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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요즘 힘들게 해요

초등생 조회수 : 483
작성일 : 2009-03-25 00:21:41
초등 4학년 남자아이입니다.
최근들어 아이가 이상한 행동을 합니다.
학원에 간다고 나간 아이가 친구와 마트에가서 책을 읽고
와서는 학원에 갔다왔다고 얘기합니다.
야단을 치며 선생님과 통화를 했는데도 계속 우깁니다.
결국 거짓말한게 탄로가 났습니다.
그런데 오늘 또 한가지 .
오답노트를 적는다기에 시험지에 100점이라고
적혀있는데 무슨 오답노트냐니까 선생님이 무조건
다 적어오라고 했답니다.
알고보니 혼날까봐 점수를 고친겁니다.
평소에 시험 못쳤다고 야단도 안쳤는데 요며칠
사이 너무너무 맘이 심란합니다.
4학년 올라오면서 절 너무 힘들게 하네요.
남자아이는 왜 이리 키우기가 힘들까요?
휴3=3=3=3=3=
IP : 121.180.xxx.5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가
    '09.3.25 12:24 AM (125.178.xxx.192)

    넘 힘들어 하고 있는 모습이 느껴져요.
    조용하게 마음상태를 물어보시고 함께 해 주심이 좋을듯 한데요.

  • 2. 엄마가
    '09.3.25 8:22 AM (219.251.xxx.18)

    애와 솔직하게 이야기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가 넘 힘들어 하고 자신을 보호하고자 자꾸 거짓말을 하는 거지요.
    아이에게 용기를 주세요.
    거짓말을 해도 엄마는 너를 사랑한다. 네가 힘들었구나 , 오늘은 엄마랑 맘편히 놀자
    하지만 사랑하는 아들이 거짓말 하는 것 너무 가슴아프고 실망이다.
    엄마는 학원다니기 싫으면 싫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ㅇㅇ이였으면 한다.(실제로 학원다니기 싫은지, 공부하기 싫은지 물어보고 다그치거나 혼내거나 하면 안됍니다. 진짜로 남의 아이대하듯이 이성적으로 대화를 해야 합니다. 아이들도 압니다. 엄마가 실은 그렇지 않은데 내 잘못을 인정케 하려고 한다고생각할 수 있거든요)
    아이들은 자기들 나름으로 자신을 포장하고 인정받기를 원해요.
    스스로 그렇지 못하다고 생각하면 거짓이 됐든 옳지 못하든 당장 그 기회를 모면하고 회피하려고 하거든요.
    자꾸 다른 면을 칭찬해 주시고 솔직하게 말해도 , 자기가 못해도, 자기가 형편없다고 생각하는 것도 엄마는 다 그런점도 사랑해 주시는 구나 , 용기를 내야겠구나 여기도록 관심을 갖고 반복적으로 다독여 주어야 합니다.
    아이가 거짓말 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으실 방법도 강구하셔야 합니다. 수시로 학원에 확인전화 해보시고 시험을 보는지 미리 알고 하교하면 오늘 시험은 어떤지 물어보시고 시험지를 확인하시고, 같은반 친구들과도 친해지셔서 아이가 엄마는 모든걸 알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도록 하셔야 합니다. 어렵죠.^^ 엄마노릇도. 그러면서 엄마는 네가 한 일을 알고 있지만 아는 척을 안하는 거다. 왜냐 엄마는 아들을 믿고 있고 이야기 해 줄 때를 기다리고 있다. 엄마 아빠는 네 뒤에서 너를 믿어주고 밀어줄거다. 힘들면 언제든지 이야기 해라. 하면서 뽀뽀 해주시고 스킨쉽해주시고 .ㅎㅎ

    지나고 나면 참 자식의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용기"를 대견해 여길 때가 올겁니다.
    바르게 키우고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오히려 이런 과정을 격고 난후 부모와 자식이 더 돈독한 관계로 이어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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