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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인데..아직 한글을 몰라 넘 답답해요...

답답... 조회수 : 948
작성일 : 2009-03-25 00:29:18
말그대로...울아덜 6살인데..아직 까막눈입니다..
이상한건 어린이집에서 6개월넘게 한글수업진행하구..지금도 진행중.....
집에서 계속 책읽어주기...집에 책이 많아요...
근데 날이 갈수록 더더욱 발전이 없는거 같아요...물어봐도 모른다...ㅠㅜㅡ관심도 별루 없구...
수학은 잘하는거 같아요..어느날 가르쳤더니 120까지는 무리없이 세구....풀기도 잘하구..
참고로 어렸을적부터 레고를 많이 해서..그거 하나는 잘한답니다..씨티를 하고 있어요..

책읽어줄때 제가 걍 제 방식대로 읽어줘서일까여?? 전 옆에 앉혀놓구 걍 속독이랄까?? 빠르게 읽어주는
편이거든요...정독보다는 다독을 원하는...

오늘 놀이터에서 6살 남자 엄마를 봤는데 그 아이는 한글 다 떼었다구..아주 자연스럽게 말하던데..
속상하더라구요...
자기전에 10권정도 읽어주고.. 재우는데 효과가 없는걸까여??
혹시..노하우 있음 전수 부탁드립니다..지금까지는 천천히 라는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속상하네요..



IP : 211.200.xxx.5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25 12:35 AM (219.251.xxx.124)

    왜 정독보다 다독을 원하시나요?

    무조건 정독보다 다독을 권하시면
    실제 엄마가 보기에는 '우리애 책 많이 읽어'라고 하지만
    실상 대화 나눠보면 하나도 모르기 쉬워요.

    10권 속독 보다
    2권 정도 하세요.

    원글님은 천천히 한다 하지만
    자기 전에 10권 속독이라니요...
    아이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다람쥐통'에 들어가 몇 바퀴 구르는 기분일거예요.

    정독하면서 아이랑 피드백을 하세요.

  • 2. ㅎㅎㅎ
    '09.3.25 12:48 AM (222.98.xxx.175)

    제 딸이 6살입니다. 지난 가을부터 기탄한글 저랑 매일 세페이지정도 합니다. 지금 다섯권정도 했는데 쓰기 안했는데 눈에 익은 글자가 있는지 보고 따라씁니다.
    실은 제가 학습지 교사 7년해서 남의 집 애들 한글 정말 많~이도 떼줬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 아이는 조급해지지 않아요.
    그게 5살때 하면 1년반, 6살때 하면 1년, 7살때하면 몇달이면 끝나는 문제라....뭐하러 서둘러서 하나 싶은거지요.
    학교가기전까지 떼면 되지뭘...이런 생각이요.
    그리고 다른 집 애들과 비교하지 마세요. 비교하는 순간 애는 불행해져요. 엄마 욕심때문에...

  • 3. 괜찮아요.
    '09.3.25 12:50 AM (115.139.xxx.67)

    언어기제가 다른것 같아요.
    우리딸도 6세때 닥달해도 모르더니 7세 지금 줄줄읽어요.
    다른아이들과 비교하지마세요.
    다른거에 흥미가 있으니 아주 정상이에요.
    저희 애도 블록 레고 엄청 잘해요.관심분야가 다른거고요.
    교육방송 봤더니 언어보다 이미지화에 촛점을 맞추는 아이들이
    글씨를 빨리 못깨우치는 경향이 있다네요.
    혹시 과학분야에 애가 관심이 많지않나요?
    근데 책을 빨리 읽어주는건 좋지않은듯하네요.

  • 4. 원글...
    '09.3.25 12:52 AM (211.200.xxx.55)

    네..감사합니다...근데 댓글을 보니..질문이 있어서... 눈높이 국어를 하고 있는데..사실상 집에 와서 교재를 주는게 끝이거든요...한글을 끝낼려고 했는데..진전도 없구..
    차라리 기탄을 구입해서 엄마랑 하는게 낳을까여?? 전 집에서 심심할까봐 선생님 오시라고 한건데..기탄이 책이 좋은가봐요...

