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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갔다와서 기분이 상했어요ㅠㅠ
답변 감사합니다.
글은 내립니다.
1. 에공.
'05.9.22 5:31 PM (211.55.xxx.91)뭐라 위로에 말씀을 드려야 할지.
한번 그런 기분에 빠지면 헤어나기 어렵지요.
전 그런경우 안만납니다. 마지 못해 만난다 하더라도 그려려니 합니다.
나죽었소 하고 버티다 옵니다. 도움은 못되고......2. **
'05.9.22 5:40 PM (61.72.xxx.45)지금 마음이 많이 상하셨군요.
저라도 그랬을꺼에요.
제가 몇가지 경우를 나열해볼께요. 한번 생각해보셔요.
1. 그 엄마들은 학교에 너무 자주가서 선생님과 터울 없이 지내는건 아닌가.
2. 난 한달에 한번씩 학교에는 가지만 선생님과 친밀한 대화가 없지는 않았나.
3. 혹시 내 아이가 공부를 잘하고 모든 면에서 잘하니 선생님께서 먼져와서 사근하게
말해주기를 기다리지는 않았나.
4. 내가 참 많이 뻣뻣한 스타일인가.
5. 내가 만약 차가운 스타일이라면 선생님에게 아이의 우수성때문에 거만한 엄마로 혹시
비춰지지는 않았나.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아마도 오해실꺼예요.
마음을 가라 앉히시고 ...그나마 아이가 잘하고 그런 느낌을 받으셨다니
그나마...내 아이가 바닥에서 헤메고 잇는데 선생님이 그러신다면 아마 접싯물에 코박고
싶을 것 같아요..흑~
경험상 선생님과 학부모의 친밀도는 아이의 학습력이나 우수성과 거의 연관이 없다는
생각이예요.
그러나 정말로 그 선생님이 소위 밝히는 교사라면 어쩌죠???
다른 엄마들 고학년 경험 엄마들 아시는분 혹시 없으신지...
그럼 대강 그 선생님 평판 들을 수 있지 않을까요??3. 정말
'05.9.22 5:41 PM (222.97.xxx.34)마음이 힘드시겠어요.
선생님께서 선물을 안하셔서 그런 사인보냈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어요.
헌데 너무 심난해 하지마세요. 황새쫓아 가다가 가랑이 찢어진다고
아이가 똑바로 서면 잘될꺼라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 아이를 따로 갈구지 않는 이상은
윗님처럼 나죽었소 하고 계시는게 상책인듯싶어요.
너무 선생님 눈치 보니마시고 화이팅~4. 그냥 가려다
'05.9.22 5:49 PM (222.101.xxx.45)그래도 소신껏 행동하세요.
만약 윗분 말씀처럼 소위 밝히는 교사라면 더 소신껏 하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제와서 선물을 하시거나 금품으로 그 어정쩡한 분위기를 바꾸려 하지 마시구요.
아이가 공부잘하고, 엄마가 청소까지 하러 가고, 준비물도 잘 챙기는데....
왜? 그런것 까지 신경써야하는지... 정말 우리나라 교육 현실이 싫다.....5. 저도요
'05.9.22 6:05 PM (218.237.xxx.22)소신껏하세요.
아이가 문제가 없고 지적받는 일이 없다면 그냥 맘 가는 데로 하세요.
뭐 고마우시면 나중에 학기말에 감사편지와 선물을 드리시던가요.6. 글쎄....
'05.9.22 6:13 PM (210.94.xxx.89)선물때문은 아닌 것같은 데요... 님이 그냥 그런 면으로 비교를 하신 것같구요.
스타일이 아닐까요... 사람들도 만났을 때 얼마 안 만나도 싹싹한 사람에게 말을 더 걸게 되쟎아요.
그리고 딴 사람의 눈길에 대해서는 무뎌질 지언정,
절대로 아이 선생님의 태도에 대해서 무뎌지지는 않아요.. 더 예민하게 되죠...
친정어머니께서 학교 선생님을 하셨을 때 가장 힘들었던 것이
선물을 한 사람은 댓가를 바라고,
선물을 안 하는 사람은 조금만 선생님이 다르게 해도 선물을 안 해서 그렇다는 식으로 오해를 하셨던 거라고 했어요.
소위 교육열이 있는 학교일수록 심하구요.. 친정어머니는 2-3년 그런 일을 겪고 나서는 아예 담임을 기피하셨구요.
