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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 시누도 시자라 싫은 건가요?
그 전엔 오빠네 집이 멀어 오빠네 제사 모시러 가는 건 불가능했지요.
그래도 지방에서 서울 처음으로 제사 옮겨올 땐 신랑이랑 같이 갔거든요.
외사촌이라도 너무 각별하여 휴가도 같이 가고 외삼촌 살아계실 때 어디 나가서 사촌 동생, 이러지 말고 그냥 니동생이라 해라 하실정도로....
근데 이젠 가까이도 살고 외사촌언니, 동생들도 다 오고 해서(다들 먼 지방에 살아서) 보고도 싶고 해서 제사에 꼭 참석할려고 미리 전화를 했습니다.
언냐! 시장도 같이 보고 부침개 굽는 것도 거들고 해야 하는데 애기가 있어서 미안해요.
(우리 애긴 이제 29개월되었고 퍽 얌전한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부침개 굽고 할 땐 애기 있음 번잡스러우니까 ..... )
내딴엔 배려라고 생각하고 전화를 했거든요. 엄마(시고모)도 늦게 저녁때나 오신다고 하니 초저녁에 가게 될 것 같다구.....
그랬더니 대뜸 다 괜찮다. 그러니 제사 지내기 전에 미리 왔다 가던가 아님 내일 오세요. 그러잖아요.
저는 손아래라 또 그렇다 하더라도 마음먹고 오빠 제사 다녀갈려고 했던 우리 엄마도 기분이 상해가지고 속상해 하시고....
제가 오바 하는 건 가요?
처외삼촌 제사씩이나 지내러 가려고 마음 먹은 신랑 보기도 민망스럽고....
다들 직장 생활 하는 사람들이라 제사 지내면 다들 일어설 텐데 제사 끝나고 내일 가면 누굴 보고 올 것이며, 제사 모시러 가는 건데 미리 가거나 끝나고 가면 그건 또 무슨 의미가 있으며.....
누굴 제사밥 얻어 먹으러 가는 사람 취급을 하는 건지....
평소 지나치게 깔끔을 떨어 애기 데리고 자주 가지도 않았지만.
애기가 과자 들고 쇼파에 올라가면 그집 애들까정 다 난리 납니다.
엄마, 고모! xx가 쇼파에 과자가지고 올라갔어요! 이러구요.
유리창에 아기가 손도장 찍으면 스프레이에 휴지들고 가서 바로 닦습니다.
사촌시누도 시자는 시자인가보지요?
새언니 쌀쌀맞아도 친언니처럼 지내고 싶었는데...
근데 자정넘어 형식적인 전화가 왔어요.
아가씨! 올 줄 알았는데 왜 안와요? 상 다 봐 놨는데.. 이러고....
그말이 더 화가 나네요.
그래서 제일 친한 사촌한테만 자세한 이야기는 안하고 그냥 기분이 좀 상해서 일부러 안간다고 했는데...
어떻게 처신할 까요?
맘 같아선 오빠한테 그냥 그런 전화받아서 기분이 좀 상했다 라고 있는 그대로 이야기 하고 싶은데...
그럼 그집 싸우겠지요?
그럼 다른 사촌들한테는 가까이 살면서도 제사 안오는 싸가지 없는 동생년이 되고 그렇게 좋은 관계 소원해 질 까봐 걱정되요.
조언바랍니다
1. 일에
'05.9.13 1:16 AM (218.154.xxx.121)지쳐서 화가나서 그런말 했을수도 있잖아요.
사실 외사촌네까지 제사에 오면 고마운것 아닌가요?
맘 푸세요2. 맘푸세요
'05.9.13 1:43 AM (160.39.xxx.181)새언니 스타일이 그렇다니 맘푸세요. 아마 제사에 오려는 건 줄 모르고 딴에는 아기도 있으니 편하게 해준다고 미리 오거나 내일 오라고 말했을 수도 있다고 이해하시구요...원래 좀 쌀쌀맞아보이는 사람들 속은 안그런 경우 있거든요. 저도 새언니가 그런 스타일이라 첨에는 무지 섭하고 했는데 속은 안그렇더라구요. 그리고 말이란게 오가면서 서로 오해도 생기구요. 섭해도 내가 풀어야지 어쪄겠어요. 맘에 담아두시지 말구요..사촌오빠한테도 아무소리 하지 마세요. 아무리 동생이라고 해도 제일 가까운건 부부사이랍니다. 그냥 가려고 했는데, 애기도 좀 칭얼대고 그래서 번잡스러울것 같아 안갔다고 하세요. 앞으로도 잘 지내시구요.
