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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바보같은 생각을 하는 건가요?
따라서 돈을 많이 모아야 하고 아껴써야 합니다. 그런데 제가 알뜰살뜰과가 아닙니다. 있을 때 적당히 쓰고 없으면 없는 대로 지내고, 그러다 보면 돈이 들어올 일이 생기고 그러네요. 친정어머니는 돈 아껴쓰라고 많이 말씀하시는데 저는 <그건 샐러리맨 주부의 생각이다. 우리집은 자영업 쪽이기 때문에 오히려 베풀어야 돈이 더 많이 들어온다.>라고 적당히 생각하고 있네요.^^
앗, 그렇다고 사치과는 절대로 아닙니다. 세일하는 곳에서 대충 옷사서 코디 그럭저럭 하는 덕분에(키 170에 몸무게 58 정도면 그냥저냥 봐줄만 하고) 직장에서 쿠사리 안먹고. 비싼 교구 안사고 장난감 거의 얻어쓰고요. 명품 그릇도 없고, 명품 가방도 없네요.
제가 이리 주저리주저리 쓰는 이유는 오늘 큰애가 다니는 유치원에 추석이라고 양말들을 선물했거든요. 현대백화점 갔더니 6000원의 괜찮아보이는 거 있어서 선생님들이랑 주방아줌마, 운전기사분 다 챙겼더니 좀 되네요. 제 생각엔 다들 고마우신 분들이고 주방아줌마나 운전기사 아저씨들은 어디 가서 챙김도 못받을 거 같고 해서요.(양말 같이 변변찮은 거 선물해놓고 말이 많죠?)
그리고 아까는 9900원짜리 스팸하고 식용유 세트 사러 갔다 왔네요. 경비아저씨랑 아파트 청소 아주머니 것들이요.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다 합쳐보면 15만원은 됩니다. 이거 굳히면 솔찮을 거 같네요. 그래도 선물 안하고 넘어가면 제 맘이 편치 않아서 했는데 이게 과연 잘하는 건지 생각도 드네요. 물론 친정 시댁도 허리가 휘어 지기 직전으로 하지요. 액수를 밝히면 다들 <정신차려라>라고 하실지도 모르지만 그게 기쁘거든요. 어른들 다 건강히 계셔주시고 늘 고마워하시고. 그 덕에 저희는 더욱 열심히 벌려고 하거든요.
그리고 저는 <베풀면 더 온다>라고 생각해서 그러는데요. 저희 대에 안돌아 오면 자식 대에라도 오겠지 싶어서요. 이거 간이 배밖에 나온 건가요? 아마 그렇게 말씀하셔도 저는 여전하겠지만^^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정말 궁금해서 써봅니다. 막말하셔도 좋구요.^^
1. 저도 궁금해요.
'05.9.14 10:27 PM (202.156.xxx.60)'베풀면 돌아온다" 라는 말.. 제 남편이 쓰는 말 입니다. 저도 진짜 궁금해요. 진짜 그럴까요?
전 아둥바둥 사는 짠순이 아줌마구요, 남편은 베풀면 돌아온다는 마음좋은 아저씨구요.
82님들 중에 베풀었는데도 안 돌아오더라.. 는 분 계신가요? 평생 베풀며 살다보니 내 손에 남은게 없더라.. 뭐 이런 분이요.2. 돈
'05.9.14 10:35 PM (221.154.xxx.58)들어오면 쓸데 생긴다 는 말이있죠?
이말 뒤집으면 "자꾸쓰니까 돈 이들어오더라" 이말 아니겠어요?3. 저도 비슷해요
'05.9.14 10:36 PM (211.168.xxx.174)냉장고도 인터넷으로 샀는데
보일러는 처음 사보는 거라 막막했네요.
지금꺼는 귀뚜라미인데 a/s가 꽝이에요.
답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4. ...
'05.9.14 10:51 PM (211.172.xxx.69)옛말에 적선지가는 필유여경이라고 있습니다
선을 쌓으면 반드시 경사로운 일이 생긴다는 뜻이지요
경사가 다른 것이겠습니까?
내가 주어서 행복하면 그것이 늘 경사로운 일이 아닐까요
제 생각도 같습니다
나보다 어려우신 분들께 명절을 핑계삼아 가진 것을 나누는 것....
제게는 큰 기쁨입니다
돌아온다는 말은 좀 그렇구요
나누는 것 자체로 맘이 흐믓하니까 제 건강에도 좋고 정신건강에도 정말 좋습니다
추석을 핑계로 맘껏 나누세요5. 선생님
'05.9.14 11:01 PM (220.91.xxx.26)댓글 읽으니 힘이 나네요
감사드립니다
두 집 살림에 최선을 다겠습니다 ^^6. 맞다
'05.9.14 11:21 PM (61.84.xxx.6)그런데 제가생각해도 베풀면 더 배로 돌아오는게 맞는거 같아요..
울 시댁을 보면은 별로 어렵지도 않은데 돈에 관한한 욕먹을 만큼 인색하십니다..
부모에게나 자식에게나... 두분 주머니만 챙기시지요..
그래서 그런지 잘되야 할일도 오히려 안되는거 같더군요...
하나 주었는데 상대방에서 답례 잘못하면은 다음에 하나 주려다가도 안주고 싶은게 사람 마음이니까요..7. 예전에
'05.9.14 11:37 PM (220.102.xxx.222)저희 어머니는 명절날 되면 양쪽 옆 집하고 앞, 뒷 집에 닭 한마리씩 사다줬던 것 같아요.
단순히 명절이라서요. 지금도 그러세요.8. 싱.
'05.9.15 2:24 AM (222.118.xxx.76)이 글 읽고나니까 경비아저씨꺼 하나 챙겨야지 싶네요..^^
9. 좋아
'05.9.15 9:48 AM (218.145.xxx.208)좋아보이세요
저처럼 손 덜덜 떨면서 사는 사람은
감히 꿈도 못꿨던 일을 하셨네요
그렇게 하나씩 드리고 나면
너무너무 기분이 좋을것같아요
능력껏 하시는 것이라면
괜찮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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