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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이 아프네요

.... 조회수 : 1,059
작성일 : 2005-08-30 10:37:00
오래전에 폭력적인 남친때문에 힘들다는 글을 올렸던 사람이예요..
드디어 며칠전 마지막을 치뤘어욤..식구들한테 알리기가 힘들어 혼자 계속 끙끙
앓아왔는데...남친의 또 거친행동을 본 여동생이 경찰에 신고하게되면서
다 알게되어버렸어요...
그래서 다신 안만나겠다면서 일이 정리되었구요
그뒤로....그동안 미안했단말과 잘살란 메일이 끝이였어요..
참...사람 맘이란게...그렇게 벗어나고 싶다고 생각했으면서도
이렇게 끝을 내니까...맘이 아프네요..그렇다고 다시 연락하구 그럴건 아니지만...
그래도 맘이 넘 안좋네요...시간의 정이 무섭긴한가봐요...
이렇게 되어버리니까..자꾸 잘해줬던 생각이 떠오르고...좋았던 일들만 떠오르고..
이런 쓸데없는 미련들만 남게되네요..
지금...제 상황은...회사도 못가고있어요...
부모님들이 또언제 그사람 맘이 변해서 회사로 찾아올지도 모른다면서요...
근데 전 회사는 그만두고싶지않은데 어른들 생각은 틀리신가봐요..
전 나이도 많고....지금 그만두고 다른데 들어가기도 쉽지도않을거같은데....
그럴 사람은 아닐거라는 생각을 하고 싶지만....불안한 맘이 전혀 안생기는건 아닌거같아요
참..사람이란게 간사한거같아요....이런 상황에서도 나먹고 살일을 먼저 걱정하고있으니...
회사도안가고 하루종일 집에만 멍하니 있네요..
이렇게 어차피 될거였음 시간이 더흐르기전에 끝냈어야했을것을...
지금은 후회만 남네요....
그사람에게도 짧은시간이 아녔을텐데......
지금 넘 맘이 힘들어서..........자꾸 비관적인 생각만 드는거같아요..
그냥 두서없는 말이라도 해야 속이좀 풀릴까해서...적어봐요...
IP : 219.254.xxx.1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성연
    '05.8.30 10:42 AM (220.118.xxx.123)

    지금 맘 아프셔도 잘하신거예요.. 곧 더 좋고 젠틀한 남자 만날꺼여요. 화이팅~~

  • 2. ....
    '05.8.30 10:40 AM (222.109.xxx.109)

    힘내세요. 지금이라도 벗어난 것이 얼마나 큰 행운인지는
    시간이 좀 더 지나면 더 확실하게 느끼게 되실 거에요..^^

    앞으로는 좋은 일들만 가득하실 거에요.^^

  • 3. ...
    '05.8.30 10:50 AM (61.32.xxx.33)

    정, 정말 강력한 힘을 갖고 있는..
    당사자가 아니면 전혀 느낄 수도 없는.. 인간의 이성과는 대척점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의 관계를 좌지우지하는 게 정인 듯 해요.

    다들 어떤 방식으로든 실연하면 느끼는 감정일 듯하니 얼렁 잊으시길 바랄뿐입니다. 절대로 내맘대로 안되지만요. ^^

    그런데 회사까지 안 가야 되나요? @.@ 어른들 걱정하시니 그 말씀이 먼저일 듯합니다만.....

  • 4. 버들이
    '05.8.30 11:22 AM (221.153.xxx.94)

    잘하셨어요 폭력은 고치기가 힘들어요 더 강도가 세질뿐....

    지금은 힘들어도 (그놈의 정땐에...)더 좋은 사람 아껴주고 배려 해주는 사람만나면

    진짜사랑의 의미와 여자로써의 행복을 느끼실수있을거예요

    왜 그노래 있잖아요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태어난 사람....힘내세여^^

  • 5. 정말
    '05.8.30 12:11 PM (218.39.xxx.168)

    결단 잘 내리신거라 생각되요..그런데 그런 사람들 한 1-2년 정도 있다가 다시 나타나기도 하고 그런다던데..인생의 전환점이라 생각하시고 직장이고 집이고 다 옮겨 버리세요.. 새로운 남자친구도 사귀시고.. 물론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지만 남아있는 정에 연연해 하실 필요 전혀 없다고 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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