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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가요..

약간속상 조회수 : 1,819
작성일 : 2005-09-22 11:14:21
큰애가 초3인데 공부를 좀 잘하거든요
집에서 공부를 많이 시키는 편이에요
워낙 산만하고 집중을 못하는 성격이라
그대로 놔두면 진짜 꼴찌할거 같아서
공부를 시키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잘하더라구요

근데 그것도 두고 봐야 하는거구
평생 공부하는 습관 길러줄려면
지금부터 책읽는거랑 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저 나름대로는
성적보다는 공부하는 자세에 많이 신경쓰거든요

얼마전에 아이가 학교에서 성적이 너무 잘나와서
기분이 좋은김에 시댁에 전화를 드렸어요
그랬더니 동서(아랫동서)한테 얘기 하셨나봐요


어젠가 통화하다가 저보고 그러더라구요
우리애는 많이 놀려요 노는것 밖에 몰라요
(사실 울아이 펑펑놀때 혼자 몰래 아기나라부터 시작해서
한글 가르친거 다 아는데 ㅠㅠ)

사람들도 그러고 제 남편도 그러는데
어렸을때 공부해야 하나 소용없대요
커서 지친다고 그러더라구요 하면서
막 열변을 토하더라구요
그래서 에구 자격지심에 그런갑다 함서
놔두었었는데
신랑이 저한테 갑자기
그러는거에요 애 공부 많이 시키지 말라구
너무 하는거 아니냐면서.

그런데 그전엔 신랑이 공부시키는걸 좋아했었거든요
동생만나서 술자리 한 다음날 저한테 그런소리 하니까
기분이 나쁜거 있죠.

한두번도 아니고
우리아랫동서 가끔 그럴때면
이해가 되면서도 씁쓸해요.
난 너의 동지야 적이 아니란다라고
말해주고 싶지만
또 오해를 살까봐 ㅠㅠㅠㅠ

상대하면 나만 유치해지는것 같아
남편한테 저의 교육관에 대해서
일장 연설해주고 자기는 했는데

그냥 기분이 나뻐요. 그냥.
IP : 202.156.xxx.5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냅둬유
    '05.9.22 11:23 AM (210.109.xxx.43)

    아마 그동서 말은 그렇게 했지만 뒤에선 애 잡고 있을겁니다.

  • 2. **
    '05.9.22 11:23 AM (61.72.xxx.45)

    어차피 엄마 교육관대로 아이 교육 시키는것이니 들리는 말에 너무 귀 기울이지 마셔요^^

    못하면 못하는대로 잘하면 잘하는대로..엄마된 입장에서는
    할말이 많은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기분 나쁜건 이해해요.
    동서가 셈나나보네요...말이라도 좀 예쁘게 해주면 좋으련만 그쵸??^^

    그러려니하고 넘기셔요.

  • 3. ....
    '05.9.22 11:29 AM (221.138.xxx.143)

    동서가 미울게 아니라 주관 없이 귀 얇은 서방님을 손보시길^^

  • 4. .
    '05.9.22 11:43 AM (61.32.xxx.33)

    .... (221.138.118.xxx, 2005-09-22 11:29:15) 님 말씀에 백만표 ^^

    동서는 시기심에 그런거 백프롭니다.

  • 5. 이해를...
    '05.9.22 11:43 AM (210.94.xxx.89)

    모 아니면 도 아닌 식으로 천만원 들이느냐 암것도 안 고치고 그냥 사느냐 하지 마시고
    다른 분들 말씀대로 도배, 장판만 하세요.
    계속 살 거라면 해두는 것이 좋죠.
    가구는 여유 있을 때 하나씩 바꾸고..........
    집안 인테리어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아요.
    금전으로 환산하면 어마어마 할 껄요.

  • 6. 울 여직원
    '05.9.22 11:42 AM (210.99.xxx.18)

    곁다리로 예전에 성심의 이미지는 어땠나요? 원래 캠퍼스가 춘천이었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 7. 그냥 쭉~
    '05.9.22 12:15 PM (202.30.xxx.200)

    시집에 공부 잘한다 소리 마시고
    그냥 가던길 쭉~ 가시면 됩니다.^^

  • 8. 동서가
    '05.9.22 12:19 PM (220.85.xxx.14)

    틀린말 한거는 아니네요.

    물론 다그렇다는게 아니라 그런경우가 아주 많죠.

  • 9. 어머..
    '05.9.22 12:37 PM (61.84.xxx.213)

    난 공부 하나도 안 시켜...
    전 정말 안 시키면서도 그렇게 잘 하는 줄 알았다.
    집에서 그애
    죽더만요..

  • 10. 솔직히
    '05.9.22 1:28 PM (220.92.xxx.82)

    시어머님이 그냥 공부 잘 한다더라 하진 않았을 거예요.
    어른들은 왜 그렇게 비교하는 걸 좋아하는지. 물론 악의는 없고 순전 자식 자랑 손자 자랑하고픈 마음인 걸 알지만, 듣는 입장에선 정말 존심 상하죠.

    동서도 얄밉지만 아마 기분이 나빠서 그랬을거예요.
    그러려니 하세요.

  • 11. 아이들
    '05.9.22 4:36 PM (220.78.xxx.81)

    나이가 비슷하면 서로 비교가 되지요. 시어머니는 아무 생각없이 남 잘하는 거만 말씀하셔서 스트레스 주시고.. 저희 형님도 좋으신데 저도 가끔 신경 쓰입니다. 시어머님이 이집 애들은 뭘 어떻게 한다더라 너도 좀 시켜라 이런 말씀하시면... 처음 보는 사람들 만나서 정치 얘기 안하듯이 시댁 식구들하고는 애들 공부 얘기 안하는게 제일인 거 같습니다.

  • 12. ...
    '05.9.22 5:01 PM (221.157.xxx.236)

    시댁이든 동서한테든 애 공부 잘하더라도 말도 하지말고 그냥 이대로 쭉 열심히 시키세요...
    초3이면 놀 나이 아니거든요...
    울시누는 울아들이 자기아들이랑 울아들이랑 나이차이도 엄청 나는데도 울아들 좀 잘하는거에 샘내더군요...

  • 13. 제보기엔..
    '05.9.22 5:15 PM (59.12.xxx.235)

    동서말이 맞는거 같은데요. 왜 시기심이라고 생각들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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