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족> 우리들만은...얄미운 사람 되지 말자구요~
어느새 성큼 다가온 추석. 그 동안 못봤던 친척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즐거운 명절이지만 어김 없이 얄미운 사람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유머 커뮤니티 사이트 풀빵닷컴에 올라온 `명절얄인(명절때 얄미운 사람)`이 눈길을 끈다.
◇명절 때만 아픈 여자들= 손이 많이 가는 차례 음식 장만 부담 등 때문에 추석이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주부들의 명절 몸살. 그렇지만 `이상하게 명절때만 되면` 어김없이 아픈 사람이 등장한다. 애교로 봐주는 것도 한두번이지 365일 내내 감기 한번 안 걸리다 명절이 되면 `아파서 못간다`는 전화 한통하고 오지 않는 동서, 정말 얄밉다.
◇목숨걸고 고스톱 치는 친척= 온 가족이 모인날 재미삼아 치는 고스톱에 돈계산 쫀쫀히 해가며 밤새도록 고스톱에만 열광하는 사람. 이런 사람으로 한명 있으면 가족간에 돈 때문에 맘 상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고 무리한(?) 고스톱으로 인해 추석 당일 차례가 끝나도록 잠만 자기도 한다.
◇장난감 싹쓸이 해가는 조카= 명절이 되면 취미로 모은 로봇이나 인형, 장난감 취급하며 달라고 조르는 조카들 꼭 있다. 이렇게 가져간 장난감들은 명절이 끝나면 망가진 채로 집 한구석에 쳐박아 놓는 경우가 대부분. 아무리 막으려 해도 조카들의 눈물 한방울이면 장난감 넘겨주게 된다.
◇눈코 뜰새 없이 바쁜데 낮잠 자는 남자들= 음식 준비하랴, 대접하랴 손이 열개라도 모자란데 옆에서 한가로이 낮잠 즐기는 눈치 없는 친척들.
◇바가지 씌우는 상인들= 추석 대목이라고 꼭 사야하는 제수 음식 가격 바가지 씌우는 시장 아줌마. "이 값 주고 팔아야 나도 고향가지"라는 단골 대사 한방이면 어쩔수 없이 사게된다.
◇돈 자랑하러 오는 친척= 고급 승용차 끌고 와서 `이번에 산 땅 가격이 두배로 뛰었네`등 돈 자랑만 하고 가는 친척들. 이런 친척들 얄밉지만 자랑만 하고 돈 한푼 쓰지 않고 가는 친척들은 더 얄밉다.
네티즌들은 `절대공감`을 외치며 `명절얄인`에 대한 대처방법을 찾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박은정 기자 pej1121@mydaily.co.kr)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펌] "명절얄인" - 이런사람 얄미워 추석꼴불견-
그냥 조회수 : 1,110
작성일 : 2005-09-16 14:41:04
IP : 210.118.xxx.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맞아요!
'05.9.16 2:42 PM (210.178.xxx.163)정말 맞는 말들이네요. 저한테는 불행하게도 위에 적어놓은 모든것들이 해당된다는...,
진짜 명절은 시로용~~2. 라니
'05.9.16 3:09 PM (219.241.xxx.105)어째 그렇게 구색 맞추어진 명절 이야기가...
절대 공감입니다.3. ...
'05.9.16 3:24 PM (222.234.xxx.84)눈코 뜰새 없이 바쁜데 낮잠 자는 남자들= 음식 준비하랴, 대접하랴 손이 열개라도 모자란데 옆에서 한가로이 낮잠 즐기는 눈치 없는 친척들. 이 부분이 특히 공감가네요..
울 시골 큰댁네..큰아버님이 돌아가셔서 시골집을 팔아 모일 일이 없는데..
그 많던 점심 드시러 오시던 친척남자들..큰어머님이 암 걸리셔서 입원중이신데 몇분이나 병문안 오셨을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27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5,648 |
68227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956 |
68227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3,257 |
68227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20,788 |
68226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2,576 |
68226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2,509 |
682267 | 꼬꼬면 1 | /// | 2011/08/21 | 28,270 |
68226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5,632 |
68226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5,974 |
68226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5,622 |
68226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833 |
68226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4,128 |
68226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7,307 |
68226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8,372 |
68225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9,127 |
68225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7,607 |
68225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5,626 |
68225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5,276 |
68225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2,291 |
68225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5,128 |
68225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4,144 |
68225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4,357 |
68225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945 |
68225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4,370 |
68224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20,524 |
68224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2,606 |
68224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4,510 |
68224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2,609 |
68224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9,189 |
68224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2,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