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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스스로 알아서 할까
제가 저녁 준비할때쯤 책가방 챙기라고 하면 주간학습계획표 들고가 잘 챙기구요
제가 해주는 건 알림장을 빼먹진 않았는지 필통은 넣는지 준비물은 미리 잘 챙겼는지 등을 아이 책가방 챙긴후에 다음날 아침에 수저와 물통을 챙겨주면서 검사합니다
근데 오늘 학교갔다와서 아이가 하는 말이
1교시빼고 나머지는 한가지도 안가지고 갔다고 하더군요
알고보니 아침 방바닥에 떨어져있던 교과서들이 어제 수업한게 아니라 오늘 수업할 과목이었던 거지요
그걸 가방에 챙긴다고 하면서 옆에 흘리고 갔던 겁니다
어째 오늘 책가방이 좀 가벼워보여서
아이에게 확실히 챙겼냐고 하고 더이상 신경 안 썬 내 잘못이 커지만
갑자기 그냥 좀 답답한 생각이 들었어요
학습지도 하라고 안하면 안하고
피아노 연습도 시키지 않으면 안하고
하라고 시키면 하긴 하는데 그러고 싶진 않은게
아이가 학습지 해라 그러면 하는 말이
공부하려고 했는데 엄마가 시켜서 하기 싫어진다고 하거든요
그러면서 스스로는 저얼대 안합니다
스티커 붙여주고 몇개 모으면 돈으로 줘서 학교 저금 할때 가져가게도 해 봤는데 요즘은 그것도 시들해졌는지 하지도 않고요
여러분들은 초1때 아이에게 매일 하라고 시키셨냐요
시간되면 공부해라 씻어라 준비물 챙겨라 하고 시간표대로 잘 챙겼는지 검사하고 하셨나요
초1아이가 스스로 하는 건 정녕 불가능한건가요
아무리 이방법 저방법 다써봐도 저얼대 스스로 뭘 하는 법이 거의 없어요
엄마한테 혼난 다음날은 스스로 합니다
저도 지칩니다
어떤때는 1주일도 아무말 안하고 내버려두면 정말 1주일 내내 한번도 안해요
개학하고 지금까지 내버려두니 학교갔다오면 급식한 수저랑 물통도 안 내놓고 책가방은 현관에 팽개쳐져 있고
혼내지 말아야지 하면서 제가 치워주고 좋은 말로 타일러도 봤는데
안되네요
오늘은 결국 책가방 현관에 던지고 자기 공부방 제자리에 안 갖다 놓은 것
수저랑 물통 설겆이 통에 안 넣은 것 때문에 일차로 혼나고
준비물 빼 먹고 건 것때문에 이차로 혼났습니다
지금 맘이 아파요
어찌 해야 현명한 엄마가 될지
1. 3학년인 지금도
'05.9.14 4:46 PM (210.183.xxx.113)매일 하라고 잔소리하고
잘때 책가방 제대로 쌌나 확인합니다.
숙제 기껏 해 놓고 책상 위에 두고가는 일이 허다해요..
예전엔 들고 뛰어갔지만 이제는 선생님께 혼나고 정신 좀 차리라고 그냥 둡니다..
점점 나아지겠지요..에효~2. 스스로
'05.9.14 4:54 PM (218.153.xxx.151)하는 아이들은 타고난 애들입니다.
하지만 그 버릇 안 잡으면 우리애들처럼 중딩이 되고
나서도 그대로입니다.
아마 다 커서 결혼하고나서도 그럴겁니다.
제가 커지면 나아지겠지 하고 놔두다가
이꼴 났습니다.
초1이면 당연 그런거라 야단칠건 없고
엄마가 머리를 써서 부드럽게 버릇을 잡기 바랍니다.3. ㅎㅎㅎ
'05.9.14 5:06 PM (222.118.xxx.230)어른들도 깜박 잊곤 하는데요...