3. ...
'05.9.13 2:07 AM (211.44.xxx.198)어떻게 보면 사촌시누도 시누라서 작은 일에도 무지 맘 상해하는거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사소한 부딪힘은 잊어버리고 덮어두고 보듬는 거, 이거 며늘의 덕목으로만 여기지만 사실 시가의 가족에게도 필요한 맘가짐 같아요.
낯선 사람끼리 어울려 가족이 되는데 앞으로 얼마나 풍파가 많겠어요.
좀 더 길게 보고 가세요.
언니하고 끝까지 안맞을 수도 있지만 오래 정성들이고 진심을 다하다 보면 통하는게 또 사람 관계더군요.4. 그러면
'05.9.13 3:10 AM (221.143.xxx.30)이왕 언니의 입장을 고려하기로 했다면 제사 준비 작은 거 하나라도 해 간다고 그러시지 그러셨어요...
제사 지내는 날 준비로 허리가 휘고 있을 때 손님들이 많이 온다면 '시'가 아니라도 싫을 판인 것 같은데요..
그리고 사실 오히려 한가하게 만나기는 제삿날보다는 다른 때가 님 아기랑 님을 신경 써주기 더 나으니 그럴 수 도 있지요..5. 글쎄
'05.9.13 8:57 AM (222.101.xxx.214)사촌시누님이 사촌오빠한테 그래서 서운했다 이야기 하는 건 정말 잘못된 방법이예요...
올케한테 서운했다면 올케한테 이야기 해야지 왜 오빠한테 이야기 하나요... 그게 시누노릇 아닌가요...
아무리 아이가 어려도 바로 옆에 살면서 제사때만 달랑 오겠다는 것도 시누이기 때문에 그런거 아닌가요.. 며느리라면 임신중이라도 아이 백일도 안지나도 제사 음식 합니다. 아마 올케언니도 그랬을꺼예요..
신랑한테 뭐가 그리 미안하신지.. 자기는 달랑 가서 절만 꾸벅하면 되는거 간다고 뭘 그리 신경 썼다고 신랑눈치 보세요? 뼈빠지게 음식했을 올케 언니 못 도와 준게 더 마음에 걸려야 하는데...
시자 달렸다고 다 싫진 않아요... 왜 싫으냐면요, 당연한듯 얻어만 가려는거 배려해주기 보다는 요구하고 서운해만 하는거 그런거 때문에 싫어요... 저희 사촌시누님 자기가 밥값한번 안 내면서 맨날 모이자고 합니다. 차라리 밥 사달라 했으면 좋겠어요... 뭉치자 모이자 해놓고 항상 계산은 당연한듯 우리 남편이 해요.. 그런 것 때문에 싫은 거예요...
그리고 저의 외갓집에서도 직계제사가 아니면 다음날 와서 제삿밥 얻어먹고 수다 떨다가 가시더라구요.. 물론 참석해야 한다 말아야 한다 법도는 잘 모르겠고요, 다만 제사때는 제사 모시는 분 자손만 참석하는거 같더라구요..
제사 음식 하나도 안 도와주면서 허리휘게 고생하는데 다 늦게 와서 절이나 꾸벅하려는 그런 마음, 모인친척들이랑 오랜만에 수다나 떨고 오려는 그 마음이 바로 시누이기 때문인거 예요... 왜 며느리만 당연한 듯 해야 하는 건지..6. 동감
'05.9.13 9:13 AM (218.55.xxx.31)위에 글쎄님 말씀 백만표 동감!!!
오빠한테 그얘길 하고 싶다는 얘길 들으니
평소 사촌 시누라도 시누티 내겠구나 싶네요 쯧7. 저도 동감
'05.9.13 9:17 AM (210.94.xxx.89)글쎄님의 글에 저도 동감!!!
8. 미투
'05.9.13 9:27 AM (211.253.xxx.36)저도 글쎄님 말에 동감!!
