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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 다 이런가요?

이화연 조회수 : 1,880
작성일 : 2005-09-15 07:22:20


어제 울 신랑 베개 들고선 작은 방에서 잤답니다.
버럭 소리를 지르면서 나가더라구요...ㅠ.ㅠ

문제의 발단은 주로 울 신랑 술 약속 있을 땐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겁니다.
정말로 그럴 땐 일부러 안 받냐는 생각이 들어요.
술 좋아하는 울 신랑 술 자리 있음 늘 끝까지 있고
일주일에 2-3번은 술약속이 있어요.
진짜 일 하다가 늦게 들어오면 당근 힘들어서 돌아온 신랑이 안쓰러워서 바가지 긁을 필요도 없죠
근데 술 먹다가 1시 정도 들어오면 솔직히 신경질이 납니다.

게다가 어제는 전화가 안 되는 거예요.
두 번 걸었는데 안 받고 그러니 기다리는 제가 좀 삐졌죠.
12시 30분 가량 쯤 들어왔길래 내 전화 일부러 안 받는 거 아니냐고, 전화 또 씹혔다고
다소 냉소적으로 툭툭 내뱉았죠.
그러자 울 신랑 버럭 신경질을 내면서 짜증난다냐, 그러는 거 있죠.
자기는 암 것도 못하냐면서요....

다 남자들 이런가요?
IP : 211.104.xxx.13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05.9.15 7:34 AM (221.164.xxx.103)

    브리탁스 부스터카시트 20만원주고 6년전에 사서,,,40개월때부터 부스터에 앉히고 다녔네요.
    브리탁스가 머리받이가 좋아서 아이 잘때 잘 받혀줘요.
    큰애는 이제 엉덩이 카시트 5만원짜리로, 초5학년인데 씁니다. 중학교까지 앉은자세가 작으면 써야죠.

  • 2. ...
    '05.9.15 7:51 AM (220.121.xxx.82)

    술 좋아하는 사람들, 바가지 안 먹힙니다.
    그러려니 하세요.
    화를 내도 고쳐지지 않으니 님만 손해.

  • 3. 울집 남편도
    '05.9.15 8:02 AM (220.75.xxx.236)

    전화 통화 잘 안되요. 술집이 좀 시끄럽기도 하잖아요
    하지만 울 남편은 자주 전화 확인하고, 부재중 전화 뜨면 꼭 전화해줍니다
    술집이 좀 조용해 전화벨 소리 들리면 바로 나와서 전화 받아요
    남편은 업무상 늦은 시간까지 전화통화가 잦은 사람이라, 술자리에서 종종 전화들고 뛰어나갑니다
    하지만 원글님 남편분의 경우 업무상 받을 이유가 없다면 방해받지 않고 싶은 심정도 이해는 갑니다

  • 4. 원래
    '05.9.15 8:17 AM (221.143.xxx.30)

    술집이 시끄럽고 통화가 잘 안 되는 점이 있긴 해요..
    게다가 술 마시고 취하면 상황 인식이 좀 느려지잖아요.
    그렇긴 해도 저희 남편도 나중에라도 알게 되면 다시 전화해 주거나
    첫번째 전화는 몰라서 못 받더라도 한 두 시간 간격을 두고 다시 전화하면 받더라구요..
    술집에서 분위기상 받을 수 없는 시점이 있더라도 그 시점이 지나고 나면 화장실도 가고 할 텐데 쭈욱 전화 못 받는 것은 좀 그래요..
    책망하듯 말하지 마시고 섭섭하고 걱정되서 그랬다고 '연약하고 상처받은 여자 모드'로 나가 보세요..
    술 마시더라도 전화는 받아줬으면 좋겠다구요...

  • 5. ....
    '05.9.15 8:20 AM (221.138.xxx.143)

    술 약속 잡힌거만 알려 주는 분이라면 더 이상 전화 해서 확인 하고
    그런 일들은 자제 하세요.애나 어른이나 믿어 주고 편히 대해 주는 만큼 다 내게 돌아 오더이다.

  • 6. 저는
    '05.9.15 8:24 AM (211.105.xxx.214)

    저는 남편이 주로 제게 전화를 많이 하는 편인데
    저도 가끔 모임이라도 나갔다가 남편전화를 받으면 기분 별로예요.
    즐겁게 수다떨면서 놀고 있는데 남편이 전화하면 뭐랄까,
    그냥 즐겁던 기분이 싹 식는거 같은...
    분위기의 흐름이 딱 끊어지는 기분이 들거든요.

    근데 열심히 술 마시고 신나게 놀고 있는데 뻔한 와이프 전화 받고 싶겠어요?
    받아봐야 빨리 들어오라는 소리나 들을건데...

  • 7. 이화연
    '05.9.15 9:22 AM (211.104.xxx.133)

    고맙습니다...적어놓은 글을 읽다보니 어케 해야할지 알겠네요.
    머릿속으로 그냥 넘어가야지 생각했는데
    괜시리 화가 나고 조바심이 나서 자꾸 딴지를 걸게됐는데
    그러면 안 되겠네염.
    조언 감쏴감쏴!

  • 8. 뭔소리~
    '05.9.15 9:27 AM (218.145.xxx.208)

    대신 내가 모임있을때
    똑~같이 해줍니다
    그래야 답답한 심정을 알죠

  • 9. 음냐~
    '05.9.15 9:38 AM (211.179.xxx.202)

    술집에가서 전화받고 곧장 집에 올 생각이 아니라서 받아봐야...싶어서 안받는거같아요.
    대신 회식이나 그런 모임이 있을땐 사전보고는 꼭 하라고 하죠.그래야 덜 기다리니깐...

