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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和睦)한 가정을 위하여 남편에게 드리는 말씀.

해당화 조회수 : 550
작성일 : 2005-12-12 20:20:08
남편은 아내를 대할 때, 자신과 동등(同等)한 위치(位置)에서 함께 일하며 생활(生活)하는 동료(同僚) 내지 동반자(同伴者)로 보기 이전에, 먼저 여자임을 알아야 됩니다.  여자는 남자보다 외형의 육체가 약(弱)합니다. 여자는 남자로부터 보호(保護)를 받아야 하는 위치에 있다는  것을, 이미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어떤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노약자(老弱者)와 어린이, 여자들를 먼저 구출(救出)하는 것을 우리의 사회(社會)는 인간적인 도리(道理)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만큼 여자는 연약한 육체를 가졌고, 어려운 여건(與件)과 환경(環境) 속에서 남자보다 견디기가 더 힘들다는 것입니다.
  
남편들은 아내의 조화(調和)롭지 못한 모습에 흔들려서는 안됩니다. 아내의 화내는 모습이나, 불만(不滿)에 찬 모습, 공격하는 듯한 말투나 표정(表情)에 속지 마십시오. 아내 역시 본성(本性)은 완전(完全)한 신(神)입니다.  아내의 참 모습을 못보고 허상(虛像)에 속아서 함께 화내고 괴로워할 만큼의 나약한 남편, 속 좁은 남자가 아님을 스스로 되새기십시오. 아내를 적군(敵軍)의 장수나 되는 것 같은 착각을 하지 마십시오.
  
아내는 연약한 여자입니다. 아내도 나와 같이 존귀(尊貴)한 한 인간으로서, 지금까지 나와는 다른 환경과 다른 육체를가지고 살아왔습니다. 아내의 개성(個性)을 인정(認定)하시고, 자신과 다른 성격(性格)이나 생각, 생활양식(生活樣式), 가치관(價値觀) 등을 당연히 수긍(首肯)하고 이해(理解)하셔야 합니다. 귀(貴)한 손님과 같은 존재로 인식하십시오.
  
아내의 지나간 과오(過誤)나 실수(失手)를 상기(想起)하지 마십시오. 한순간이라도 지나간 시간은 두 번 다시 오지 않습니다. 하루 전(前), 한달 전 등 이미 지나간 조화롭지 못했던 일들은, 그냥 그대로 과거(過去) 속으로 묻어 버리고 되새기지 마십시오.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지나간 일들을 붙잡고 집착(執着)하지 마십시오.
  
조화롭지 못했던 지난 시간을 들추지 않는 것만도, 가정불화(家庭不和)의 요인(要因)이 엄청나게 줄어들어  한결 평화(平和)로워 질 것입니다.부질없는 이기심(利己心), 명예심(名譽心), 허영심(虛榮心) 등으로 "나의 아내니까 최소한 이 정도는" 하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나와 일심동체(一心同體)인 부부니까 당연히 내 마음과 같이"라고 바라지 마십시오.
  
아내도 개개(個個)의 독립된 완전한 성신(聖神)이며 인간이지, 소유물(所有物)처럼 예속(隸屬)되지 않았음을 인식하십시오. 자신의 소유(所有)내지는 자신의 마음과 당연히 같아야만 한다는 집착(執着)이 강할 때, 남편은 자신과의견이 다른, 아내의 의견(意見)이나 의사(意思)에 주체할 수 없이 화가 날 수 있습니다.
  
작은 불씨 한 점, 작은 성냥 한 알이 태산을 태울 수도 있습니다. 작은 갈등(葛藤)을 보고 적장(敵將)을 대하듯 진노(震怒)하는 어리석음을 범해서야 되겠습니까?
억겁(億劫)의 인연(因緣)을 만난 소중한 사람이 아내입니다. 어쩌다보니 만난 것도 아니고, 서로가 이번 생(生)에서의학습상대(學習相對)로 선택해서 왔습니다. 아내라는 현실(現實)의 탈을 쓰고 계시는 성신(聖神)입니다. 서로가 존귀(尊貴)한 성신(聖神)인데 어찌 아내를 자신의 소유물(所有物)처럼, 마음 내키는 대로 함부로 대할 수 있겠습니까?
  
진정으로 자신의 분신(分身)이나 그 이상의 소유(所有)로 생각한다면, 오히려 아끼고 보호하고 소중히 생각해야 될 일이지, 자신의 마음대로 함부로 대한다는 것은, 단지 소모적(消耗的)인 물질(物質)로 밖에 느끼지 못한다 해도 과언(過言)이 아닐 것입니다.
  