둘째아이는 워낙 잘챙겨서 믿거라 하고 놔두었고
큰아이는 잘때 알림장 확인하고 가방 들여다 보곤 했는데
스스로 하는게 습관도 들고 좋은것 같아요.
책임감도 생기구요.
엄마가 거들다가 빠진게 잊으면
엄마한테 화살이 돌아오거든요.
그건 아니라고 봐요.4. 우리애
'05.9.14 5:17 PM (211.216.xxx.132)는 타고났나 봅니다.
스스로 합니다.(초3)
근데 양치하고 세수는 혼자 못합니다. 무섭다고.
밖에 나오면 꼭 내 손을 잡아야 합니다. 자기를 잃어버릴까바서요.
등교하기전 저에게 묻습니다. 자기한테 다 가지고 가는지 각각을 물어보라고 합니다.
실내화 , 악기, 기타등등.
전 우리애가 좀 느긋했으면 하고 바라네요. 만약 조금만 어긋나도 엄청나게 안달합니다.
날씨가 조금이라도 흐리면 우산은 필수입니다.(저도 조매 우리애가 걱정되겟지요?)5. 키세스
'05.9.14 5:42 PM (211.177.xxx.160)초1, 똑같습니다.
덜렁덜렁, 안 시키면 안 하고, 시켜도 잠깐 다른데 정신 팔면 잊어버리고...
엄마가 뭐라하면 꼬투리잡아 대들고(이건 지극히 정상적인 발달단계라대요. 나름대로 논리력이 늘어서 그런 거라고 안 그런게 더 문제라고... )
제가 아는 대부분의 또래들도 크게 다르지 않은가봐요.
선생님이 우리애 묵묵히 자기일 잘 한다고 하는 이야기 듣고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
밖에 나가면 얌전한 척은 해요.6. 책에 보니까
'05.9.14 6:01 PM (222.234.xxx.222)초등학교 1학년 아이한테 그런 걸 기대하는 건 무리라고 하네요. 이번에 신의진 씨가 쓴 '현명한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대화법' 읽고 반성 많이 한 7살 엄마입니다. 그 때 애들은 원래 그렇다고, 그런 일로 부모와 아이와의 대화를 망치지 말라고 하네요.. 실천이 계속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책을 읽고 제 잔소리가 줄긴 했습니다.
7. 엉뚱리플
'05.9.14 6:56 PM (211.119.xxx.23)중 3 인데 안직도 안되요.
우짜쓰까나8. 제 아이가
'05.9.14 7:32 PM (221.146.xxx.88)1학년때
무섭게(?) 생긴 담임 선생님께서 그러시더군요.
1학년보고
숙제 해라 이러는 건 숙제 하라고 그러는게 아니고
엄마 마음 편하라고 그냥 하는 소리니까
나중에 나 숙제 시켰는데~ 이러지 말고
옆에 붙어 앉아 구경이라도 하라구요
그 선생님, 숙제 엄청 까다로와서 정말 같이 했어요
첫아이라 엄청 쫄아서요
그 때는
이게 무슨 엄마 잡는 일인가 싶고,
무슨 교육이 이런가 싶어서 속 많이 상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게 된 게 있어요
1학년, 2학년 정도까지만 그렇게 봐주면
나주에 홀로 할 때 훨씬 잘 하게 됩니다.
하나하나 새로운 걸 처음 방법 찾을 때 배웠으니까요
스스로 깨닫게 되는 것도 좋지만,
나중에
홀로 배워나간 둘째보다 한결 수월했어요
저희 아이는 이제 중학생, 고등학생이지만,
그렇게 차근차는 배웠던 큰 아이는
그야말로 초등학교 고학년 부터는 거저 키운다 소리 들을 만큼
스스로 시험 공부 하고, 모자란 부분은 본인이 제게 이야기 하고,,,
그러면서 수월해지더군요
속썩지 마시고, 지금은 도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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