    저두 모임가서는 알면서 절대 안받아요~"반사!!작전"이죠.

  • 10. 히메
    '05.9.15 10:10 AM (211.255.xxx.114)

    저는 남편이 술 약속이 잦아서 그런가-_-

    늦어도 절대 전화 안해요. 물론 가끔 전화주기도 하지만 어쩔땐 새벽까지 전화한통 없을때도 있거든요
    걱정되기도 하지만 전화 절대 안해요
    왜냐면 떨떠름하게 받아도 기분 별루고 안 받음 더 열받고
    또 남편도 어떤 술자리냐에 따라 받기 어려울거 같기도 하구요.

    그냥 전화하지 마세요. 전화한다고 더 일찍 들어오는것도 아닌거 같거든요;;

    늦는날 미리 전화달라고 하고 전화안걸테니 연락 줄 수 있으면 연락 달라고 하세요
    걱정되서 그러는거라고 하구용^^

    그럼 도리어 고마워하는거 같아요-_-;;;

  • 11. 전화나도싫다
    '05.9.15 10:11 AM (221.151.xxx.199)

    저두 가끔 서너달에 한두번정도 친구들과 만남을 갖는데요...
    아주 어려서부터 만나온친구라.... 사실 남편들도 다 알고.... 그런 친구들인데도...
    가끔 모이다 보니... 만나서 수다떨고.... 노래방도 가서 노래도 부르고 하다보면 약속한 시간보다 많이 늦게 되지요.... 근데 남편이 전화하면 정말 받기 싫어요... 전화해서 좋게 말하는것도 아니고...
    듣기 싫은 소리만 하니.... 차라리 전화기 안가지고 가는 날도 있다는..... ㅠㅠ
    집에서는 걱정되어서 그런다고 하지만.... 전화해서 놀고 있는데 언제 들어올꺼냐고 물어보면...
    그거 딱 대답하기가 좀 그렇죠... 놀고 있는것이 언제까지 딱 놀고 딱 일어나는것도 아니고...
    놀다가 서로 힘빠지면 다음을 기약하고 헤어지는것인데... 전화해서는 언제까지 들어올꺼냐고 물으니... 대답하기도 힘들고 맥시멈으로 잡아서 이야기하면 또 너무 늦는다고 잔소리하고....
    그렇지 않아도... 11시만 넘으면 집에서 저를 째려보고 있을 남편때문에 뒷목이 뜨끔거리는데....
    전화까지 오면.... 정말이지 기분이 확 나빠지죠....
    전 그래서 남편이 친구들 만나서 논다고 하면 그냥 재미있게 놀다가 와.... 하구선 들어올때까지 전화 하지 않읍니다.... 다 큰 성인인데 알아서 놀만큼 놀고 들어올테니....

  • 12. 방긋방긋
    '05.9.15 10:15 AM (168.154.xxx.127)

    학생집으로 방문하여 레슨 하면서 항의 받은적 한번도 없었어요. 까칠한 이웃 만나신것 같아요.
    시간대를 옮기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13. 헠!
    '05.9.15 11:01 AM (221.146.xxx.231)

    전 울신랑 늦게 들어오면(12시) 현관문 잠그고 문 안열어줍니다.
    첨에 그랬더니 그담부턴 일찍 들어오던데.. 일년에 한두번빼고..

  • 14. 남녀평등
    '05.9.15 12:07 PM (203.239.xxx.111)

    신랑이 회식있는날 12시 넘겨서 들어오는면 넌즈시 이야기합니다. 나도 회식자리 맘껏 즐기다 와도 되지?라고... 그리고 경고가 3번째 되는날에, 저도 회식있다는 핑계로 똑같이 12시 넘겨서 들어갑니다.
    신랑이 장난으로 툭툭 머리치길래 하지말라고 해도 계속 장난하길래 전 신랑 뒤통수 손바닥으로 짝~짝~ 소리나게 때려줬습니다. 결혼전엔 지하철 탈일 있을때에는 옆에서 내얼굴만 보더니 결혼후엔 신문만 보길래, 그신문 뺏어서 나혼자 봤습니다.
    우리신랑 그다음부터는 자기가 생각해도 기분나쁠것 같은 행동은 안합니다 ^^
    처음에 길들이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맞불작전만큼 좋은건 없을것 같습니다.
    알아주겠지... 생각하는건 내마음인것 같구요,,,남편도 사람이라 같은 심정 되어보기전엔 속상한 마음 알수가 없지요 ^^

  • 15.
    '05.9.15 12:22 PM (222.108.xxx.185)

    남편이 일주일에 3번은 늦습니다. 보통 2, 3시.
    늦는다고 7시쯤 전화하면 저 전화안합니다. 어디냐고 하지도 않고 중간에 거의 전화 안합니다.
    전화해서 오라고 한다고 놀던사람이 오겠어요? 오히려 자꾸 전화한다고 짜증내지.
    입장바꿔봐도 내가 밖에서 어찌됬든 친구만나 노는데 자꾸 어디냐는둥 전화오면 옆친구보기도 그렇고 짜증나쟎아요.
    오히려 내버려두니까 때되면 옵니다. 절대 외박안하구요.

  • 16. 처음
    '05.9.15 1:19 PM (211.250.xxx.253)

    싸웠는데
    남편이 밖으로 나가더니 함참 있다 오더라고요
    그러더니 작은방에서 잘려고 하드만요
    따끔하게
    앞으로 한번만 싸웠다고 다른방에 가거나 나가면
    그날로 다시는 안본다고 못밖았습니다
    다시는 안그러지요
    시어머니 시아버지가 엄청 사이가 나쁘시거든요
    싸우고 나서 어떻게 화해해야 하는줄도 모르라고요
    처음에 확실하게 이야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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