  • 5. 책읽어주는
    '09.3.25 1:07 AM (116.39.xxx.18)

    방법이 잘못되었던 것 같네요.
    어린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 땐 빨리 읽어주면 안좋아요.
    우리가 처음 영어를 배울 때 빨리 말하는 테잎을 들으면 한번에 그걸 다 이해할 수 있던가요.

    책을 읽어줄 때 비교적 큰 글씨의 책의 글자를 손가락으로 하나씩 짚어가며 읽어주세요.
    그러면 한글카드나 문제집등 별도의 교재없이 저절로 한글을 깨우쳐요.
    처음에 잘 모른다고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며 나무라지 마시고 ㄱ이든 가든 새로운 글자를 깨우칠 때마다 박수등 칭찬을 많이 해주세요.
    한글이 과학적인 언어라 그런지 가를 깨우치면 하까지는 저절로 알고 가 고 거...등의 규칙성도 스스로 알게되요.
    절대로 다그치지 마시고 오늘부터라도 손가락으로 글자 하나하나를, 아이손가락을 쥐고 같이 짚어가며 읽으면 아이들이 재미있어해요.
    읽다가 아이가 아는 글자가 나오면 아이가 읽게 하고 맞히면 박수와 칭찬,

    처음부터 문제집이나 낱말카드로 한글을 개우치려 하면 한글이 언어생활이 아니라 공부로 받아들여져서 재미없어해요.
    어렸을 때 외국생활을 하면 외국어가 우리처럼 공부가 아니라 그냥 언어로 받아들여져서 학습효과가 더 좋은 것과 마찬가지예요.

  • 6. 손쉬운방법
    '09.3.25 8:55 AM (222.101.xxx.239)

    먼저 간판이나 좋아하는 과자나 아파트 이름이나 자주 가르키며 읽어주세요
    영화 팜플랫도 붙여주시구요 글자에 노출을 많이 시켜주시고 아이가 어느정도 단어를 안다싶을때
    ㄱ에 ㅏ 하면 가 해서 가나다라
    그다음엔 받침 붙여서 스케치북같은데 크게 써놓고 하루에 두세번 같이 읽어주세요
    6세나7세면 금방 규칙을 깨달아요 쓰기랑 같이 병행하셔도 됩니다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아주 쉬운책 한장에 한줄정도 있는 책을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같이 읽어요
    이렇게 하는데 꾸준히만하면 육개월 안걸릴거에요

  • 7. 제가
    '09.3.25 8:56 AM (121.145.xxx.173)

    제일 답답하게 생각하는건 요즘 젊은 엄마들 애들을 너무 힘들게 하는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우리 큰애 올해 대학 갔는데요. 초등입학하기전에 한글 받침 2개 들은거 다 못익히고 갔어요
    한글을 일부러 가르친적은 없었고요. 유치원 가면 애들 이름표 보고 대충 익히고 과자에 적힌,간판에 적힌 한글을 따라 읽기 시작하더니 어느날은 쓰기도 하더군요
    7살 때 친구가 일기를 적는다고 해서 좀 불안했던적은 있었지만 그냥 학교가면 따라 가겠지 하고 구연동화 그런거 집에서 해주고 유치원과 태권도만 보냈어요
    초등학교 들어가서 1-2번 받아쓰기 80-90점 받고 그 뒤로 100점 받아왔어요
    돈,시간 들여서 애들 힘들게 하지 마세요 때가 되면 다 빠르게 받아들입니다.

  • 8.
    '09.3.25 9:26 AM (219.251.xxx.18)

    별 걱정을 다하십니다.^^

  • 9. 7세엄마
    '09.3.25 10:09 AM (221.140.xxx.249)

