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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원동 마인츠돔 빵집...

어이가 없어서... 조회수 : 1,140
작성일 : 2005-12-09 17:33:52
빵을 너무 좋아해서 몇년 전 부터 마인츠돔에서 빵을 사다 먹네요.
빠리바게뜨나 크리운베이커리는 할인카드 이용하는 잇점때문에 가지만 확실히 마인츠돔 빵이 맛있더라구요..비싸긴 하지만...
근데 오늘 좀 어이없는 일이 있었어요.
평소 그집 점원들이 그렇게 친절하진 않았지만 워낙 장사가 잘 되는 집이니 그러려니 했었어요.
지난주 마인츠돔 식빵을 먹는데 빵 사이에서 검은 머리카락이 나오는 거예요.
빵도 거의 다먹고 2개밖에 안남고 해서 그냥  사람이 하는 일이니 그럴수도 있겠다 생각하고 버렸어요.
오늘 다시 빵을 사러 간 김에 저는 좀 주의좀 해주십사 하는 마음에  
'지난번에 삭빵사이에 머리카락이 나왔네요.' 라고 했더니
그 집 주인아줌마 말씀이  '그게 머리카락이 아니고 붓털일 꺼라는둥..우리는 주방에는 절대 얼씬도 안한다는둥 주방안에는 다들 망사를 뒤집어 쓰고 일한다는둥.. 빵을 가져오지 그랬느냐..우리가 봐야 안다는둥... '다음부턴 주의하겠다는 사과한마디 들으려다  한참 서서 그집 주인아줌마의 변명을 들어야 했네요.
오히려 머리카락을 발견한 내가 바보가 된 느낌이었어요.
빵만들때 쓰는 붓이 남자머리카락길이의 검정색 털로 된 붓이 있는가봐요. 오늘 첨 알았네요.
그집이 상도 타고 유명한 집이라는걸 알겠는데 그 주인아주머니의 행동은 그 맛있는 빵들과는 수준이 맞지가 않은듯...
오늘 괜히 빵사러 갔다가 기분만 나빠져서 왔어요.
IP : 218.153.xxx.14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2.9 5:35 PM (211.178.xxx.165)

    어머나 웃긴집이네요.

  • 2. 짜증
    '05.12.9 5:38 PM (61.32.xxx.33)

    아무것도 책임지기 싫어 발악하는 과잉반응..

  • 3. ..
    '05.12.9 5:48 PM (59.10.xxx.105)

    그집이 빵이나 케익은 맛나긴한데.. 점원들은 정말 무뚝뚝하죠..
    장사라는게.. 음식 맛도 중요하지만.. 서비스도 중요한데말이죠..
    참.. 예의없는 주인이네요..

  • 4. 근데요
    '05.12.9 5:50 PM (203.243.xxx.90)

    빵 겉면에 계란물이나 우유같은거 바를때 쓰는붓이 좀뻣뻣하고 검은색 그런붓쓰더라구요.어쨌든,빵을 먹는거지,사람털이든,붓털이든 먹으려고 빵산건아닌데,우선 빵집에서 사과먼저해야하는게 도리아닌가...

  • 5. Terry
    '05.12.9 6:35 PM (59.11.xxx.66)

    몇 해 전 곤지암 소머리 국밥집에 갔었는데 먹다 보니 머리카락이 나오는 거예요.
    주인을 불러서 따졌죠. 그랬더니 주인 왈. " 그거 머리카락 아니예요. 우린 다 모자 쓰는데요..
    소머리 국밥이라서 간혹 소털이 들어갈 때는 있어요." 하는 거예요.
    머리카락 나왔다고 안 먹을 양 쳐다보던 우리 일행.. 그 말 듣고는 " 아 .. 그렇구나.." 하고는
    다 먹고 나왔다는 거 아닙니까...

    한 참 뒤에 생각해 보니 웃기더라구요. 사람 머리카락은 안 되고 소머리로 끓이는 거라서 소털은
    괜찮나.. 하고요. 그 말에 싹 넘어가버린 우리 일행들도 한심했구요. 우습죠?

  • 6. 저는
    '05.12.9 6:52 PM (218.238.xxx.55)

