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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문제있는 엄마맞나여.....??
하나쯤 아이를 더 낳고도 싶었지만 몸이 좋질못해서 아들이 하나뿐이구여.
살면서 많이 듣게 되는말이 꼭 하나있네여.
아이가 하나라 불면 날아갈까~~얼마나 애지중지하며 키우겠느냐하는 말이져.
사실 아이가 많다구 하나하나 소중하지않나여??
저역시 아이가 참으로 소중은하지만 그렇다구 과잉보호로 아이를 키우자하는 그런입장은 절대 아니에여.
근데,딴맘들 눈엔 절대루 그렇게 비취지않나보네여...ㅠ.ㅠ
매두 들것 같지않게 보이는 엄마라구도 그러더군여.
저...사실 예의없는 것 정말 못참구,성실하게 자기가 할 일들 못하면 엄청 열받는 스타일의 엄마라 가끔씩 그렇지 못하는 저희아들을 볼때면 제 레이더망에 걸린날은 그야말로 보리타작은 저리가라하는 날을 보내거든여.생각해보면 사람들 눈에 어떻게 보이냐가 뭐 그렇게 중요할까 생각하다가두 이번엔 화살이 제 스스로에게 향해서는 내가 대체 아이한테 왜이렇게 많은걸 요구하는 엄마가 되었나...이런생각으로 스스로를 괴롭히는 꼴이 되네여.ㅠ.ㅠ.......
사실 저희 친정엄마는 저와 저희오빠가 어렸을때 잔소리두 그다지 심하시지않으셨구,정말정말 저희들 입장에서 참으로 많은걸 이해해주면서 저희들을 키워주셨어여.
그래서 저두 나중에 아이를 낳으면 우리엄마처럼 꼭 좋은엄마가 되어야지~~이런생각을 수도없이 많이했었는데....T_T
아이가 오늘 학교에서 수학시험을 봤네여.
근데 85점을 맞아가지구선 왔는데........어휴~~
속에서 정말이지 '천불'이 나데여~~~~~~~~~~~~~
그 순간 얼마나 흥분을 했는지몰라여.
그까짓 초1짜리 성적이 뭐가 중요하다구...
한창 친구들과 뛰어놀아야할 그 어린 것을...
모두가 다 저랑 같이 수도없이 공부했었던 문제들이었구,집에서 나랑 같이 풀땐 별어려움없이 다 풀었던 너무나도 쉬운 문제들만 골라서 세 개를 틀려왔는데,그걸 보는순간 눈이 휙~~뒤집어지더라구여.
저...정말 완벽주의 못된 엄마에,칭찬이라곤 눈꼽만치두 해줄줄 모르는 인정사정두 없는 정말 나쁜엄마인가봐여....
왜 저는 저희아들녀석을 제 기준에 짜맞추려들려하는지 모르겠어여.
그러면 안된다는걸 누구보다두 정말 잘 아는데두...맘처럼 그게 쉽지가 않아여.
별 일두 아닌일에 아이를 쥐잡듯 잡구,기 죽이구...
그러면서두 자는 모습을 보면 너무 미안하구 또 사랑스러워서 조용히 눈물을 흘릴때두 많구.
저...아무래두 싸이코엄마가 맞나봐여.
오늘일두 아마 딴 엄마들이라면 아이가 실수했으려니 더 토닥여주구,용기를 줬을텐데...전 왜 이럴까여??
제 친구는 이런 저를 보구 한마디루 딱 그러네여.
너의 그 완벽주의적 성격때문에 네가 네 속을 지레 썪힌다구여...*_&
학교다닐때 그렇다구 제가 공부를 못해서 공부에 한이 쌓인 엄마두 아닌데 저 아무래두 병원치료를 받아야하는건 아닌지 요즘 넘 우울하구 속상해여......
여기82에두 저같은 맘님들 또 계실까여....(아마 없으시겠쪄....)
아~~~~!!!!!
저 쬐그마한 걸...세상에...
화날땐 물불 안가리구 별별 말에 행동을 다해버리는 이 못된엄마를 그래두 엄마랍시구 지나가다가 포옹해주구 나가네여...흐흑....
넘넘 속상한 저녁.
두서없이 속상한 마음을 적구 나갑니다.
휴~~~~~~~~~~.............
정말 제 성격 고치구싶어여.........
1. 자식 성적앞에서는
'05.9.14 7:05 PM (61.84.xxx.213)그 누구도 초연할 수 없답니다.
다만 안 그런척, 혹은 포기(?) 할 뿐이죠.2. ...