님은 오랜만에 친척을 봐서 좋겠지만 그 시중들 올케입장에서는 한사람이라도
안온게 좋지요.. 도와주지도 못할거면서...9. 새언니
'05.9.13 9:42 AM (218.145.xxx.182)작년에 염색약 잘못 써서 두피가 뒤집어진듯 ...비듬이 왕창 생기더군요
정말 살다 살다 그렇게 끔찍한 비듬은 처음 ㅠㅠ
비싼 금액 주고 미용실에서 헤어케어도 몇번 받아봤고 피부과 처방도 받고 했지만 말짱 허사더라구요 -_-
저같은 경우는 그냥 시간이 흐르니 인체 재생력으로 나은거 같고요
저희 아들도 두피가 기름진데 마트에서 파는 큐레어 샴푸 쓰다가 요즘은 댕기머리 써요
근데 샴푸도 샴푸지만 기름진 두피는 부지런히 아침 저녁으로 머리 감아야 하고
튀김 , 삼겹살 같은 기름기 많은 음식도 피하는게 좋아요10. 미 쓰리
'05.9.13 10:11 AM (61.84.xxx.6)글쎄님 말 백번 맞네요..
솔직히 외삼촌 제사까지 가는것도 오버지만은요..
아기 29개월이면 충분히 도와 주실수 있는 나이아닌가요?
아기 봐주실 어른도 계실거 같은데..
말만 도와 줘야 하는데 못해서 미안해요..
하는거 얄미워요.. 맘있으면 왜 못하나요?11. 내가 만약
'05.9.13 10:43 AM (221.163.xxx.233)사촌 시누하고 님과같은 사이라면
다른때보다 더 일찍찿아가서 수다떨면서 심부름이라도 해주고
제사에 참석 안할거라면 일 대충 마무리지은다음 돌아올것 같아요
친하고 싶을 만큼 각별하다면 님의 마음을 솔직히 보여주세요 상처 받았다고 내마음 닫아버리면
그걸로 끝인거예요 , 내마음 대로 되는게 얼마나 있을까요?
특히 대인관계가요,
그래서 최고의 협상은 인간관계라는말도 있잖아요,,,12. 저두..
'05.9.13 10:45 AM (202.30.xxx.132)원글님이 사촌시누인데도 시누노릇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아기 어려도 충분히 도와줄수 있는 분위기 인데 친언니처럼 지내고 싶다고 하셨는데..
진짜 친언니라면 안도와 드렸을까요?
시누이기때문에 올케게다가 사촌올케이니.. 제사일 거들기는 싫고 모인 식구들 틈에 이야기 꽃이나 피우고 싶으셨던것으로 파악이 됩니다..
저라면.. 정말 친언니처럼 지내고 싶었다면 언니 제가 모 도와드릴일은 없을까요? 하며 물어볼것 같네요..
그러면 그쪽에서도 말 한마디에 애기도 있는데 몰 도와주냐며 하지 않았을까요??13. 부담일수도..
'05.9.13 10:54 AM (211.196.xxx.42)아무리 좋은 맘으로 온다고 해도 외삼촌 제사까지 오는 사촌시누는 오는거 자체가 부담입니다.
원글님은 좋은 의도로 하시는게 올케한테는 존재 자체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거든요...
더구나 29개월 아기 있는 엄마는 언제 가도 여러가지로 신경쓰이는데 하물며 한창 바쁜 제사
전에 온다면 좋게 생각하기는 어려울거 같습니다.
저희 친정이 일년에 20번이 제사였어요...애기 있는 여자들은 미리 와도 부담이에요, 정말 성의
있고 마음쓰는 사람이라면 윗님들 말씀처럼 미리 전화해서 부침개라도 해간다고 말하고 부쳐가겠지요...
작은 엄마가 아이 핑계대면서 제사 당일 오후 여섯시에 옵니다. 나중에 엄마가 말씀하셔서 전을
부쳐오셨어요...저는 그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아이 있지만, 제사 시간 임박해오고, 눈치있게 이것저것
돕고,(제사 중이라도 음식나르고 상보고...등 할 일이 있잖아요...) 나중에 설겆이까지 하고 가는 숙모가 있었는데 그분은 다르게 보이더군요....14. 제 생각엔..
'05.9.13 11:10 AM (202.156.xxx.59)외사촌 새언니와는 친자매처럼 지내지 마시고 외사촌 시누이, 올케 사이로 지내세요. 서로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루요.
15. 그러게요
'05.9.13 11:41 AM (61.84.xxx.6)외사촌 올케한테 친자매처럼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 친한척 하는 것도 외사촌 시누이 안반갑겟네요..
16. 친자매는
'05.9.13 2:43 PM (218.144.xxx.146)미리가서 다 도와주던지..뭐하나 정해서 해가던지 합니다.시누들은 그냥와서 절만하고 가지요
17. 님의 올케는
'05.9.13 4:18 PM (211.119.xxx.23)아이가 29개월일때 제사 안 모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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