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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살면서, 한국 물건 필요한 게 뭐가 있나요?

고민 조회수 : 1,073
작성일 : 2005-09-15 05:02:58

제가 결혼하고 곧 미국에 나와서 살고 있는데요,
저희 시어머니께서는 이것저것 챙겨주시는 걸 엄청 좋아하세요.

꼭 전화하실 때마다 뭐 필요한 거 있으면 말해라, 부쳐줄게
이러시는데 저는 사실 별로 필요한 게 없거든요.

처음 와선 세숫대야가 없으니까 좀 불편하네요, 그랬더니
당장 세숫대야를 사서 보내주셨는데 그것도 나중에 보니까 다 파는 데가 있었구요.

어머니께선 밑반찬거리들도 보내주고 싶어하시는데
여기 한국 수퍼에 가면 좀 비싸서 그렇지 하여간 있긴 다 있어서
딱히 필요한 건 없는 것같은데 자꾸 필요한 게 없다고 하니 서운해 하십니다.

이번엔 심지어 저 주신다고 뜨개질로 가디건을 만드셨대요 T.T
그러시면서 그것만 보내기는 아쉬우니 또 뭐 필요한 거 없나 잘 생각해봐라 하시는데
진심으로 고민이 살짝 됩니다.

도대체 뭘 필요하다고 해야 할까요?
IP : 18.98.xxx.23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4
    '05.9.15 5:26 AM (86.128.xxx.141)

    멸치나 고추가루 같은건 아무래도 한국게 좋지 않나요?
    전 다른건 몰라도 그 두가지는 한국에서 공수해서 먹고 있습니당.

  • 2. 애플민트
    '05.9.15 6:02 AM (128.61.xxx.53)

    정말 좋은 시어머니시네요...^^
    전 미국올때 시어머니가 손수 농사지어 직접 짠 참기름을 주시는 것을 미국 가면 다 있다면서 짐된다고 안가지고 왔는데 확실히 파는 참기름은 맛이 없어요...
    멸치,고춧가루,참기름,다시마,건새우,황태포 등은 확실히 한국에서 보내주면 좋을것 같구요...
    이왕이면 좋아하는 밑반찬도 해달라고 하세요...
    속옷 면제품도 괜챦을것 같네요...
    해주신다고 할때 이것저것 해달라고 하세요...
    전 미국와서 제일 먹고싶은건 한국야쿠르트에서 나온 윌이 먹고 싶어요...ㅠㅠ...

  • 3. ....
    '05.9.15 8:05 AM (210.115.xxx.46)

    애플민트님 ㅠㅠ (쓰러짐) 방법만 있다면 정말 보내드리고 싶어요.

    락앤락 두부용기는 어떠세요? ^^ 오뚜기 삼분 짜장 ^^

  • 4. ....
    '05.9.15 9:30 AM (211.221.xxx.168)

    젊으신분이라 약은 필요없으실지 모르지만,
    다 구입이 가능한데,
    우황청심원(물론 중국산은 많다네요),한약 과립은 구입이 어려운가 보데요.

    물론 개소주등 그런 보약은 있나보데요.(한인타운)
    근데 간단한 감기등에 먹는 한방과립이나 한방소화제등은 없나보더군요.

  • 5. 북어채
    '05.9.15 10:01 AM (211.112.xxx.49)

    저는 미국 살면서 젤 아쉬웠던 것이 북어채? 북어포?였어요. 주로 한국에서 사다 먹었었는데
    한국에 좀 뜸하게 나갔더니 어느날 뚝 떨어지더라구요..
    그래서 한국 마켓에서 사다 먹었는데... 뭔 약품 냄새가 그렇게 나던지..
    왠만한 것은 사다먹을 만 했는데.. 이건 정말 아니올시다.. 였어요.

  • 6. 구충제요~
    '05.9.15 12:33 PM (218.155.xxx.85)

    미국서는 구충제를 구하기가 어렵더라구요. 아예 없던지 아님 처방전이 필요한건지
    괜히 물어보기도 쑥쓰럽고...
    한국서 일년에 한두번씩 꼭 챙겨먹던 습관이 있어서
    외국나가있을ㄹ때 구충제 못먹으니 좀 찝찝하더라구요
    저는 구충제가 아쉬웠어요....