'05.9.14 7:16 PM (222.235.xxx.215)저도..그랬어요. 울애도 초1인데 이번에 수학시험 본다고 둘이 그래도 열심히 공부했거든요.
그런데 두개 틀려서 왔떠라구요. 한문제는 틀릴수도 있겠다 싶게 어려운 문제였지만, 한문제는
이미 여러번 푼 문제여서 저도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좀 혼냈다는...ㅠ.ㅠ 욕심이 한도 끝도 없나보다 생각하면서도 그게 잘 안되네요.휴...3. ....
'05.9.14 7:19 PM (221.138.xxx.143)우리 집 두아이가 가장 이해 못하는 부분
고딩 정도면 성적표가 집으로 배달이 됩니다.
그럼 아이들 대다수는 초상집 분위기 랍니다.
두 아이가 그러지요.
"엄마 참 이해 할수 없는게 시험을 못봐 성적이 형편 없으면 본인 맘이 더 힘든건데
그건 둘째고 대다수의 아이들은 엄마나 아빠한테 매 맞아야 할 걱정이 우선일수 있냐고...
공부란거
성적이란거
정말 자식 위해서라면 매로 다그치지 마세요
스스로 자신 위해 공부 하는게 아닌 엄마 아빠 매 두려워 공부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진정 무엇이 본인 위한건지 개념 자체가 없어 지더군요.
완벽 주의 완벽주의란 말로 자기 합리화들 하시는데
본인은 어린 시절 없이 실수도 실패도 없이 건너뛰어 완벽인 성인이었던가요?4. 파란마음
'05.9.14 7:22 PM (211.204.xxx.64)성적 부분은 워낙 평상시 아직은 바랄 때가 아니다 아니다 ...세뇌를 해선지
그나마 잘 넘어 가는데요...다른 ,
나중에 보면 꼭 후회할 만한 일에서 애를 잡아요...ㅠ.ㅠ
이런 나를 원글님처럼 비관하다가도
말도 우아하게 하는 엄마가 ...다 그런다고,자기도 다른 엄마들도 그런다고 하는 말에
그나마 위로 받고 덜 그러려고 노력하고곤 있지요.그것두 여러번...위로 받아요^^;;
워낙 애를 보는 재주도 없구 좋은지 몰랐던 사람이라
요정도까지 오느라고 힘들었지요.
원글님...다 그러면서 점점 좋은 부모 되어가는것 같아요.힘내세요.
그나마 우리는 반성하고 노력하잖아요^^5. 저는..
'05.9.14 9:43 PM (201.235.xxx.64)저는 낙제점 이하로 받아와도 '어 이번엔 낙제점수도 있네?' 정도만 말합니다.
본인이 더 속상할텐데 엄마까지 다그치면 더 기분 나쁠거잖아요.
속에서 천불이 나도 내색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지요..
년말에 평균점수가 모자르면 과락으로 학년도 못 올라갈텐데 생각하면 앞이 깜깜하죠.
그래도 잔소리 안하니까 아이가 스스로 알아서 공부하더라고요.
점수에 연연하지 마시고 스스로 목표를 세워 공부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잡아주는 쪽으로 해보세요.
야단치고 다그치면 아이 심성만 다치잖아요. 크면 다 알아서 공부합니다.
물론 지금은 중학생이지만,, 초등학교때 성적표 받아오면 잘 받은 점수만을 들춰서 마구마구 칭찬을
해줬더니 나중엔 모든 과목을 다 칭찬받고 싶은 점수로 받아오더군요.6. ..
'05.9.14 9:55 PM (211.176.xxx.155)일단 시험보기전엔 좀 잡고..
시험보고나면 수고했다라고 말해줘요.
전 성적도 중요하지만 아이가 그런쪽으로 기가 팍 죽어버리면 더 힘들거 같아서요.
85점도 잘한거라고 말해주세요.
요즘 애들은 영리해서 본인이 더 속상해해요.7. 나무
'05.9.15 12:40 PM (24.80.xxx.150)제 엄마라면 너무 무서울것 같아요
초1에 수학85점 받아왔다고 잡는 엄마 당연히 무섭지요
우리나라 교육행태땜에 엄마들 모두 스트레스 만땅이긴한데
넓게 생각해보세요....과연 점수로 이 세상이 잘 살아지는건지...
조금 더 커 보세요..엄마 속 더 문드러지게 엇나가기 십상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자녀양육태도 관련한 강좌, 책 열심히 듣고 읽으시고 아이와 좋은 관계에 치중하세요
저도 십대 후반에 아들 둘 키우고 있어요...마음 다스리기 많이 해야합니다
엄마가 문제있음을 알면 해결책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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