다행이다 생각하시구요.
    대신 친정엄마한테 사랑 받으실 테니..

  • 11. *&*
    '05.12.22 11:22 AM (211.198.xxx.174)

    오래된 얘기기는 한데요 제가 감기걸려서 몸이 아프다고 하니까 당신 아들하고 손주들 옮는다고
    저보고 조심하라고 하데요 흑흑 얼마나 서럽던지요.... 몸 추스리라고 해야하는게 인지상정
    아닌가요? 그래서 친정은 엄마 시댁은 어머니 그렇게 부르는거 아닌가 싶어요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도 그 일은 잊혀지지가 않네요....

  • 12. 제가...
    '05.12.22 11:39 AM (211.45.xxx.187)

    핑크// 차~~~암 양심도 없다.
    경제에서 발리더니 여기와서 화풀이야..
    시사상식 딸리는 주부사이트에서 상주하면서,
    헛소문내고 동문서답하고, 경제기본상식도 없이
    그 아줌마들에게 발리는 님은....누구??

    누구 바로 잡아줄 생각하지 말고..
    너나 바로 잡아요.
    앞가림도 제대로 못하면서 누구를 바로 잡아요 ㅎㅎㅎㅎ

    " 너자신을 알라!!"

  • 13. 무관심이라길래
    '05.12.22 11:43 AM (18.98.xxx.173)

    보통 남편들이 이럴때 한마디로 지름신을 잠재우죠.
    "자라!!!!!"

  • 14. ...
    '05.12.22 12:39 PM (221.139.xxx.239)

    그냥 저번에 어떤분이 답글 달아 주신거 보니까..
    딸은 딸이고.. 며늘은 며늘일 뿐이라는 말 보니...
    그냥 이 말이 정답인것 같아요...^^
    자기 피 썩여 평생을 길러온 아들하고 전혀 남인 며느리하고 같을까 싶기도 하고 그렇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냥 일치감치 포기 하고 살려구요..

    또 옛날 분들은 임신이라는것 자체에 대해 저희처럼 유별나게(?) 생각 하지 않는 경향도 있으신것 같구요..(저도 이제 만삭인데도 시엄니한테 계속 배가 일찍 처져서 조산기 있다고 병원에서 계속 조심하라고 했다고 해도 별 신경 안쓰시더라구요... 그냥 배가 왜 처졌지 그러고 마시더라구요...)
    그리곤 9개월 배 붙잡고서쪼그리고 앉아서 김장도 하고 그랬네요...
    절대 들어 가서 쉬어라는 말 안하시더라구요...^^
    한편으로는 정말 너무 속상한데 옛날 분들 다 그 시절에 그렇게 사셨으니 뭐라 할말도 없고 해서 그냥 참습니다...
    어쩌겠어요.. 살아온 세월을...

  • 15. 같이
    '05.12.22 12:47 PM (61.110.xxx.184)

    무관심이 도가 지나서... 낳은 손자손녀한번 무릎에 안아주지도 않으시데요
    오히려 동네서 마실온 이웃집 아줌니가 안아주는......
    이젠 같이 무관심!

  • 16. 심하게
    '05.12.22 1:53 PM (211.250.xxx.253)

    테클을 당하시면
    정말 무관심 받고 싶으실 터안데요

    행복하시네요
    온작 테믈 받다가
    3년간 밥도목먹고
    10킬로 빠지고
    이제는내가 무관심합니다
    전화도 하지도 안하고, 도한 저한테도 안하시고
    살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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