그리고 가장 학교 선생님 생활이 즐거웠을 때가 시의 변두리 지역.. 행정구역상은 "시"이지만, 실제론 시골인 곳.. 이 곳이 가장 좋았다고 합니다. 학부모들도 학생들도 순수했다고. 지금은 퇴직하셨는 데, 단연 그 시절을 가장 좋았던 때로 꼽으시면서 그 때 추억을 이야기하십니다.
물론 선생님들 중에 이상하고 정말 나쁜 분도 있다고 친정어머니께서도 그러시더군요.
하지만, 원글님의 담임의 태도만으로 그렇게 생각하기엔 무리가 있겠네요.
그냥 지금같이 그냥 한결같이 하심이...7. ...
'05.9.22 9:15 PM (218.145.xxx.118)선생님께 선물하고 동네방네 다니며 준만큼 아이(혹은 나)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고 떠들고 다니는 어머니,
선물 안했다고 선생님이 내 아이(혹은 나)에게 눈치준다고 고민하는 어머니 모두
도토리 키재기예요.
내 맘대로 생각하는거요.
그래서 저는
학부모 마주치는 일이 몹시 피곤해요.
학교에서 아이들 밥 안 먹여도 되고
배식 도우미 어머니들 안 만나도 되면 좋겠어요.8. 그럴 수도 있어요
'05.9.22 9:17 PM (221.146.xxx.88)게살치즈죽
9. 영맘
'05.9.22 9:41 PM (221.165.xxx.58)준비물 잘 챙겨주고 숙제 잘 봐주고 아이 잘 키우면 ok
소신이 중요해요.10. 전직교사
'05.9.22 10:35 PM (24.226.xxx.98)저 같은 경우는 '왜, 저 엄마는 나에게 기분이 상한걸까? 무섭네.' 하고 말 붙이기 어렵지 않을까 하고 생각이 드네요. 세 엄마가 왔을때 세 아이에 대해 똑같은 분량으로 말하기 정말 힙들거든요.
주로 문제가 있는 아이에 대해 많이 상담하게 되지요.
공부도 잘하고 대인관계 문제가 없는 아이 엄마에게는 얘기할게 별로 없을거 같아요.
모든게 선입견에요.11. 여기는
'05.9.23 1:59 AM (218.51.xxx.179)홀륭하신 선생님이 많이 오시는 덴 가봐요.
전 초등1,2학년 두 선생님 잊질 못합니다. 너무 노골적이어서요. 2년을 버티다가 전학시켰습니다. 촌지없는 사립학교로요. 한 분은 교육청 투서가 세번이나 들어가 퇴직하셨다하더군요. 저만 운이 나빴는지....
대통령, 선생님, 목사님을 위시한 종교인, 판사 등 남의 인생을 좌지우지 영향을 많이 끼칠 직업인들은 정말이지 목구멍이 포도청인 사람들은 안했으면 좋겠어요.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면 타산지석 외엔 배울 것이 없는 인격체를 가진 사람한테 단지 어린 내 아이를 맡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아무 말도 못하고 머리를 조아려야 하는 부모의 심정을 선생님들은 아시는지...
학기 초에 자기 마누라가 하는 미장원 위치 가르쳐주고, 8살짜리 어린 아이 얼굴에 자기가 신고 있던 슬리퍼를 던져 입술에 피가 나는데 거기다가 어제 새로 산 슬리퍼라 깨끗하다고 말하는 인간이 선생입니까?
그 후로 연말이면 기도합니다.
제발 훌륭 안해도 좋으니까 아이들을 사랑하는 선생님을 만나게 해 달라고...
기도 덕분인지 그 후로 지금까진 너무나도 훌륭하신 선생님, 엄마보다 더 따뜻한 선생님을 위시해 아이 학교 보내고 마음 졸이는 일은 없네요.
지금까지 안 하셨다면 그대로 소신대로 하세요.
아이가 별 얘기 없으면 괜찮아요.
이제 몇 달 안 남았잖아요.
뭐 갖다줬다는 엄마들 말 듣지 마시고 어울리지 마세요.
近墨者黑 近朱者赤이 인간관계의 만고의 진리입니다.12. ..
'05.9.23 1:22 PM (211.248.xxx.195)교육청 투서 세 번 들어가 퇴직하는 거 흔한 일은 아닌 듯 하네요.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서두.13. 아직그래요?
'05.9.25 2:21 PM (69.243.xxx.134)한국은 요즘 촌지 받는 선생 해고하기로 했다고 인터넷뉴스에서 몇년전에 본것 같은데 그게 말뿐이었나요?
그런 물건들 받은 선생 교육청에 신고하면 되지요? 벌안받나요?
햐..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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