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포함해서 그 친구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거의 대부분 내가 이렇게 술 마시고 다니긴 해도 딴여자한테 눈길은 안 준다면서 으시댑니다
저에게도 마찬가지고 다른 와이프들한테도 나 이정도면 대단한 남편 아니냐는 식으로요
전 너무나 이런 말이 싫거든요
왜 그게 자랑거리가 되고 으시댈 행동이 되는거죠
너무나 당연한 기본적인 규칙 아닌가요
부부사이에 당연할 일을 갖고 남자니까 당연히 바람은 한 두번 정도 핀다
하지만 난 당신을 위해서 눈 안 돌리니 감사하며 살아라
나한테 더 잘해라
주말에 남편 친구 부부와 같이 술자리를 가졌는데 또 그런말이 나오더라구요
전 술 마시고 외박 하는 남편이 맘에 안 들어서 그런 얘길 좀 햇거든요
그랫더니 그래도 어찌됐든 딴짓은 안하고 다니지 않느냐면서 당연히 자기가 잘 한 줄 알더군요
거기에 더해서 친구까지도 술 좋아하고 밖으로 많이 다니지만 그래도 난 와이프 밖에 없다면서 아주 목에 힘주구요
그 말에 그 와이프 너무나 사랑스런 모습으로 감동받구요
그러면서 막 안주 먹여주고..
헉 정말이지 저로선 이해 안되는 부분이에요
부부로 연을 맺었으면 너무나 당연히 지켜야할 도리 아닌가요
근데 왜 그게 나는 다른 남자들과 달리 바람 안피니 왕으로 모셔라 하는 태도 정말 우습습니다.
그럼 여자도 입장 바꿔서 바람 안 나고 살림 잘하고 있으니 당신이 날 여왕 대접해라 그럼 남자들이 네 그럴까요
왜 그런 생각이 깊숙히 자리 잡고 있는지 저는 너무 황당하고 기가 막히더군요
거기에 대해서 논박이라도 할라치면 여자가 나선다고 남편의 그 싫어하는 얼굴 !
정말 열 받더라구요
분위기 망칠까봐 그냥 참고 웃고 있엇지만 이럴때마다 여자로 태어난거 정말 싫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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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남자들은 바람 안피는걸 자랑이라고 생각할까요?
뽀까 조회수 : 736
작성일 : 2005-09-05 12:47:12
IP : 211.247.xxx.2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00번
'05.9.5 2:23 PM (61.102.xxx.171)옳은 말씀입니다
2. 효우
'05.9.5 2:34 PM (210.96.xxx.61)바람만 안피면 다른건 다 잘못해도 되는건지.. 휴~
3. .
'05.9.5 2:43 PM (211.248.xxx.195)딴짓은 안하고 다니지 않느냐
그래도 난 와이프 밖에 없다는
그 말 믿을만한 말일까요?
오 노우!
더 수상해요.4. 공감만땅
'05.9.5 3:54 PM (61.74.xxx.20)이네요.....
저의 신랑도 가끔 그런말을 지나가면 하는데 정말 저도 황당합니다.
가끔 시어머님도 네 남편이 재미는 없어도 바람 어쩌고 안하는 어쩌고 하실때는
정말 할말이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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