    풍납동 그 유명하다던 칡냉면집에서 몇년전에 고기 시켜먹었다가 아주 황당한 경험을 했었어요
    그당시 그집이 얼마나 유명한지 지방에서 관광버스 대절까지 해서 오더군요
    그런데 칡냉면을 먹다보니 고기도 먹고 싶은거에요
    그래서 시켰더니 밑반찬 갔다주는데도 함흥차사라 왜 이렇게 늦게 갔다주냐니까 직원들이 바빠죽겠는데
    고기같이 시간걸리는거 시켰다고 짜증을 대놓고 부리는거에요
    어찌나 기가 막히던지...
    그래서 지배인되는 아저씨한테 왜이렇게 서비스가 엉망이냐고 했더니
    직원들하고 똑같이 칡냉면같이 빨리먹고 빨리 나가야 자기들이 편한데 고기시켜서 짜증이 난다나
    그렇게 말해요 아주 기함해 죽는줄 알았어요
    돈을 많이 버니까 왠만한 손님은 아주 사람으로도 안보더군요
    너까지것들 나가도 우리 돈번다 그런식이에요
    제평생 그렇게 불친절한 집은 처음 봤어요
    내가 뭘 어려운 조리과정이 첨부되는 음식을 시켰나 그냥 구워먹는 삼겹살 비슷한 고기종류에
    내돈내고 주문판에 있는 음식 시키면서 가게 사정봐가며 이 음식은 시켜도 편하실까요? 하고 물어보라는건지 ...
    그렇게 불편했으면 아예 지금은 못한다고 하고 주문을 받지를 말던지 왜 주문판에 버젓이 써놓고 또 주문도 받아놓고 바쁘네 어쩌네 하면 사람을 그따위로 취급하는지 정말 이해안되더라구요
    그렇다고 십원한장 싸게 해준것도 없고 고기가 상급도 아니고 싼편도 아니었으니 기가 막힐노릇이었지요
    그래도 웃긴건 그집에 사람이 미어터지는거에요
    다행히 제가 아는집이 그집에 음식전수를 받아서 똑같이 칡냉면맛을 내기땜에 전 아쉬울것 없이
    제 잘가는 음식점 목록에서 과감히 버리고 냉면 이야기 나올때마다 주위사람들한테 이야기해주고 못가게 해요

  • 7. 동네에선
    '05.12.9 7:00 PM (220.117.xxx.141)

    맛이 있어서 많이들 사 드셨죠 그집. 그런데 유효기간 지난 밀가루 쓴다고 티비에도 나왔고 한가한 시간에 가면 바퀴 벌레가 너무 많이 보이고 뭐 잘났다고 커피값은 그리 비싼지. 친절하지도 않고요.
    잘 팔리지 않는 과자는 무슨데이에 한거번에 팔리는거 보면 소비자의 감시의 눈은 항상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동네 사람들 요즘 잘 안 갑니다

  • 8. 거기..
    '05.12.9 7:21 PM (218.153.xxx.47)

    빵값 진짜 비싸요... 그 가격이면 길건너 신세계 가서 달로와요 먹는게 훨~~~~ 낫습니다.

  • 9. 아휴..
    '05.12.9 8:24 PM (220.85.xxx.85)

    제가 댓글 다려고 로그인 했네요
    이집 앞에 살아 가끔 사먹었었는데 사실.. 너무 비쌉니다.
    그돈주고 이집에서 사먹느니 달로아요나 조금 멀리 가 김영모 빵집이나 아님 정글짐 빵집 가요

    이집에서 먼저 개발한빵들도 없고
    사실 빵이야 다 그게 그거지만..하나같이 다른곳서 히트치면 따라하고..
    그거야 그렇다 치지만

    그 주인아주머니나 종업원들 정말 무뚝뚝하지요
    그 흔한 마감세일도 안하고
    아침 일찍 나가면 전날 팔고 남은거 다시 구워 팔아요~

    이집에서 빵사먹은지 꽤 오래되었네요
    케잌도 별것 없으면서 아루나 에구찌와 비슷하게 받으려 하고..

    다른건 그렇다 치지만..여름에 팥빙수는 절대 드시지 마세요!

    물론..이집의 호두크림치즈빵과..천원짜리 못난이빵 비슷한것 이 두 가지는 맛있습니다.! ^^
    시식코너의 빵들이 큼지막한것이 좋기는 하지만..

  • 10. 정말
    '05.12.10 10:56 AM (220.117.xxx.137)

    불친절의 극치입니다.
    딱 한번 갔다가 그 아줌마 땜에 기분 상하고 다신 안갑니다.
    써비스정신 제로...

  • 11. 저도
    '05.12.10 11:24 AM (220.76.xxx.95)

    그 집 가는데 자주 열받아서 이젠 안가려구요.
    점원들 무지 불친절하구, 값도 너무 비싸게 받는 것 같아요.

  • 12. 마자요
    '05.12.10 6:53 PM (211.41.xxx.208)

    거긴 너무 불친절해요.
    아니 종업원이면 종업원답게 행동할꺼시지 지가 주인인냥 하는 경우가 많더라니까요.
    생글생글 웃으며 빵담아주는 인간을 못봤습니다.
    그 주변 상가들은 학교에다 발전기금인가 먼가두 낸다드만
    이 빵집 주인은 절대로 안낸다고 들었습니다.
    그집서 빵사다 선생님한테 선물하는 학부형도 많고
    애들 기다리며 그곳에서 시간보내고 빵사는 분들도 많은데
    콧대만 하늘 높이 올라서있지요.
    이런곳은 주민이 똘똘뭉쳐서 불매운동을 해야하는데...
    이런곳이 어찌하여 신세계 본점에 들어갔나 모르겟습니다.

  • 13. 원글이
    '05.12.10 9:55 PM (218.153.xxx.193)

    화난 마음에 글을 올리긴했지만 맘이 편치가 않더라구요...
    그런데 저만 그 빵집사람들에대해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던게 아니었네요.
    정말 그렇게 불친절 하기로 유명하다면 불매운동이라도 벌여야 될까봐요.
    종업원들이랑 주인아줌마의 콧대가 하늘을 찌르고 있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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