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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속상해요.. ㅜ.ㅜ

엉엉... 조회수 : 1,574
작성일 : 2005-12-21 11:52:01
정말 요즘은 되는게 없네요.
날씨도 춥고 무거운게 싫어서 귤이랑 고구마랑 안흥찐방, 그리고 상주곶감을 요즘 주문해서 받았는데 맘에드는게 하나도 없어요. ㅜ.ㅜ
고구마는 받아서 현관에 두었는데 지금 일주일정도 됐는데 죄다 썩고
귤은 여기 장터에서 주문했는데 맛없고.(껍질이 넘 두꺼워요.. 속껍질도.. 먹다 뱉어내야할정도로.. ㅜ.ㅜ)
안흥찐빵은 옛날생각나서 주문해 먹으니 옛날맛이 아닌것같고..
상주곶감은 정말 니맛내맛도 아닌 별맛도없는거고..홈쇼핑에 곶감파는거보고 맛있겠다하고 군침만흘리다가 gse스토어에 싸게나온게 있길래 주문했더니 싼게비지떡이란말이 생각날정도로 맛이 별로네요 ㅜ.ㅜ 정말 하나같이 죄다 맘에 안들어요. 엉엉엉....
고구마는 **마을에서 주문한건데(이곳에서 누가 맛있다고 하시길래 주문했죠 ㅜ.ㅜ) 받고 현관에 두었는데 물기가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신문지 깔고 말려서 다시 담아 두었는데 담날부터인지 한두개씩 썩은게 나오더니 어제밤엔 3분의2가 썩었어요 ㅜ.ㅜ 미쳐미쳐.... 전 고구마 얼면 그렇게 썩는줄 몰랐지만.. 정말 넘 속상해요. 게시판에 이렇게 됐다고 글올렸더니 자기들은 정말 좋은거 골라서 보냈다는 말씀만하시고..
아이들 맛있게 먹일생각에 이것저것 주문했지만 정말 이웃이랑 나눠먹으려고해도 민망한것들만 와서 속상하고요.. ㅜ.ㅜ 다른일도 안풀리는데 이런것조차 제속을 썩여요 ....
정말 요즘은 힘도 안나고 힘도내기싫고.. 엉엉엉 ㅜ.ㅜ
IP : 210.181.xxx.19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2.21 11:54 AM (218.48.xxx.115)

    고구마는 원래 하나가 썩으면 전부 석어서 옮기셔야해요...

    근데..우짜나 다 마음에 안드셔셔...
    그냥 이제는 사지마세요...
    이런것도 공부라고...수업료 내셨다 생각하시고...기운내세요~~~^^

  • 2. 강두선
    '05.12.21 11:55 AM (211.221.xxx.156)

    뚜욱~~!!
    그래도 잘 생각해 보시면 되는 일이 더 많으꺼야요.
    따끈한 커피 한 잔 하시고 기분 좋은 상상 해 보시길...

  • 3. 안흥찐빵은..
    '05.12.21 11:57 AM (58.227.xxx.40)

    에 사로잡힌 분들의 안타까운 모습들이 많이 보이는군요.
    북한 인권을 걱정하는 분들이 막상 자신들이 한국에서 다른 국민의 인권을 짓밟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가 봅니다.
    노무현 김대중 대통령이 북한지원하면 빨갱이고 이명박이 북한지원하면 인권 걱정하는 착한 정권이 되는군요.
    마치 이명막 및 한나라당 의원들의 뇌물수수, 위장전입, 병역비리, 부정축재는 중직에 어울리는 당연한 이력이 되고 반한나라당의 인물들에게는 0.1%의 흠도 없는 구부러진 잣대를 들이대는 한나라당 지지자들의 모습과 흡사하군요.

    예전에 타임지에 한 가스실 생존자의 딸이 아버지의 죽음을 지켜보면서 올린 글이 있었어요.
    그 아버지는 유대인 학살의 현장에서 살아남은 몇 안되는 생존자였고 그 트라우마가 유령이 되어 죽을 때까지 히틀러와 나찌군의 망령에시달렸던 거지요.
    죽는 순간까지 그 아버지는 "히틀러가 저기 문 뒤에 있다" "나찌군이 우리 집 근처에 다 왔다. 날 죽일려고 해.."라는 말을 하며 괴로워 했다더군요.

