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갈때 반찬거리 뭐 사가세요?

[벌초]

요번주에 벌초하러 시골 가자고 하는데 보통 시댁 방문할때
반찬거리 뭐 사가나요?
지난 8월초에 휴가때 시댁에 4박 5일 있었는데
갈때 마트에서 삼겹살, 전복 ,그리고 몇가지 과일 사갔었는데
요번에는 반찬거리 뭐 사갈까 싶은데 보통 두손에 뭐 들고 시댁가나요?
매번 똑같은걸 사갈수도 없고
요번에는 과일은 백도랑 포도 사가려고 하구요
포도는 몇상자 사서 한상자만 먹고 나머지는 포도쥬스 냉장고에 해놓고 올까 싶네요

[저는]

그냥 가는데요 ㅠ.,ㅠ;;
가서 어머님이랑 시장가거나 할때 같이가서 제가 계산할때도 있구
미리전화해서 드시고 싶은거나 사갈거 없냐고 물어요^^
그게 서로 젤루 편하더라구요
갈때마다 그렇게 많이 사가시면 부담되지 않으세요?

[오랜만에]

가시면 그 정도 사갖구 가지 않나요?
가까운데 계신 분이라면 자주 들러야 하니 부담이지만,
오랜만에 시골에 내려가면 좀 사가지고 가는게..
(시댁이라 그래서가 아니라, 친정이라도, 친척이라도..^^)

전 그냥 마트에서 보고 필요하시겠다 싶은 거 사거나,
미리 택배로 받아서 들고 가는데요.
반찬거리는 고기, 생선, 과일 이런 종류이고..
김 박스, 건어물 박스나.. 안흥찐빵같은 간식거리 더해서
보통 이런 것 중에서 가져가게 되네요.

[찡이]

저희 새언니 보니까 버섯, 나물류, 생선 등등 반찬거리 사오던데요. 밑반찬 할수 잇는것도요.
친정이 많이 시골이거든요. 그래서 생선이나 버섯 같은것은 좋은것을 구할수가 없어요.
전 지난번에 아주 싱싱한 느타리와 새송이를 집에 보냈었는데 넘 좋아하시던데요.
시댁근처에서 쉽사리 구하기 어려운것으로 하세요. 그리고 님이 말씀하신것은 언니들이 기본적으로 항상 사오는거구요.

[저는..]

저희엄마는 항상 할머니댁 가실 때
저녁 반찬거리를 사시더라구요.
주로 돼지고기 김치찌개 하게 찌개거리 사시구요..
구워먹을 수 있는 생선 좀 사시고,
과일 약간 사시거나... 생략하거나 하시구..
버섯처럼... 반찬하기 좋은거 사시구요..

그리구.. 할아버지가 항상 기다리시니까 어른들 드시기 좋은 과자 좀 사가시구요..

[시골은]

장보기가 힘드니까
왠만한 건 장만해 가시면 좋지요.
식구들 먹는 것으로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그냥 장 보세요.
생각보다는 시골 어르신들은 정말 대충 잡숫는 분들이 많거든요.
뭐라도 도움이 되요.
너무 신경쓰시지 말고 대충, 오랫동안 하실 수 있게 쉽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