  • 7. ..
    '05.9.15 12:42 PM (203.117.xxx.25)

    님.. 정말로 부러워요.. 저희는 아무말씀 안하시던데..
    조카 옷 보냈더니 거기 싸냐고 하시면서 더 사서 보내라고는 하시더군요. ㅠ.ㅠ
    물론 부담일 수 있겠지만 시어머님께서는 정말로 해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 하신 것 같아요.
    위분들 말씀처럼 저도(미국은 아닙니다.) 고추가루와 멸치가 제일 아쉽더군요. 가끔 김도..
    드시고 싶으신거 있으면 부탁해 보세요. 참..깻잎도요.. 입맛 없을때 깻잎양념 싸서 먹으면 맛나잖아요.

  • 8. 밍키
    '05.9.15 12:54 PM (70.181.xxx.40)

    미국온지 3주쯤 되어가요. 와보니 정말 생각보다 거의 다 있어요. 제가 사는 지역이 특히 그런것도 같고.. 정말 차마 말은 못하지만 돈이 젤 좋겠다 싶기도 하죠.. ^^;; 초기라 그런지 돈 정말 많이 들어요.. 미국 처음와서 크레딧이 없어서 온갖것에 디파짓 엄청 요구하더라구요. 하다못해 남편과 저 핸폰 개통하는데 1000불이 들었으니.. 나중에 돌려받는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들고왔던 것 중에 없어져서 아쉬워지는건 어머니 김치, 어머니 국간장 그런거 인거 같아요.. 그런거 잘 부치는 요령 좀 알려주세요.. 담에 부쳐달라고 부탁드릴때 말씀드려보게요..

  • 9. lois
    '05.9.15 1:28 PM (220.90.xxx.201)

    요즘은 예전같지 않아서 한국에 있는 거의 모든 물건이 미국에 다 있고,
    한국에 있는 것만이 아니라 동양의 다른 여러 나라의 많은 물건이 미국에 있어서
    미국에서는 별로 아쉬운 게 없는 것같이 느껴집니다.
    거진 20년이 조금 안되게 미국에 살면서 한국에서 필요한 것들 거의 모르고 살았습니다.
    한국에 다시 와서 살게되니 이런 것들은 어떨까하는 생각이 드는 게 몇가지 있어서 적습니다.
    위에 말씀하신 것처럼, 북어채, 참기름, 멸치, 미역 같은 건 한국이 더 낳을 것같습니다.
    마트를 통해서 들어오는 것들은 아무래도 약품처리가 되고 오랜기간의 배송시간 등등이 염려되니까요.
    한국에서의 면제품은 미국에서의 제품보다 아직까지는 더 낫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속옷을 한국에서 사서 부모님께 부쳐드렸어요.

    근데 한가지... 요즘에 한국에서 미국으로 음식물이나 개소주 등 보약을 보내려면
    절차가 까다롭다고 하던데요. 쉽게 보내는 방법이 있나요?
    제가 작년에 개소주를 보내려고 했다가 상당히 고생했었습니다.
    우체국 직원왈, 미국의 어느 사이트 들어가서 신고하고 어쩌구 저쩌구...
    오래되서 기억은 확실하게 안나지만 복잡하던데요. 다들 잘 보내시는가요?

  • 10. 원글쓴 사람
    '05.9.15 11:24 PM (18.98.xxx.29)

    인데요. 답변들 감사합니다.

    이미 저희 어머니께서 지난번에 고춧가루, 멸치, 다시마, 표고버섯, 황태채, 김(도 맨들맨들한 김과 돌김 두 종류로) 등등을 다 보내셔서 냉장고가 꽉 찼어요. 앞으로도 그 종목으로 부탁드려야 할 것같아요.

    아.. 그리구요, 밍키님이랑 lois님,
    김치랑 국간장 같은 건 우체국에서 스테인리스 깡통 같은 걸로 진공 포장을 해 준대요.
    요즘 우체국 직원들 매우 친절하니까 부탁하면 다 알아서 해 줘요.
    개소주도... 작년에 저희 어머니께서 보내셨어요. 어떻게 보내셨는지는 모르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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