가정(家庭)과 가족(家族)을 위해 열심히 생활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온갖 궂은 일을 마다 하지 않습니다. 일 안하고, 집안에서 놀고만 있는, 허송세월(虛送歲月)하는 여인으로 치부(恥部)하는 오류(誤謬)를 범(犯)하지 마십시오. 아내가 하는 통상적(通常的)인 일에도 남편이 하는 일보다, 훨씬 더 세심한 주의(注意)와 관찰(觀察)이 요구(要求)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가족의 건강(健康), 자녀의 교육(敎育), 남편의 뒷바라지 등, 눈에 띄지 않는 수고를 얼마나 많이 하고 있습니까? 아내의 어둡고 힘들어하는 모습은, 바로 남편의 조화롭지 못한 마음의 반영(反影)인 것입니다. 항상 마음에 새겨두십시오. 아내의 부조화(不調和)된 모습을 보면 언제나 "아내에게 고맙습니다." "아내에게 감사합니다."라는 밝은  빛의 파동(波動)을 보내십시오.
스치듯 지나치지 마십시오. 감사(感謝)하고 고마워해야 할 이유(理由)가 분명히 있습니다. 남편의 마음을 키우고, 감정(感情)을 성숙시키고, 영혼(靈魂)을 진화(進化)시켜 주려고, 저런 악역(惡役)맡으면서 조차 감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아내가 존재(存在)하는 것만으로도 고맙습니다."라 생각하십시오. 그 마음의 반영(反影)으로 아내가  남편에게 고마워하는 마음을 일으키도록 합니다. 아내가 있음으로 해서 지금의 자신이 존재할 수 있음을 명심하십시오. 아내의 좋은 점을 객관적(客觀的)으로 생각하여 조용히 추려 보십시오. 타인(他人)들에게 잘하는 점도 느껴보십시오. 적어도 이 세상에 존재(存在)하는 모든 것은, 나름대로의 좋은 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사람에게도 당연(當然)합니다. 어떤 누구에게라도 좋은 점은 분명(分明)히 있습니다. 그에게서 느껴지는 좋은 점이 1%밖에 안된다 하더라도, 그 좋은 점만을 느껴보려는 연습(練習)과 노력(努力) 속에서는, 99%의 나쁜 점이 차지할 자리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항상 아내의 좋은 점만을 느끼고자 하는 노력(努力)만으로도, 가정(家庭)내의 어두움은 상당부분 소멸(消滅)될 것입니다. 아내의 몇 마디 말과, 약간의 거슬리는 행동(行動)과 말투 등을 포용(包容)하지 못할 만큼의 이해심(理解心) 없는 남편이 아님을 자각(自覺)하십시오. 인간의 본성(本性)은 무한포용력(無限包容力)을 가지고 있으며, 그 무한포용력은 무한공급(無限供給)을 가져다 줍니다.
  
"아내에게 고맙습니다. 아내에게 감사합니다"를 항상 마음속에 염송(念誦)하십시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연스럽게 표현(表現)하는 것도 훌륭한 방법(方法)입니다. 이 한가지의 생각과 말만으로도 밝고 건강한 행복의 빛이, 반드시 집안에 가득차게 될 것입니다.
  
처(妻)와 자식(子息)의 자랑은 팔불출(八不出)이라고 하는, 극히 단면적(斷面績)이고 비판(批判), 충고(忠告)적인, 자기체면(自己體面)을 뛰어넘는 진솔(眞率)한 승리(勝利)의 길입니다.
자기보다 약(弱)한 이에게 굽힐 줄 아는 것을, 진정한 용기(勇氣)라고 흔히들 표현하듯이, 혹 받을  수 있는 팔불출(八不出) 등등의 비판(批判)과 냉소(冷笑)조차 포용(包容)할 수 있을 때, 진정(眞正)한 사랑 속의 관용(寬容)과 포용(包容)이 어우러지는 것입니다.
IP : 218.149.xxx.1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존경
    '05.12.12 11:02 PM (220.81.xxx.76)

    한대목 한대목 당연 지당하신 말씀 입니다.

    인쇄해서 남편 보여줄거예요.

    좋은글 감사드려요.

    강력 추천!!!

  • 2. 아내에게
    '05.12.13 10:37 AM (211.216.xxx.65)

    드리는 말씀도 남편에게 드리는 말씀도 너무나 훌륭한 글이네요.
    혹시 해당화님이 쓰신 글이라면 해당화님의 다른 글도 볼수 있으면 좋겠네요.

    퍼오신 글이라면 원출처를 물어봐도 될까요?

    암튼 복사해놓고 두고두고 보고 싶으네요.실천은 말할것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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