    그 기사를 읽으면서 툭하면 종북좌파 빨갱이를 외치는 한국 남자들을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그 유대인과 같이 직접 전쟁을 겪지 않았음에도 빨갱이를 외치는 젊은 이들은 또 무엇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가만보니 그들은 '유아적 전쟁놀이'에 재미를 들린 것 같습니다.
    전쟁을 겪은 남자들은 자신의 생존이 트라우마이면서 동시에 훈장같은 거라 자신의 생존에 대한 칭찬과 남앞에서 경험담을 바탕으로 지구를 지키는 독수리 5형제가 되고 싶은 것이죠.
    21세기에 1950년대 빨갱이를 데려와서 자신이야말로 강한 남자, 애국자라고 자랑스럽게 외칩니다.
    그런 한국남자들이 안탁깝기도 합니다. 외국의 경우 참전군인들이 심리치료등을 받는 것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그런 배려를 생각하기엔 '돈'이 아까운 사회이지요. 대통령부터 온 나라가 돈, 부동산에 모든 가치가 실려있으니까요.

    그들이 더욱 안타까운 것은 그 '종북좌빨'이 자신들의 정보나 지식에 의한 판단이 아닌 수구언론이나 국영방송에서 의도를 가지고 내보낸 기사에 의지한다는 것입니다.
    나는 본 적도 들은 적도 없지만 저 큰 신문이 혹은 국영방송이 '좌빨이다'라고 하면 그런가보다 큰일났구나라고 세뇌된 로보트처럼 받아들이는거죠.
    사실 나쁘기로치면 수구언론과 국영방송이라는 타이틀로 정권의 나팔수가 된 그들이 더 악랄합니다
    왜냐하면 전쟁 등의 인간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트라우마를 당한 사람들의 아픔,상처를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21세기에 메카시즘에 놀아나는 대한민국입니다.
    그러다보니 정말로 전쟁 통에 가족의 죽음, 동료군인들의 참상으로 심리적 고통을 간직하고 있는 분들도 있지만 인터넷게임이 아닌 머리 속의 '빨갱이 전쟁놀이'에 심취하게 된 정신적 기형아들도 나오게 된 것이죠.
    하지만 그들만의 전쟁놀이를 '애국'이니 '보수'니 하는 보기좋은 포장을 하는 것은 자신들의 '놀이'에 불과한 가벼움이 드러날까 두려워하는 모습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사람들이 가장인 경우 그 가족은 그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죠. 개개인의 스스로의 노력으로 깨어나지 못한다면...
    마치 아직도 '양반' '가문의 체면'등을 내세워 귀찮은 일에서 한치 비껴나있을 수 있는 이기심이 가득한 다수의 한국남자들의 심리처럼요.

    결국 전체를 보면 이러한 문제는 국민들의 무지함으로 이어지는데, 다수의 국민이 자신의 눈으로 보고 공부하고 자신의 가치관을 정립하고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거나 알고도 실천하지 않는 분들이 많아서라고 봅니다.
    먹고 사는 게 바빠서, 돈을 모아야 하니까, 1등해서 신분상승을 원하니까, 남에게 뒤쳐지지 않으려고....등의 이유로 정작 자아관, 자존감, 세계관 정립을 무시하고 홀대하는데 결국 그들이 추구하는 목적들은 껍데기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돈이 인간 위에 군림하는, 돈 때문에 중요한 가치-상식, 배려, 공존-가 내팽겨쳐지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보면 안타까울 뿐입니다.

