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동서 예단을 받아야 하나요?

아들만 둘 조회수 : 1,299
작성일 : 2005-09-15 12:03:22
글은 처음 올려 봅니다
결혼한지 이제 10년 되는군요
그런데 손아래 동서가 들어온다고 하는 군요
한편으로는 힘든 시댁식구들 같이 험담할 수 있는 동지가 생긴다는 마음에 좋기도 한데..
문제는 제 결혼 생활이 시댁식구들때문에 편치 않았다는 거죠
시부모님께서 전세하나 해주지 못하신다며 극구 사양하시는 바람에 예단을 하지 않았습니다. 원래 상견례때부터 서로 왔다 갔다 하지 않기로 합의 했었구요..
그런데 결혼식 바로 일주일 전 남편이 말하기를 어머니께서 예단때문에 무척 속상해하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희 집에서 약소하게 두분 옷해입으시라고 백만원드렸더니 거절하셨습니다.
그후로 잠시 저희 끼리 살다가 시댁과 합치게 되었는데 전세금(순전히 친정에서 다 해주셨습니다)을 다시 친정에 보관차, 물론 저에게 주신것이지만, 다시 돌려보냈는데 그때도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저의 어머니 성질급하시고 다혈질 이시거든요. 물론, 지금은 나이들으셔서 조금 누그러지셨습니다.
어제 저녁 갑자기 어머니가 전화를 하시더니,오십만원 손에 들려주시네요
동서예단이라고...
그냥 생각없이 받아오긴 했지만, 생각할 수록 옛일이 기억나 받고 싶지 않습니다.
친정엄마에게 전화했더니, 엄마는 집안 시끄러워 지지 않도록 그냥 조용히 받으랍니다.
눈물만 나고 우울해지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IP : 59.187.xxx.4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9.15 12:10 PM (61.72.xxx.32)

    그 맘 이해가 가네요...저도 그랬거든요.비슷한..
    그냥 받으세요..받고.다시 주세요^^

    어차피 형이라고 동생 결혼인데..돈 들어가잔아요~
    신혼여행비하라고 50주시던지요..

    그럼 시어머니가 보시더라도..결국 난 안받은 셈 되잔아요?..ㅎㅎ
    아니면 시어머님께 드리시던지요..

    그렇게 없애버리면 속 션~~~~~~~~합니다..ㅋㅋ

  • 2. 동서분께
    '05.9.15 12:10 PM (221.156.xxx.48)

    나중에 조용히 돌려드리는건 어떨까요. 예단 돌려준다 얘기 마시고 절값 할때 조금 보태어 보내신다던지.

  • 3. 참...
    '05.9.15 12:16 PM (222.108.xxx.185)

    저희 시댁도 옷만입고 참석하셨죠. 그래도 저 예단비 300보냈거든요. 어머니 당연히 큰며느리 챙겼을거구. 근데 저 예물안했거든요. 그냥 커플링만... 근데 시어머니 전화하셔서 윗동서한테 시계 하나 해주라구... 저도 시계 안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윗동서가 시어머니랑 저한테 섭섭한게 있었나봐요. 자기딴에는.. 그래서 기분풀어주라는 의미였지만 솔직히 그렇더라구요. 시댁에서 금반지 하나 받은게 없는게 신부도 안한 시계를 사주라니...
    윗동서 지금도 그 시계 차고 다니더라구요. 저요? 전 시댁갈때 고등학교때부터 차던 시계 일부러 차고 갑니다.

  • 4. -_-
    '05.9.15 12:18 PM (59.186.xxx.99)

    전 결혼하구 두달만에 시동생 결혼했는데, 하나분인 형 예단 없더군요.
    시어머니가 한복도 제 결혼때 입은 겨울 한복 그냥 입으라 그러구요...

    전 결혼할때 시동생 양복 한 벌 해줬거든요.
    쬐끔 속상하긴 하더라구요.
    하나뿐인 형인데 양복 한벌 해주지... 하구요...

