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절임배추 구입해 보신분들께 여쭤요...

ㅠ.ㅠ 조회수 : 691
작성일 : 2005-11-28 00:11:39
아파트에 엄마와 잘 아시는 분이 오늘 전화 주셔서, 김장하기 힘들텐데 김치 절여줄테니 집에서 속만 넣으라고 하셨거든요. 지나가는 말로 듣기에, 깨끗이 씻어서 절여주니까 속만 넣으면 돼...

그래서 감사히 받아와서 열심히 속을 넣다가 언뜻 보니 배추 줄기부분 속에 시커먼 연탄재 같은것도 막 있고 조그만 애벌레 시체도 있고...ㅠ.ㅠ  보통 절임배추 사시면 집에서 한번 씻는게 정상인가요?
깜짝 놀라서 검색해보니 소금 절인다음에 다 절여지면 씻는걸로 나오는데, 이 분이 씻어 주셨는지 안 씻어주셨는지 모르겠어요. 시간이 늦어서 전화로 여쭤보지도 못하고 일단은 다 버무렸는데 이를 어쩌지요?
열심히 머리를 굴려보니, 절인 배추를 물에 헹구지 않고 오래두면 계속 절여져서 짜지거나 물이 다 빠져서 맛이 없어지는둥, 그럴것 같아 이분께서 헹궈주셨을거 같기도 하고...
오전에 가져가라는걸 제가 시간이 안 되어서 오후 5시에 가져가겠다고 말씀드렸었거든요.

이리하여, 한번도 제대로 김장해본 적이 없는 무식한 제가 여러분들께 여쭙습니다. 상식적으로 절인배추를 판매하거나 준다는 건, 다 절여진걸 헹구는 과정까지 포함시키는 걸까요 아니면 그야말로 절여지기만 한걸 뜻하는 걸까요?
한번도 안씻은 김치라면, 먹어도 괜찮을까요?  (저 지금 임신중..ㅠ.ㅠ)

아.........  여지껏 김치 사먹었으면서, 그건 이것보다 더 더러울수도 있었을텐데 뭐, 이렇게 위로도 해보면서 가슴 졸입니다. ㅠ.ㅠ
IP : 58.76.xxx.20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
    '05.11.28 12:38 AM (218.238.xxx.55)

    요번에 처음으로 장터에서 해남절임배추를 사서 했거든요
    처음부터 파시는분이 지하암반수로 세번 씻어서 보내신다고 하셨고 받아서 살펴보니 깨끗했어요
    그래도 김치파동으로 조금 찜찜한 마음에 한번 씻어서 물기 빼고 속 넣었는데요
    받기전엔 두번 씻을 생각이었는데 넘 깨끗해서 한번만 더 씻은거에요
    씻을때보니까 오래 비닐봉투에 있어서 소금물이 좀 나왔지 물은 깨끗했어요
    식구들도 그냥 해도 괜찮겠다고 할 정도로 깨끗하던데요
    받기전에 게시판 글 검색했을때도 절임배추 보통 씻어서 파시던데요
    아시는분이시니까 좀 덜 신경쓰고 헹구실때 대강 하셨나보네요
    파는거 그렇게 파시면 난리날것 같아요

  • 2. 질문이요~
    '05.11.28 12:50 AM (221.149.xxx.138)

    어디서 구입하셨나요 원글님??????
    왜냐면 제가 몇일내로 구입하려고 하는데요, 지금 해남절임배추 생각중이거든요....
    혹시 원글님께서 구입하신 곳이 그곳인가요?...

  • 3. *^^*
    '05.11.28 2:45 AM (221.164.xxx.46)

    * 절임 배추 씻어서 판매한다는걸 여기서 처음 알았답니다.보통 재래시장이나..기타 부식집 같은 가게서도 그냥 소금에 절이기만 해서 물 대충 빠지면 집으로 배달해주거든요...원글님이 '꼭" 물어봤어야할 사항 ~그 확인을 귀로 꼭 들었어야 했는데...새로 안씻고 그냥 양념 버무려도 괜찮겠냐고요. 이제 다 김치를 완성해버렸으니 찜찜하던 안하던 익혀먹는 수 밖엔 없네요.너무 심각하게 말한다면 다 먹을때까지 기분 뭐시기 할테고...*임신과...관련은 그냥 운명에 맡기심이~ㅎㅎ별 일이야 있겠어요. 기분상 그렇다고 생각이 드는거죠.아마 익으면 더 맛날수도 있겠넹.. 그래도 처음이라면서 내 손으로 담는 다는게 대단하셔요.엄두가 안날텐데요.아마 더욱 맛날것 같아요.

  • 4. ㅠ.ㅠ
    '05.11.28 9:03 AM (58.76.xxx.201)

    댓글 감사드립니다. 저두님 글 읽고 안심하려다 *^^*님 글 읽고 다시 절망을... ^^;;
    질문이요~님, 전 그냥 동네 아주머니께 10포기 2만원 주고 산거에요. 그분께서 한포기에 2천원씩에 구입하셔서 저를 위해 걍 소금절여 주시는거래요. 여기 아파트 앞 밭에서 직접 재배한 거 구입하셨다네요.
    장터에서 판매하시는 분들은 씻어 드린다고 미리 써있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37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786
682236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3,020
682235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318
682234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913
682233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696
682232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677
682231 꼬꼬면 1 /// 2011/08/21 28,391
682230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853
682229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184
682228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715
682227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941
682226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274
682225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531
682224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574
682223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245
682222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756
682221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930
682220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388
682219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349
682218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214
682217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204
682216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418
682215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7,096
682214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471
682213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614
682212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730
682211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582
682210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64
682209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282
682208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72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