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와이셔츠

[딸기엄마]

결혼한 지 6년이 되어가니 남편 긴팔와이셔츠들이 다들 낡아서 새로 사야했어요.

백화점에서 매대에서 메이커셔츠를 싸게 팔때도 있지만

그건 백화점 자주 가는 사람이나 오다가다 걸리는 거구,

2돌 안된 작은딸 데리고 차도 없는 제가 백화점에 자주 갈 수도 없고

또 혹시 그런 매대를 발견하더라도 대부분 무늬가 영 아니기가 십상이어서

차일피일 미루고만 있었거든요.

그런데 제 동생 말이 제부될 사람은 와이셔츠를 맞춰입는데 하나에 35000 씩이라고 하더라구요.

옷감도 좋고 치수를 재서 맞춰주니까 몸에도 잘 맞고 아주 좋다고...

이번 토요일에 몸살로 끙끙 앓는 와중에도 오후늦게 퇴근한 남편을 끌고 거기를 갔어요.

보니까 아주 좋은 천은 35000 하구요, 그냥 다림질 잘 되는 혼방천들은 28000~29000 정도더라구요.

가서 천 세가지 골라서 맞춰놓고 84000 지불하고 나왔네요. 옷은 일주일 후에 나온다고...

사실 2년 전 여름에 반팔셔츠들을 백화점에서 80000 원 대에 서너개 산 적이 있었는데

지금 그 생각하니 너무 배가 아파요.

우리가 흔히 보는 폴로 남방천 같은 면직물 들도 있던데

그걸로 골라서 버튼다운 칼라로 맞추면 남방도 아주 이쁠 거 같던데

다음에 가면 남방셔츠도 맞춰주는지 한번 물어보려구요. 기왕이면 여자것도 같이...

와이셔츠 고민이신 분들은 한번 고려해보셔도 좋을 듯 싶어요.

깃과 소매모양이 각각 5~6개씩 있어서 선택할 수 있거든요. 특이한 모양의 셔츠도 얼마든지 가능할 듯...

[궁금해요..]

거기가 어디죠?

[저는]

롯데백화점 본점 가면 항상 행사하는 와이셔츠 있어요. 예전엔 20,000원정도면 살 수 있엇는데 행사용 와이셔츠도 많이 올랐더군요. 그래서 35,000정도는 줘야하구요.

[레몬향]

이태원 해밀턴에서 신랑 셔츠 맞춰봤는데요, 가격대 성능비 좋습니다. 소매 단에 이니셜도 새겨주고, 약속한 날짜에 정확하게 옷도 나오고요. 가게가 좁고 손님이 많아서 좀 정신없긴 하지만 물건은 좋더라구요~

[저두...]

얼마전에 이태원 해밀턴에서 신랑 와이셔츠 3벌 맞췄어요... 94000원 정도였는데 가격대비 너무 맘에 듭니다. 허리선도 약간 들어가 착용감이나 모양도 더 좋구요... 어째는 좁고 팔은 긴 체형이라 그 전에는 백화점에서 1벌에 10만원도 넘게 주고 맞췄었다죠ㅠ.ㅠ 신랑은 백화점 맞춤보다 더 맘에 들어해요... 친구 아버지가 외교관이신데 외교관이나 외국인 컨설턴트들 단골이라 하데요.

[딸기엄마]

이태원 해밀턴은 주차하기가 쉽지 않다더군요. 여기는 테헤란로에 있는데 성지하이츠라는 오피스텔 건물 1층에 있어요. 이태원 해밀턴의 분점입니다.

[핑크로즈]

분점이 잠원동에 있어요. 한신 4차 와 우성 아파트 사잇길 태남 스포렉스 맞은편 상가에요
그곳은 한가하고 아파트에 잠깐 주차하셔도 됩니다 217동이 주차 딱지 잘 안붙이네요 그렇다고 너무 안심하지는 마세요

[유비]

제가 외국인회사 다닐때 비지터들오면 첫날 맞추고 가는날 찾아갈 정도로 인기죠. 자기들끼리도 정보 교환해서 한국에 가면 어디서 꼭 뭐해라라고 알고 오더군요. 미리 안내할 필요없이 알아서 신라호텔에서 셔틀 타고 잘 들 다니고...
우리남편도 한번 맞춰줬는데, 이 남자는 싫어해요. 코스코에서 그냥 기성와이셔츠 아주 좋아합니다.
해밀턴 앞집은 한번 맞추면 다음엔 전화로도 주문이 가능해요.

[복댕이]

혹시 연락처나 위치 알려 주실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