    절값이니, 뭐니해서 동서한테 해야 할것이 잇으니 조용히 받으시는게 나을듯...

  • 5. 참님
    '05.9.15 12:22 PM (61.72.xxx.32)

    제가 보기엔 그 시어머님 큰 며느리 안챙기셨을꺼예요.
    본인이 돈이 부족해서 결혼 분비에 다 써버리신 것 같은걸요?
    그치만 예단비 받으셔 놓고 다시 시계를 해주라 하는 것은 참...안좋은..그쵸?
    괜히 큰 며느리 눈치는 보이고 해주긴 해얄것 같은데..그래서 님께 말한 것일수도 잇어요.
    그리고 형님은 동서가 해주엇다고하니...
    일부러 만날때마다 하고 나간 걸수 잇어요.
    맘에 안들더라도..고마움의 표시죠..

    이게 다 시어머님때문에 빚어진 오해라면 오해일 수 잇다는 것을 그냥
    알려 드리고 싶네요..^^

    시댁가실때 고등학교때 사용하시던 시계 차고 가시는 건..정말 잘한 일이세요^^
    기왕이면 시계를 푸르고 맨 손목으로...^^

  • 6. 윗글님
    '05.9.15 12:32 PM (222.108.xxx.185)

    저희 시어머니는 큰며느리라면 입고있던 빤스도 벗어주실 분이세요. 아마 잘 챙기셨을거예요.
    다만 저한테까지 섭섭한게 있다니(전 남편만나 2달 연애하고 결혼했는데 그사이 2번봤는데 뭐가 섭섭하다는건지) 저한테 풀어주라는 의미였던거 같아요.
    그리고 저희 시어머니 결혼준비 해주신거 없으세요. 제가 해드린 한복입고 참석만 하셨지.. 시골서 여기 올라오는 경비도 남편시켜서 제가 다 보냈어요.
    하여간 섭섭한건 저도 마찬가지니 앞으로도 계속 시계는 고등학교때 차던 시계 차고 다닐거예요.

  • 7. 아,,
    '05.9.15 12:43 PM (220.88.xxx.97)

    결혼식날,, 절값에 보태시거나, 부주금에 넣으시는것 좋으실것 같아요.

  • 8. 마법전사
    '05.9.15 1:47 PM (211.200.xxx.132)

    동서랑 시댁험담 (?) 하면 안됩니다 사람따라 틀리지만요 저도 큰며느리 이고 동서들어왔는데
    제경우는 절대 아니었어요

  • 9. ..
    '05.9.15 5:08 PM (221.157.xxx.208)

    어차피 부주할껀데 부주금에 보태시는셈 치면 되죠..머..

  • 10. -ㅂ-
    '05.9.15 6:25 PM (211.255.xxx.114)

    저도 자주 헷갈려요..ㅎㅎㅎㅎ

    서양배우 중에 헷갈리는 얼굴들이 꽤 있어요^^

  • 11. 전..
    '05.9.15 11:01 PM (221.166.xxx.94)

    마법전사님 말씀에 동감!!!!
    저도 동서가 동지라고 생각했는데, 절대 아니예요.
    오히려 시누이들 보다 무섭습니다.
    절대 시댁험담 같이 하지 마세요~
    첨에 좋아보이더라도 나중에 상황이 어찌갈지 모르니까요...

  • 12. ^^
    '05.9.16 1:47 AM (220.77.xxx.89)

    저 아는 언니가 그런경우였는데요.
    받아 온후에 다시 시어머니 드렸대요.
    그돈 바로 드림 그럴것 같아서...
    조금 있다가 결혼에 보태세요..
    이럼서 드렸다고 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85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636
682284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47
682283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53
682282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39
682281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62
682280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472
682279 꼬꼬면 1 /// 2011/08/21 28,257
682278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603
682277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951
682276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605
682275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823
682274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107
682273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294
682272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58
682271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105
682270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593
682269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594
682268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56
682267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82
682266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122
682265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33
682264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50
682263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920
682262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58
682261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518
682260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598
682259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504
682258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592
682257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72
682256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61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