  • 4. 이런
    '05.12.21 11:58 AM (221.140.xxx.7)

    속상하시겠어요 이런 저도 그런적이 있어서..그래도 좋은 경험 했다 생각하시고 빨리 털어내셔요
    그리고 저는 장터에서 안흥진빵을 샀는데 처음에는 전자 레인지에 돌렸더니 맛이 없더라구요
    잘못샀나하고 다음에 찜통에 졌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팥도 촉촉하고 혹시 레인지에 돌리셨으면
    찜통에 쪄보셔요 정말 맛있던데요..힘내셔요

  • 5. 안흥찐빵은..
    '05.12.21 12:00 PM (58.227.xxx.40)

    윗님 말씀이 맞아요. ^^;;
    같은 맛일 경우 제대로 찌면 훨씬 나아요.
    그나마 맛있게 드시려면 꼭 찜기에 정식으로 쪄서 드세요.
    저도 한 개를 먹어도 꼭 찜기에 찌거든요.
    아니면 미리 냉장고 옮겨놨다가 밥 다 되었을 때에 위어 얹어 살짝 찌거나요.

  • 6. 엉엉...
    '05.12.21 12:05 PM (210.181.xxx.196)

    원글입니다만.. 모두들 감사합니다.
    안흥찐빵은 찜기에 15분정도 쪄서 먹었어요.. 근데.. 기대이하더군요 ㅜ.ㅜ 옆집에 좀 줄까했는데 제가 맛없다고 생각되는걸 다른분 드리기가 좀 그렇네요.. ㅜ.ㅜ
    고구마가 젤 속상해요 앙앙... 정말 그냥 잊어야하나요.. 에혀. 이런건 택배회사에 따져물을수가 없는건가요?..
    전에 십자수재료파는사이트보니 중간에 배달과정에 문제생기니깐 그 사이트주인장이 택배회사에 따져서 얼마정도 배상금 받아주던데.. 아흑.. ㅜ.ㅜ 농사지으시는분들 상대로 저도 따지기가 맘이 안좋은데 근데 속상해서요.. 힝 ㅜ.ㅜ

  • 7. 찐빵이나 만두
    '05.12.21 12:06 PM (220.230.xxx.73)

    맛있게 찌는 방법은 찜기나 솥에 찔 경우 김이 올라서 끓고 있을때 그때 넣어서 쪄야지 맛난데요^^
    더 쫄깃하고...이렇게 한번 쪄서 드셔보세요~

  • 8. 고구마는
    '05.12.21 12:14 PM (59.24.xxx.179)

    날씨가 추우면 바로 얼어버림니다.. 온도변화에 민감한 농산물이죠..햇빛 잘드는 베란다에 놓고 박스 뚜껑 열어두면 말르기만 햇지 얼지 않더라구요.. 고구마 아깝네요..

  • 9. 요즘같은날씨에
    '05.12.21 12:43 PM (221.168.xxx.89)

    요즘같은날씨에 베란다에고구마를 두시면 고구마한데는 완전히 사형선고나 다름없어요
    거실에 두시는것이 가강안전합니다

  • 10. 엉엉...
    '05.12.21 12:50 PM (210.181.xxx.196)

    좀전에 고구마 산곳에서 전화왔는데 날짜가 너무 지나서 택배회사에도 배상을 못받는다네요 --;.. 받아서 베란다에 안두고 현관에 두었어요. 다만 다음에 주문하면 더많이 담아 주시겠다는데... 지금 이리 속이상해서 모르겠어요. 날씨 추울땐 고구마 주문하면 안되네요 ㅜ.ㅜ . 처음 한개라도 썩은게 나오면 바로 연락해야되는거네요. 그래야 어디잘못인지 따지나보네요. 저같이 속좋게 한두개쯤이야하고 넘기면 혼자 덤티기써야하네요. 정말 힘빠집니다. 겨울이 징그러워요.......
    다른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그래도 제 글을 읽고 리플달아주시니... 감사해요.

  • 11. 맞아요
    '05.12.21 2:18 PM (211.111.xxx.90)

    귤은 최악이였져? 찐빵은 그맛이 정상이에요 단맛좋와하는 사람이면 그 할머니 찐빵 맛 없어요

  • 12. 저두.
    '05.12.22 1:49 AM (218.48.xxx.94)

    굴두요... 양두 1kg라고 했는데 봉지채 재니깐 700g
    질두 흐물흐물 너덜거리는 가생이
    맛두 아무맛두 없구.... 실패예요...배송료 붙는다구 꼬막을 더 산건데...
    그래두 꼬막에 위로를 받아서 다행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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