    제 아이가 지금 7세예요..남자아이구요.
    울아이도 6세까지 전혀 한글 못하고, 이름이랑 아주 간단한것들..자주보는 몇단어 정도만 아는데, 7세 되면서 바쁜마음에 한글을 시작했는데요(참고로 웅진이랑 인터넷 이용하고 있어요)
    2달 정도에 읽는건 거의되고 쓰기는 속도가 조금 더디지만 천천히 하고 있어요.
    그런데, 저도 많이 안시킨 엄마였는데 7세되니 마음이 급해지는건 사실이예요.
    주변 아이들은 많이 하기도 하지만 일단 한글을 읽으니 혼자서 해나가는게 많구요.
    그런데 우리아이는 혼자 읽지못해 엄마가 다 해주는게 많아서 엄마가 힘든면도 있고
    사고력수학같은 문제집 하다보면 제가 읽어주니 혼자서 생각하는게 아니라 제가 문제를 같이 풀어주는 경우도 생기더라구요..
    그리고 아이도 유치원에서 친구들은 좔좔 읽고 쓰고 하는데 속도가 더디니까 조금은 의기소침해 하는 부분도 생기는지 속상해할때도 있구요..
    지금 6세이니 아직 조급해 하지 마시구요,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천천히 하시면 7세때 시작한 우리아이보다는 훨씬 나으실거예요^^
    그리고 참고로 말씀드리면 저희아이도 5~6세때 하다가 그만두고(아이가 어려워하고 재미없다고 해서..^^;;) 지금 다시하는 한글교재가 있는데 괜찮아요..한글 규칙에 따라 읽고쓰게 되어있는건데 "기적의한글학습"이라고 한글 형성규칙을 따라 공부시키시려면 이책 괜찮구요
    아니면 뭐든 꾸준히 계속 하시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 10. ^^
    '09.3.25 10:20 AM (116.123.xxx.49)

    댓글보니 엄마가 첫아이라 좀 귀가 얇으신것 같아요(기분 나쁘시다면 죄송~ ^^;;)
    기탄이 좋다니 솔깃~하신 모양인데.. 한글교재 여러개 접해봤지만 거기서 거긴것 같아요
    다만 엄마가 집에서 아이와 꾸준히 해주시는게 가장 좋죠
    학습지 한다고해서 선생님이 한글 떼주는거 아니고 어차피 엄마 몫이니까요
    그리고 책은 많이 읽는게 중요한게 아니죠..
    어른들처럼 한 번 읽은게 머리속에 쏙 들어올리 없죠
    아이들이 알지 못하는 단어는 뜻도 설명해주면서 조금 천천히 여러번 읽어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요즘 엄마들 책사고 몇달만에 바꿔보고 또 바꿔본다는데 바람직하지 않은것 같아요
    같은책이라도 아이들은 받아들이는게 5살때 다르고 6살때 다르고.. 항상 바뀌거든요
    아는만큼 보이기 때문에... ^^;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꾸준히 하시고, 반복을 많이 해주시면 좋을것 같네요 ^^

  • 11. aa
    '09.3.25 10:57 AM (211.195.xxx.202)

    속독하지마세요...
    정독이 좋지요...
    글자읽는것보다 상상력을 키우는게 더 좋아요..
    아이가 엄마가 읽어주는 글을 들으면서 머리속에선
    상상의 바다를 헤엄친다고 생각해보세요...
    속독이나 아이에게 빠른 묵독을 시킬경우
    장점보다 단점이 더 늦게 나타나더라구요..
    일찍 글 떼였다고 다 좋은건 아닌것같아요..
    소신대로 밀고나가시대, 천천히 읽어주세요..

  • 12. 울아들도..
    '09.3.25 12:53 PM (220.94.xxx.70)

    울 아들도 6세...'교육은 적기'가 최고라고 믿고 책 읽는거 빼곤
    아무것도 안해주는 아짐이예요.
    그런데 요즘 주변에서 한글을 일찍 떼니 맘이 좀 불안하기도 하고
    글자에 관심을 보이는것 같아 얼마전부터 시작했어요.

    전 'EBS한글이 야호' 다시보기를 이용하는데요.
    만화대신 보여줘요... 이것도 만화라고 우기면서...ㅋㅋ
    한달 가격이 2000원 이예요. 얼마든지 반복 학습 가능하구요.
    학습자료도 프린트할수 있어요.
    그리도 '기적의 한글 학습'으로 '한글이 야호' 진도 맞춰서
    진행하고 있어요. 한글떼기 석달 예상하고 있어요.
    좋은 정보 됐으면 좋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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