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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아픈데 어찌해얄지 모르겠어요

걱정 조회수 : 640
작성일 : 2005-12-20 14:46:31
가슴이 너무답답하여 동네병원에서 써준 소견서를 가지고 대학병원에 갔다왔습니다(지방에 있는)
여긴 지방광역시구요
환자들이 너무많아서 2시간정도를 기다린 끝에 진료를 받았는데 물론 의사들 고충도 이해는 하지만
소견서 보더니 자기가 묻는말에만 대답하라더군요
조금의 덧붙인 설명에도 신경질적이고...   저는 이 답답하고 고통스러움을 어떻게던 표현하려 했는데....
진찰해보시더니 천식 같다네요

목 부분과 가슴을 뭔가가 꽉 막고 있는듯한 느낌인데 기침은 별로 안나구요
음식물을 먹어면 자꾸 생트림을 하게 되고 머리도 띵할때가 많아요
간단한 진료를 끝내고는 일주일 후에 오라며 예약해주고 천식약 처방해주고 피검사 했고 가슴엑스레이와
폐기능 검사는 담주로 예약만 해놓고 가라네요.
또 이런 고통스런 상태로 일주일을 기다려야 한다니 정말 너무 힘들어요
바깥에 좀 걸어다니면 약간 덜한것 같기도 하고 이렇게 않아 있으면 좀더 가슴중간을 뭔가가 탁 막고 있는듯 하네요
그래서 내일은 동네병원가서 내시경이라도 해볼까 하는데요 왜냐면 큰병원가면 또 예약하고 검사하는데
며칠정도 걸릴거같거던요

근데 아직 원인도 모르겠고 큰병원은 한번가서 진료받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고 딱히 오늘 갔던
호흡기쪽이 맞는지도 모르겠는데 저 정말 어찌해야 하나요?

아이들은 아직 어리고 오늘 남편이 회사에 일이 생겨서 같이 못가고 작은애도 친구에게 맡기고 갔는데
혼자서 답답한 가슴을 안고 2시간을 진료실앞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정말 막막하고 겁이나서 눈물이
나더군요
저 정말 어쩌죠?
어디부터 어떻게 검사를 받아야할지 모르겠어요   전 지금 가슴이 답답해서 하루라도 빨리 검사해서
원인을 알고 싶은데 정말 막막해요.

IP : 218.54.xxx.11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최성은
    '05.12.20 2:52 PM (221.150.xxx.31)

    증세로 보면 천식보다는 급체한것 같은데 소화기내과를 가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아님 소화제를 먹어보세요. 걱정스럽네요. 기운내세요

  • 2. 저도
    '05.12.20 3:12 PM (61.85.xxx.17)

    걱정님,뚜렷한 병 이름도 모르고 아플때 막막하고 두려웠던 기억이 있어
    이렇게 한 말씀 드립니다.저도 봄부터 님처럼 숨도 못쉬게 답답하고
    트림이 나고 머리 아프고 아주 안 아픈 곳이 없었어요. 병원선 정신적으로
    얽메어서 그렇다고만하고...
    지금 거짓말처럼 괜찮은데 그때를 돌아보니 마음의 병이 맞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크는 과정에서 억눌린 부분이 많았고 지금까지 제게 그것이 영향을 주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잘 돌아보고 정신적으로 억압하고 있는 무슨일이 없는지 돌아 보시면 어떨까요?
    이러다 아이들 두고 죽나 싶던 제가 생각나 드리는 말씀이니 좋게 받아 주세요.

  • 3. 계속
    '05.12.20 3:17 PM (61.85.xxx.17)

    윗글에 덧붙여...
    제가 걸어다니거나 산에 가면 좀 덜하고 집에와서 혼자 있으면
    또 그 증세가 그대로 였어요.제가 부모와의 관계가 힘들었고 어린시절이
    남달랐거든요.봄에 가족이 많이 아팠고 제가 분노와 좌절과 죄의식으로
    힘들어 해ㅆ었어요.원글님 빨리 원인 찾고 건갛해 지시길 기도합니다.

  • 4. 천식
    '05.12.20 3:42 PM (211.202.xxx.170)

    저도 감기로 기관지가 안좋아 개인병원 다닐때
    그런증세였어요. 목아래 가슴에 뭔가 차있는것 같고 꼭 조이는듯한...
    호흡기 치료하고 약 며칠 먹었더니 나았어요....(한달만에 또 그러지만요)
    대학병원서 천식약 처방했다 하니 아마 가슴에서 천명음이 들렸나보네요.
    동네 병원에선 천식이라 안했나요?
    대학병원은 시간도 넘 오래걸리고 진료도 후딱 해버려서 정말 질문도 못하게 하니
    동네에서 다른병원에 함 가보세요...

  • 5. 걱정
    '05.12.20 3:42 PM (218.54.xxx.118)

    원글인데요
    답글달아주신 분들 감사해요 이런저런 얘기라도 들으니 한결 낫네요
    좀전에도 글 올리고 컴터 앞에서 울고 있었어요. 한 보름전에 몸살감기를 심하게 앓으면서 이렇게 되었거던요.
    지금껏 가슴답답하고 이런건 모르고 살았었는데.....
    그러고 보니 윗분들 말씀처럼 스트레스는 요즘 좀 많이 받는편인거같아요
    한달전에 친정아버지께서 큰병원에 입원하시는 바람에 가까이 있는 제가 병원과 집을 번갈아 다니면서
    밤새 병간호도 하고 시골에 모셔다 드리고 며칠 쫒아다녔구요
    집이 좁은데 아이들이 엄청 뛰고 큰애가 요즘 말을 좀 안듣고 하니 성격급한 저는 소리지르고 머리지끈거리고....등등 이런 사소한 스트레스는 많이 받았는데 글쎄요....이런 문제때문에 이런 증상이 생길수 있는지....
    그렇다면 다행이지만요
    자꾸만 눈물만 나고 그러네요 친구랑 수다라도 떨면 좀 잊는듯 하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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